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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바베큐에 곁들인 정겨운 시간을 보내다

작성자Dubliner|작성시간20.05.05|조회수12 목록 댓글 2

요즘 아일랜드 날씨가 너무나도 좋아서 감사하고 행복할 따름이다.

집에서 함께 지내는 학생들과 우리 냥이들과 남편과 함께 오늘 하루는 따듯한 날씨와 함께 즐겨보기로 한다.

남편이 숱에 불을 붙히고 불이 식혀질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집에 준비되어 있는 술로 기분은 달래보며

어느새 배가 너무나도 고파오는지 연신 고기만 불에 올려지기를 기다린다.


호일에 싸둔 감자와 고구마를 불안에 먼저 준비시켜놓고 얌념에 재어놓았던 닭과 삼겹살과 소시지를 마늘과 함께 올리곤 불이 더 식어질때까지 기다려야 했건만 급하게 올려놓는 바람에 엄청 태웠다.


얼굴과 손에 시꺼먼 재가 뭍어가면서도 가위로 태운 부위를 제거해가면서 더러는 에이하면서 그냥 막 먹는다. 처음이다. 탄 고기를 먹었던 적이 과연 있었던가를 의심해보며...

꿀맛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러한 시기에 집에서 혹시라도 혼자 계시는 분들은 없는지...다들 잘 견뎌내셔야할텐데라는 마음이 들며 괴닐히 미안해지기도 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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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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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승주엄마 | 작성시간 20.05.05 먹음직스럽네요
  • 답댓글 작성자Dublin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5.06 너무 태웠어여...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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