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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집의 만행

작성자Dubliner|작성시간21.02.19|조회수49 목록 댓글 6

필자의 이웃 관계는 나무랄게 없이 아주 평화롭고 서로 도움이 되려 노력하며 베풀줄 아는 곳이다. 

눈사태 속에서도 우유와 물과 빵과 우유도 나누어 먹었으며 코로나 속에서도 필요한것들은 서로 베풀어가며 왓츠앱을 통해 계속적으로 함께 소통을 만들어 가는 곳으로 마을단지에 대한 자부심과 배려가 함께 공존하는 곳이다.

 

그런데 필자의 집 옆집에 중국인 아주머니가 혼자서 사시는데 그집과 우리집 사이에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Shared Hallway가 있다. 이곳을 통해서 쓰레기통도 들고 나가고 정원으로 통하는 문들이 각자있어 집의 소소한 공사관련 일도 해서 자제들이 사람들이 출입을 할수도 있는 유용한 곳으로도 쓰인다.

 

헌데 작년 느즈막할 지점부터 우리집 하수구쪽에 흥건한 물이 항상 잇는걸 발견하게 되면서 우리는 이쪽 수도를 호스로  정원용 물주기만을 제외하고는 쓰는 일이 없기에 항상 드라이한 상태로 되어있어야 하는데 계속 이상하다고만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보니 아래 사진처럼 Drain이 아예 막혀져서 물이 내려가지 못하고 고여있는것을 발견하고는 나무를 가져와 안을 긁어내면서 뚫어주어야만 했고 주위에 먼지 덩어리와 잔해물들을 말려다가 버려야 하는 상황도 생기게 되었다.

 

옆집일것이란 생각은 개를 씻기는 비린내 같은것이 있어 의심만 했지 증거가 없었기에 속만 앓다가 며칠전 날씨가 좋아져서 정원에 고양이들도 바람쐬고 식물들 확인도 할겸 나갔다가 옆집 아줌나의 아이뤼쉬 남자친구가 개를 씻기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바로 저 정문문을 열어 보니 첫번째 사진처럼 우리집 Drain쪽만 물이 흥건이 쌍여있는걸 보고는 바로 남편에게 애기하고 옆집으로 갔다.

 

마침 그녀의 남친이 차를타고 있기에 왜 개 샤워를 우리집 드레인쪽에서 씻겨야 하냐고 애기하자 첫마디가 아니라고 한다. 그럼 저 물은 뭐냐며 개 씻기는 소리 다 들었다고 하자, 그제서는 물이 우리집쪽으로만 자꾸 흘어가더라고 한다. 이런 개같은 소리가 잇으랴. 잔뜩 화가나서 언성도 높아지면서 사람들은 다들 실수를 하는데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하면 되지, 다음부터는 우리집 Drain쪽으로 쓰지말고 니네거를 쓰라고 하자 고개를 숙이고 얼버무리더니 차를 타고 가버린다.

 

다른 반대집 이웃 아저씨는 시청공문원인데 아저씨한테 다 일러바치자 Fucker라고 하신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멍멍이욕을 가르쳐 주면서 똑같은 욕이라고 하자 한참 웃으신다. 각자집 앞에는 차를 두대 파킹할수 잇는 장소가 있는데, 그녀의 남친은 4번집 파킹장소에 차를 계속 대놓는 바람에 일주일전에는 4번집과 5번집이 중국집의 문을 두드렸으나 집에 잇으면서도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시청 아저씨가 큰 소리로 집안에 잇는거 다 안다며, 니네젭에다가 차 파킹하라고 소리를 지른 해프닝이 있었는데 정말 민폐다. 

 

중국 아줌마의 음식 쓰레기 길가 잔디밭에 버리던게 화제가 되어서 동네에서 다 알게됫는데 이번엔 그녀의 남친까지..그래서 유유상종이란 말이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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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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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Dublin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2.19 말하기도 구차스러워서.....
  • 작성자Yunmi_eirehouse | 작성시간 21.02.19 헉... 본인집 더럽히기 싫어서 그러는건가요... 이 추운날 밖에서 샤워를 시키다니...
  • 답댓글 작성자Dublin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2.19 여태껏 저희집쪽에서 계속 아이 샤워시켰던거요요. 나쁜인간
  • 작성자Jinn | 작성시간 21.02.20 어우 나쁜 사람들!! 🤬본인들 얼굴에 먹칠하고 있는 것도 인지하지 못 하고 있겠죠ㅠㅠ!? 속상하시겠어요ㅠㅠ 그래도 올 초에 발각되어서 다행이에요😫 앞으로 그런 일 없길바래요😢
  • 답댓글 작성자Dublin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2.20 차 파킹도 물도 한번 애가했다고 이젠 안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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