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blin - Zadar - Plitvice - Mostar, Bosnia - Dubrovnic, Croatia 여행 네째날, 1편 - Croatia, Dubrovnik에 입성하다.

작성자Dubliner|작성시간19.09.12|조회수17 목록 댓글 0

Bosnia, Mostar에서 이른 아침식사를 하면서 간단히 빵에 치즈와 햄을 올려 샌드위치를 만들고 삶은 계란과 치즈 몇개를 가방에 넣어서 일어선다. 치즈를 먹기전에 필자는 항상 그 나라의 우유를 마셔보는데 Mostar의 우유 역시 고소함과 깊은 맛이 있음을 확인하고 치즈역시 즐겼으니, 그래서 필자는 부드러운 치즈를 샌드위치를 싸기전에 빵에 듬뿍 펴서 발라주곤 한다. 맛있당....... 올리브는 마주고레주에서 벗를 타고 모스타로 넘어올때 많은 올리브 나무를 볼수 있었는데 역시 입속에서 녹는다.




조식이 끝난후 가방들을 다 챙기고 체크아웃이 끝나고 아쉬움을 뒤로한채 버스정류장으로 발길을 향했다. 동네가 작다보니 걸어서 한 15분 거리에 버스정류장이 나름대로 모습을 갖춘채 있었고, 비행기 놓친 트라우마에 버스는 놓치지 않으려 다들 신경써서 일찍들 길을 나섰다. 더블린을 나서기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우린 호텔과 버스 교통 관련, 입장권등 모든것을 프린트로 가져갔기에..참고로 모스타는 호텔 말고는 와이파이가 아예 없으니 참고바란다. 


머스정류장에선 시간이 남아 여유로이 게이트 앞 카페에서 가방을 풀고 물 4병을 사서 각자 가방에 넣어두고 우린 맥주와 커피 콜라를 시켜서 더운 목을 축이고 있다. 우린 더블린에서 다 생활을 하는지라 유로와, 크로아티아 쿠나와 보스니아 마르크까지 다 잇다보니 가끔 쿠나와 마르크가 혼동이 되어서 실수도 몇번 한적이 있었는데 버스 정류장에서 어려워 보이는 꼬마애들이 몇 눈에 보이기 시작하자 남아 있는 잔돈을 한 아이에게 건네주었더니 아니나다를까 다른 녀석들이 무섭게 달려든다.


동료들이 만류를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줬던터라 미안함도 있을 상태에서 한 현지인으로 보이는 한 아주머니에게 애들이 돈을 달라고 하자 무척이나 화를 내시면서 애들을 돌려보내시는데 그또한 마음이 그렇다.


바깥 기온도 엄청이나 높은데 4시간이 소요되는 버스안에서 찜통같은 더위를 느끼며 가고 있을때쯤에 버스가 한자리에서 거북이 걸음을 유지한채 50분이 넘는 시간동안 정차되 있다. 우리는 초행길이라 무슨일이 일어난지도 모르겠고 기사 아ㅓ씨도 아무말도 없으신채 그렇게 버스안에서 계속 있었을까....기사님 한분이 또 여권을 다 걷어가시고 내리셔선 그냥 창고만한 사이즈의 사무실 같은것으로 들고 가시는데 이곳이 보스니아 출입국 국경 사무실이였던 모양이다. 여권을 다 가지고 오셔선 이름을 부르며 한사람 한사람 얼굴을 확인하면서 돌려주는데 유일하게 동양인이었던 우리 4명의 이름은 한번 불려보지도 못한채 다른 여권들을 받아선 우리끼리 찾아갔으니.....재밌는 일이 너무나도 많다.


그리곤 또 정체에 부딪혀 버스가 느릿느릿가다 멈추어서면서 차 앞문이 열리더니 크로아티아 경찰이 들어오신다. 얼굴도 쳐다보고 특히 가바을 집중적으로 보면서 이건 누구 가방이냐...저건 누구 가방이냐를 물어보면서 얼굴도 확인을 동시에 한다. 갑자기 내가방을 가리키며 이건 누구거냐라고 해서 손을 들어 내것이라고 했더니 지나가신다. 그러다 갑자기 뒤에 젊은 남자 두명이 자기 가방들을 가지고 경찰과 함께 버스에서 하차를 한다. 영국남자 4명중 두명이였는데 내려가서 가방검사를 세밀하게 하는것 같았다. 한참뒤에세야 버스에 올라타면서 기분이 별로 안좋은 표정으로 고개를 젛으면서 뒵 본인 좌석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크로아티아 국경 진입이 엄청 까다롬다는 애기를 지인으로부터 들었었는데 이것이였나보다. 차량들이 엄청 많이 정체되는 이유도 검사때문이였는데 우리 버스도 예외는 없었으니....그리곤 두브로브닉 도착전 휴게소에 들리게 되면서 우린 모두 내려 화장실도 가고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도 달래면서 약간의 휴식을 취한뒤 버스에 다 탑승을 하게 되는데 문제는 영어를 쓰지 않으시고 물어봐도 영어를 못한다고 하시니 버스정차 시간이 얼마나 주어졌는지도 몰라서 운전 기사 아저씨 옆 테이블에 서성거리며 돌아가면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가게도 가게되는 해프닝도 있었으니....자 이제 드디어 두브로브닉에 입성을 하게 된다..이미 오랫동안 바다 해앙ㄴ도로를 따라 달리면서 무수히도 많은 빨간 지붕들을 보면서 지나왔는데 드디어 하차를 하게 된다.빠빠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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