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mark 5편 - 시댁에서 가족들과 보내는 크리스마스

작성자Dubliner|작성시간19.01.07|조회수37 목록 댓글 0

덴마크도 한국과 같이 크리스마스 이브를 성대히 즐기는 반면 아일랜드는 다음날인 25일을 즐긴다. 우리나라 설날과 같이 크리스마스때가 되면 엄청난 인파들이 음식과 선물로 붐비면서 많은 지출이 생기게 되는 달이기도 하다. 덴마크에선 24일은 누나집에서 온가족이 모여서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냈고 25일은 전날 남은 음식으로 먹으면서 가족들과 영화도 보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도 하는데, 우리는 25일날 형네집으로 와서 조용히 저녁을 준비하며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 낮잠도 자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누나의 집에는 곳곳에 클마스 소품들로 눈을 땔수가 없었는데 소금과 후추통들이다. 

벽 선반에 장식되어 있는 소품들..

한쪽칸에 준비되어 잇는 클마스 선물들...이렇게 모아져서 클마스 나무 주위에 놓이며 클마스 이브날 다 둘러앉아서 오픈식을 한다. 4살된 조카도 너무 선물이 기다려질텐데 이브날 오픈함을 알고 기다리는것이 대견하다.


덴마크의 가정에서는 클마스대가 되면 한쪽에 소품들로 구성된 테이블이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누나집도 예외는 아닌듯했다. 한쪽켠 테이블 위에 솜미 놓여져 있고 그 위에 많은 소품들로 한층 클마스 분위기에 빠지게 만들었다.


클마스때 메인으로 준비되는 소시지와, 크런치 돼지구이와, 오리요리. 덴마크 소시지 정말 맛있어서 아일랜드로 사오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식사전과 후에 항상 준비되는 덴마크식 심심 스위츠들...

식사가 다 끝나고 디저크까지 다 먹고 나면 술한잔 기울면서 선물뽑고 뺏기 게임이 벌어진다. 일인당 정해진 금액으로 선물 3개씩 준비를해서 포장을 하고 모두 테이블 한가운데로 모아둔 다음에 주사위를 돌려 6이 나오면 어떤 선물도 가져갈수가 있다. 선물이 모두 사라질때까지. 

그리곤 집주인이 시간 알람을 아무도 모르게 본인만 알게 맞추어 놓고는 그 알람이 울릴때까지 빼았아오기 게임이 시작이 되는데 치열하다. 주사위를 던져서 6일 나ㄷ오면 어느 누구의것도 뺏어 올수가 있고 1이 나오는 오른쫄 사람의 선물을 뺏어올수가 있다. 4살 조카도 선물이 뺏기면 울만한데 정말 잘 견디고 있음에 대견스러웠다. 


남편의 형은 정말 일품 요리사로 음식맛이 탁월하리만큼 끝내준다. 오리요리를 원래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형이 해주시는 오리고기를 먹고는 예전에 더블린서 형이 클마스때 오셔서 요리를 해주셨던 적이 있었는데 민*군과 미친듯이 오리고기만 먹었던 기억이. 4시간을 오븐에서 요리가 되어지는데 속안의것들은 모두 제거하신 다음 안에 과일 열매종류를 넣으시곤 큰 바늘로 구멍을 막으시곤 아래 사각팬에 야채를넣고 물을 닮아서 함께 요리가 되어져 가더니..



쨔쟌...덴마크에서 크리스마스때가 되면 정부에서 일반인들에게 오리를 사냥할수 있도록 허가가 내려진다고 한다. 원래 달가슴살이 터벅하고 말라서 별로 먹지를 않는편인데 이 통오리구이는 정말이지 촉촉한게 너무 부드럽기까지 하면서 맛까지 일품이여서 이루 말을 할수가 없을정도다.



내 접시에 이렇게 많이 올려서 두접시나 먹었으니 말을 못할정도다.

최고의 하이라이트! 덴마크식 밥과 알몬드로 만들어진 정말 정말 맛잇는 디저트. 난 애때문에 이날 그 다음날 계속계속 없어질때까지 지금도 그리워 하고 잇다는 사실. 포일에 쌓여있는 완전체의 한알의 알몬드를 저 디저트에 섞어서 첼소스를 살짝 얹혀다가 입안에서 먼저 찾는 사람이 호스특 준비한 선물을 받아갈수가 있다.

밤속에 이미 완전하지 못한 알몬드들이 섞여있기때문에 조심히 씹어야하며 설령 찾았어도 애기를 하면 안되는것이 그러면 사람들이 빨리 포기를 해버려서 흥이 없어지기 때문일수도. 난 처음 내 그릇을 비우는 과정에서 완전체 알몬드가 나왔으나 입속에 몰래 숨겨놓고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고 있는데 형이 배가 불러서 더이상 못겠음에도 불구하고 찾느라 계속 먹는 모습에 너무 웃겼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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