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꽃 ”
벌써 내 마음엔
봄이 와있다.
남녘에서 들려오는
꽃 들 소식에
꽃순이 마음은 이미 들떠 있다.
머지않아, 벚꽃이 개화하면
그때는 내 가슴도
화려한 벚꽃처럼
가슴이 활짝 열릴 것이다.
봄! 봄!
얼마나 기다렸던
계절이련가 ~
“ 새소리 ”
새벽잠을 깨우는
새소리가 들린다.
종달새 소리 같기도 하고
도무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문득
천상에 계신
우리 엄마가 새가 되어
지저귀는 것 아닌가 싶어
창문을 열었다.
처음 보는 새이건만
요즘 계속 감나무에 앉아
아름다운 소리로 ~
어쩌면 슬픈 소리 같기도 하고,
아~ 아~ 어머니
살아서 오고 싶어 했던 집에 못 오시어
한이 되어 새가 되어 오셨군요.
홀로 두고 간 애처로운 딸이
보고 싶어 오셨나요?
그리워지고 보고픈 내 어머니시여 ~
“ 복수초 ”
겨우내 꽁꽁 언 땅속에서
밤사이 노오란 복수초가 피었다.
잎도 없이 노란 꽃 두 송이가
텃밭 흙길 옆에
꽃대만 쫑긋 올라와
신기하게도 예쁘게 피어 있어
폰을 들이대고
찰~ 칵~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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