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삼수회원 출품작

작성자銀堂 김숙희|작성시간26.06.22|조회수0 목록 댓글 0

봄꽃

 

 

벌써 내 마음엔

봄이 와있다.

남녘에서 들려오는

꽃 들 소식에
꽃순이 마음은 이미 들떠 있다.

 

머지않아, 벚꽃이 개화하면

그때는 내 가슴도

화려한 벚꽃처럼

가슴이 활짝 열릴 것이다.

 

! !

얼마나 기다렸던

계절이련가 ~

 

 

새소리

 

새벽잠을 깨우는

새소리가 들린다.

종달새 소리 같기도 하고
도무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문득

천상에 계신

우리 엄마가 새가 되어

지저귀는 것 아닌가 싶어

창문을 열었다.

 

처음 보는 새이건만

요즘 계속 감나무에 앉아

아름다운 소리로 ~

어쩌면 슬픈 소리 같기도 하고,

 

~ ~ 어머니

살아서 오고 싶어 했던 집에 못 오시어

한이 되어 새가 되어 오셨군요.

홀로 두고 간 애처로운 딸이

보고 싶어 오셨나요?

그리워지고 보고픈 내 어머니시여 ~

 

 

복수초

 

 

겨우내 꽁꽁 언 땅속에서

밤사이 노오란 복수초가 피었다.

 

잎도 없이 노란 꽃 두 송이가
텃밭 흙길 옆에

꽃대만 쫑긋 올라와

 

신기하게도 예쁘게 피어 있어

폰을 들이대고

~ ~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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