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2월 24일 오늘의 탄생화는 겨우살이입니다.
겨우살이는 단향과의 상록 기생 관목이고, 꽃말은 ‘인내심’입니다.
스스로는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다른 나무에 붙어사는 식물인 겨우살이는 ‘겨울’을 ‘살아간다’라는 뜻의 이름처럼 일 년 내내 푸르름을 잃지 않습니다.
한겨울에 숙주 나무가 나뭇잎을 다 떨구고 나서도 앙상하게 남은 회갈색 가지에 붙어 생기있는 나뭇잎을 유지하고 알알이 열매도 맺는데, 겨울 숲속에서 혼자 나무 꼭대기에서 싱그럽게 잎을 내밀고 있으니, 사람들은 그런 겨우살이에 신비한 생명력이 있다고 여긴 것이지요.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입니다.
해마다 이 시기에는 길거리에 성탄 기분이 나는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이런 노래들의 가사에 자주 등장하는 식물이 있으니, 바로 오늘의 주인공 겨우살이입니다.
머라이어 캐리가 1994년 부른 `내가 크리스마스에 원하는 것은 당신이 전부(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라는 노래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아요. 눈이 올 것을 기대하지도 않죠. 나는 그저 겨우살이 아래서 기다릴 뿐이에요."
서양에는 크리스마스트리에 겨우살이로 만든 화환을 장식하고, 그 아래에서 사랑하는 이들이 입맞춤하는 전통이 있는데, 사랑하는 연인이 겨우살이 아래서 입을 맞추면 나쁜 귀신이나 마녀의 저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으나, 이러한 전설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져서, 젊은이들이 모이는 크리스마스 파티 자리에는 겨우살이 화환이 트리에 장식되어 있습니다.
-모야모 발췌-
오늘도 멋진 하루 만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