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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여유

산수국

작성자안윤숙|작성시간26.06.11|조회수5 목록 댓글 0

흐벅지게 핀 산수국

오져서  
차마 아주 떠나지는 못하고  

가담가담 오시어

가만히 들여다보는  
여우비 갈맷빛 이파리마다

조롱조롱  매달려

가슴 졸이는 물방울  

나에게도 산수국처럼

탐스러웠던 시절 있었지

물방울처럼 매달렸던  
사랑 있었지

오지고 오졌던 시절  

한 삶이 아름다웠지  
 
한 삶이 아름다웠지 

 

<허영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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