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골목길을
얼마쯤 지나면 늘 보이던
담뱃집과 연탄집
그 집 담장너머로 들리던
어니언스의 편지
창문은 늘 닫혀 있었지
양철지붕 위로 소낙비가 내리면
먼저 웅크린 고양이 그림자가 보이고
그녀는 보이질 않았어
스무살쯤
어느 봄날이었을거야
늦은 봄날
우연히 마주친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어
아
꽃이 피면은
이젠 상상 속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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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길을
얼마쯤 지나면 늘 보이던
담뱃집과 연탄집
그 집 담장너머로 들리던
어니언스의 편지
창문은 늘 닫혀 있었지
양철지붕 위로 소낙비가 내리면
먼저 웅크린 고양이 그림자가 보이고
그녀는 보이질 않았어
스무살쯤
어느 봄날이었을거야
늦은 봄날
우연히 마주친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어
아
꽃이 피면은
이젠 상상 속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