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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

작성자외송 황한섭|작성시간26.06.11|조회수4 목록 댓글 0

카페 주인은 남자 같기도 하고
뒷모습은 영락없는 여자 같기도 하고
그냥 아메리카노 아이스 한잔 주문했다ㆍ
대둔산 너머 수락계곡 산마루 지는 노을이 아름답다

작은 카페안은 한적하다
창 옆엔 여스님들 둘이서 속삭인다
오후엔
수더분한 여자랑 천천히 커피나 한잔 하고 싶다

수락이란 단어가 정말 눈물 겨운데
목숨은 절벽 아래
어둠속
바다처럼 둥둥 떠다니는데


수락
하루쯤
텅 비워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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