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복음선포자로 살기
오늘은 바오로 사도의 동료로서 초대교회에서 복음선포에 나섰던 바르나바 사도를 기억하는 날 입니다.
바르나바 사도는 뛰어나고도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현실에서 그의 도움을 입었던 바오로 사도보다 뛰어난 사람으로 기억하지는 않습니다. 세상에서 대하는 기준으로 말한다면 바르나바 사도는 서글플 수도 있습니다. 내가 바오로보다 못한 것이 무엇이기에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느냐고 말입니다. 실제로 바르나바는 바오로를 복음 선포자의 길로 인도한 사람이었습니다. 전하는 내용은 대하는 사람에게 의미가 다르겠지만, 바르나바는 키프로스 섬의 어느 곳에서 순교했다고 전합니다.
사도의 삶을 기억하면서, 나는 세상에서 어떤 대우를 받기를 원하는 사람으로 살겠는지 그 모습도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의 성령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두 사람을 특별히 선택하여 복음선포를 위한 사람으로 뽑으셨습니다. 그 두 사람은 오늘 축일로 기억하는 바르나파와 또 다른 사람인 바오로 했습니다. 하느님의 성령이 사람들 가운데서 무슨 기준으로 그렇게 놀라운 선택을 했는지 우리가 알 방법은 없습니다만, 사람의 생각을 넘는 하느님의 성령에 관하여 우리가 무엇을 궁금하게 여기면 좋겠습니까?
오늘 마태오복음은 복음선포자가 갖추어야 할 삶의 자세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복음선포를 하면서 현실에서 대가를 챙기지 않는 사람으로 사는 것은 아무나 하는 일도 아니고 매우 뛰어난 일일 것입니다. 우리도 하느님의 일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사는 때가 있습니다만. 내가 사는 삶의 모습이 과연 하느님의 뜻에는 얼마나 일치하겠습니까?
내가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람으로 살고 다른 사람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것을 공짜로 나누어 주며 그의 삶에 좋은 결과가 생기도록 산다는 것은 아무나 하는 일도 아니지만, 사람의 힘을 뛰어넘는 일이기에 하느님의 은총을 청해야 좋은 결과가 생길 것입니다.
내가 세상에 사는 사람으로서 하느님의 일을 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이겠습니까? 세상에서 어떤 모습을 드러내면 그에 합당한지 생각하고 좋은 삶의 모습을 보이도록 애써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