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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4..세례자 요한의 탄생 기념일

작성자솔향|작성시간26.06.23|조회수23 목록 댓글 0

주제..내 삶은 무엇을 이룰까?

오늘은 세례자 요한의 탄생 기념일입니다. 신앙의 본보기로 산 사람들 가운데서 세상의 삶을 마친 날이 아니라, 그가 세상에 태어난 날을 기억하는 몇 사람이 되지 않는 분의 축일입니다.

우리나라의 신앙 역사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일입니다만, 희한하게도 언젠가부터 먼저 살았던 신앙인들이 복자가 되고 성인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많이 합니다. 복자가 되고 성인이 된다면, 그들에게는 무엇이 달라질까요? 우리가 대할 때 하느님의 영광에 다가서거나, 우리가 공경하는 일에는 무슨 차이가 있다고 말하겠습니까? 복자이면 얼마나 다를 것이며, 성인이면 얼마나 다르겠습니까?

위대한 선구자와 예언자로 살았던 세례자 요한이 자기의 생애에서 어떤 일을 이루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지 그 내용은 우리가 모릅니다. 우리가 오늘 읽는 독서와 복음에도 그 내용은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에게 적용된 내용을 생각하면서 세례자 요한도 그러한 마음으로 살지 않았겠느냐고 짐작할 뿐입니다.

우리가 세례자 요한에 관해서 아는 것은 대략 예수님보다 6개월쯤 먼저 태어났으며 예수님께서 요르단 강의 오셔서 세대를 받기 전부터 회개의 세례를 선포했으며 예수님께서 본격적으로 공생활에 나서기 전 헤로데에게 목숨을 잃으셨다는 사실뿐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삶에 관한 이렇게 막연한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세례자 요한이 어떤 사람으로 살았는지 짐작하려고 했습니다만 실제로 그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하는 일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삶에 관한 것은 하느님께서 계획하신 일대로였습니다. 세례자 요한이 태어나기 전, 천사를 통하여 들려오는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하여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세례자 요한이 태어났을 때, 아버지는 벙어리에서 풀리기는 했습니다만, 그렇게 드러나는 하느님의 뜻을 대하면서 우리는 얼마나 올바른 신앙인으로 살겠다고 생각하겠습니까?

세상에서 세례자 요한을 주보성인으로 모신 사람이라면 모두 세례자 요한과 같은 삶을 살까요? 그렇다는 보장을 우리가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만, 내가 본받고 따라 살 성인을 잘 기억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위해서도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일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세례자 요한의 삶을 기억하면서, 그가 매우 겸손한 사람이었음을 선포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겸손한 사람이라는 말의 뜻과 다른 사람이 나를 향해서 인정하는 같은 표현의 뜻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만, 예수님보다 먼저 태어나서 선구자의 길을 따라 살았던 세례자 요한의 삶을 생각하면서 우리도 하느님의 뜻을 잘 알아듣고 그 뜻을 훌륭하게 실천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은 나를 세상에 내셨고 그리고 나를 부르셨고 화살통 속에 화살처럼 벼리어 감추어 두셨다는 것은 하느님에게서 특별한 은총을 받은 사람으로 삶에서 성씨를 다해야 한다는 거인이 읽고 싶습니다. 나는 살면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일까요? 그것이 개인의 욕심을 뿌리고 세상에 재물을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면, 좋은 꿈이라고 생각하고 그 좋은 것을 내 삶을 통하여 이루도록 애써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하느님의 은총은 나를 통하여 세상의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예수님에 앞선 삶을 잘 준비하시어, 힘겨운 가운데에서도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애쓰신 세례자 요한이시여, 당신의 그 높은 이상을 본받아 제가 잘 실천하도록 도우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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