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하늘의 징조를 해석하기
세상에서 우리가 만나는 일에는 내가 미처 예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그 세상을 향해서 실망해야 할까요? 아니면 내 삶과 태도를 바꾸어서 그 징조를 이해하려고 해야 하겠습니까? 어떤 것을 선택하든지 한 가지 조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때 내가 세상을 대하는 자세에 따라서 그 세상은 나에게 의미가 있기도 하고, 내게 원망을 품은 모습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오늘 열왕기의 말씀은 엘리야 예언자의 등장입니다. 엘리야 예언자는 히브리 민족의 역사에서 매우 훌륭한 예언자였습니다. 그가 놀라운 기적을 베풀었기에 좋은 평가가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 예언자가 정치의 으뜸이던 임금과 부딪혔고, 그를 하느님의 뜻대로 이끌려고 했기에 그런 평가가 있는 것일까요?
세상의 임금을 향하여 기근을 선포했던 예언자는 자기의 목숨을 유지하는 일에 까마귀 도움을 입었습니다. 예언자가 세상의 임금을 향하여 나쁜 일이 일어날 거라고 말했는데, 이 예언자를 칭찬하는 일은 곤란합니다. 예언자의 행동을 바르게 이해한다면, 힘겨운 상황에서도 예언자가 하느님의 뜻을 따랐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을 것입니다..
복음의 말씀은 마테오 볶음사가가 전하는 산상수훈의 시작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행복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이 행복에 관한 말씀이 우리의 마음에는 들까요? 행복이라는 표현은 좋은데, 그 행복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세상에 이루어지는 행복이 이러하다면 나는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할까요? 하느님의 뜻을 거부하는 것이 세상에 행복을 이루는 일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의 삶에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일을 대하면서 이 일들에 하느님의 뜻은 어떻게 포함될까를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내 삶의 매 순간마다 하느님의 뜻을 찾아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나의 삶에서 나는 하느님의 뜻을 어떻게 찾는지를 생각하면 좋을 일입니다. 우리의 삶에 행복을 말할 때, 하느님의 뜻은 어디에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