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오디오 기기를 경험하고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야 고수의 대접을 받습니다
그 중에서도 고가의 명기들을 경험하면 더 그렇습니다
고수들은 경험이 부족한 입문자들에게는 좋은 선배의 역활이 됩니다
그러나 -----
인생도처 유상수라~
더 높은 고수의 시각으로 보면 그 고수의 지식도 오류의 범위에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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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대규모 시스템의 기기를 대 음량으로 들으면 어떻게 될까요?
감상이 아닌 전달을 하기 위하여 음량을 크게하면
아무리 고가의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P/A 기기가 된 다는 사실~
볼륨 스윗치를 12시 이상 올려서 귀청이 터지도록 듣는다면
그렇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제 아무리 점잖은 탄노이도 알텍이 되고, 행사용이 됩니다
평소에 탄노이가 알텍이 되지 못함은 소출력 싱글 앰프의 출력 영향이요
알텍이 탄노이가 되지 못함은 인클루저가 강하고 단순한 구조라 그렇습니다
그래서 탄노이와 알텍은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것이겠죠~
클래식을 잘하는 탄노이는 팝도 재즈ㅡ도 가능하지만
팝, 재즈를 잘하는 알텍은 복식호흡을 하는 탄노이를 흉내 낼 수 없으니
클래식을 못하는 겁니다
입문자 그룹에게 시험삼아 제이비엘과 빈티지의 스피커로 클래식음악을
동일한 앰프에서 번갈아 들려 주었더니
느끼는바가 적지 않았다 사례를 합니다
비슷한 음질이었지만 빈티지는 품위가 있고
대중용은 가볍더라는 겁니다
고수의 귀로 느낀다면 더 세세한 평가를 할 수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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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경우를 조금 응용해 보면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동시에 잘 소화하는 기기는 극히 드믈다 하겠습니다
오디오 기기를 알기전에 음악을 즐겨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입문 수준일때는 클래식, 대중음악의 경계가 낮고 얇지만
고수가 되면 그 담벼락이 아주 높고 강해 진다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그래서 고수가 되면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니면 입조심을 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는 입문자보다 못한 편견을 기지고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 드리자면 음악과 시스템에 두루 전문적인 식견을
동시에 가진 사람은 드믈다는걸 말하고 싶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전투기를 가장 잘아는 사람은 조종사가 아니라~
그 전투기를 설계하고 만든 기술자입니다...
적어도 빈티지 스피커 세계에서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