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동호인들 성향을 보면
모든 음역부의 소리는 직접 피부에 자극을 줄 정도의 직선성을 요구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우퍼의 위치가 내장형이거나 후면방향이거나 폴디드형으로 시각적인 확인이 안되면
소리의 감동도 덜하다고 느끼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예전의 모 스피커 제작자께서 파라곤을 제작하고 싶어도 주문하는 사람이 없어서 못했다고
써놓은 글을 보았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375 드라이버 방향은 전면 곡면부의 꼭지점을 중심점으로 맞추고
중음역을 확산하는 구조입니다
우퍼는 깊숙히 숨어있고 긴 폴디드 음로를 지나며 저음부의 무게감을 발생합니다.
초기의 파라곤은 2웨이 시스템이었으나 추후에 075 트윗을 부착하여 고음부를 보강하여 지금의 사운드를 완성하였습니다.
암튼 무게가 300kg 가 넘는 덩치입니다
그래서 첫번째 과제는 복각의 틀을 맞추되 총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최신 기술과 공법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위 사진은 미니파라곤으로 4인치 풀레인지의 방향성을 실험하는 과정입니다
원리대로 모노리스 스테레오의 소리를 얻습니다
좋은 소리의 원리를 따라 간다면 온고지신의 정신을 오롯이 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토그라프는 천재의 솜씨가 필요하고 파라곤은 예술가의 열정이 필요합니다.
이 두가지를 다 정복한다면 스피커 제작자로서는 최고의 명예를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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