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스피커 관련 산업이 기술적으로 높지 않던 초창기 시절,
유닛을 만드는 공정에서 특히 콘지의 제작방법에 대한 추억입니다.
많게는 수십가지의 물질을 섞어서 종이를 제작하는데
그 결과물을 물리적 분석방법이 아닌 인간의 귀로 튜닝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의 방법으로보면 주파수 특성도 부족하고 고역, 저역도 부족한데도 소리는 좋게 느껴집니다
전자기기의 천국인 일본이 지금도 스피커 분야에서 서방국들에게 밀리는 이유가
음의 정보와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음에 대한 감수성과 자질이 훌륭한 민족이기 때문에 오디오 산업의 미래는 전망이 있다고 봅니다
국내 귀고수들의 수준은 대단히 높고 수도 많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높은 자만심때문에 조화의 틀을 깨는 경우가 더러 있기도 합니다만~
사람의 귀로 튜닝하고 만들었으니 듣는 사람도 같은 공감을 느낍니다.
수백만원 짜리 하이앤드 스피커를 듣다가 이십만원 짜리 빈티지 음색에 더 공감을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빈티지는 사람의 귀로, 하이앤드는 실험실 그래프로 튜닝을 한 기기라 생각하면 됩니다
빈티지는 귀가 좋으면 부품은 어느것이나 가리지 않고,
하이앤드는 무조건 최고의 부품만 씁니다 - 그래서 가격이 비쌉니다.
귀가 즐거운 빈티지의 소리-
여러분도 이런 즐거움을 경험하였기를 바라면서...
--------------------------------------
LP, CD등의 음원을 녹음 할때도 그렇답니다
최종작업의 마무리 라는 -마스터링- 작업시 최고의 기술은 인간의 귀로 조정해 줘야 하는데
유감스럽게도 국내와 서방 녹음 기술자들의 실력차가 월등하기 때문에
같은 시설을 가지고도 음반의 퀄리티 차이가 납니다.
일부 국내 음반은 외국의 스튜디오에 가서 마스터링 작업을 하여 가지고 오는데
그 이유가 기계가 아닌 사람의 기술 부족으로 인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소스의 차이로 오디오 소리의 차이가 납니다.
타인의 시스템을 평가할 때 조심스러워야 할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