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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현장에서

스피커 질문 TOP 10

작성자체리사운드|작성시간15.11.29|조회수239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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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상담한 스피커 관련 자주 묻는 질문- 베스트 10입니다

 

 

 

-만든 재료가 무엇인가요?

 

-구조에 따라서 다양한 목재나 재질이 쓰입니다.

-밀폐형이나 평판같은 단순한 음의 차폐만을 위한 인클루저는 단단한 자작, 미제 미송같은 재료를 사용하고요

-베이스 리플렉스, 백로디드형 같은 울림이 있거나 소프트한 소리를 위한 통들은 나왕, 엠디에프등을 사용합니다.

-PA용은 단단한 재질을 사용하나 가정용, 음악감상용은 소프트 한 재질이 더 적합합니다. 엠디에프등의  합성재질이 나오기 전에는 미송등의 합판을 사용하였는데 이런 통들은 반드시 흡음재등으로 내부 조절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예전 미국산  빈티지 통들이 그러합니다.

 

 

-저음은 잘 나오나요?

 

-저음이 잘나오게 하려면 일단 유닛의 구경과 통의 체적이 커야합니다. 작은 체적을극복하기 위한 백로디드형이 있는데요

-음로의 확보를 위해서 정재파 발생이 적은 나왕, 엠디에프등의 재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단단한 재료는 흡음재를 다량 사용해야 하는데 음이 답답한 이유가 됩니다. 이런 통들을 구별하는 방법은 팝음악에서 강한 비트음을 들어보면 댐핑팩터가 제어되지 않아 목욕탕소리처럼 울림이 발생합니다..즉 저음이 잘 나오는것이 목적이 아니라 질 좋은 저음이 나와야 하는 것이 통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전 장르에 맞는 스피커는요?

 

-유닛이 소리-음악을 재생하는데 있어서 물리적 원리는 같다고 보면 장르를 가리지 않아야 좋은 기기라 하겠습니다

- 굳이 구별을 한다면 어쿠스틱이냐 전자음이냐인데 어쿠스틱은 소출력 기기도 가능하지만 전자음들은 대용량, 대출력 기기가 유리합니

다. 클래식도 대편성을 즐겨 듣는다면 대출력 기기가 필요하겠지요. 이부분은 앰프등의 주변 기기등과의 매칭도 얽혀 있는 문제라서

답변의 종류가 많겠습니다만  제품 사양 설명서를 참조하는 것이 일단은  현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소편성 클래식에 발군이라든지. 팝, 재즈에 능하다는 표현은 흔한 표현입니다.. 좋은 스피커는 대편성  오케스트라, 혹은 복잡한 화성이 얽혀 있는 곡들을 무리없이 잘 표현하는 기기라 하겠습니다.

 

 

-마감이 깔끔한가요?

 

-우레탄도료로 에어건을 이용하여 외장을 하면 깔끔함 시간도 절약됩니다, 다만 신나등 유기용제를 사용해야 된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이는 친환경적이지 못하고 건강에도 해롭습니다. 차선으로 수성도료를 사용하는 것인데 유기용제를 이용한 마감보다는  덜 깔끔합니다. 시간도 몇시간이면 되는 유기용제칠보다 3일 이상이 더 걸립니다. 심지어는 붓칠 자국도 보이기도 합니다. 핸드메이드 제품의 가격이 다소 높은 이유입니다. 일일히 사람의 손으로 제작하기 때문입니다

 

 

-통이 잘 울리나요?

 

-통이 울어서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니라 소리가 나기 때문에 통이 진동하는 것입니다. 12mm 이상의 재료를 사용했다면 그 진동마저도

-절제가 됩니다. 혹자는  18mm 미송통이 10년간 바짝 말라서 울림이 좋다고 표현하는데 통이 우는것이 아니라 공간의 울림이 좋은 것입니다. 12mm이상의 통은 울리지 않습니다. 바이올린 같은 악기는 줄을 활로 비벼서 덜게하고 그 진동이 브릿지를 통하여 통에 전달되어 그 통이 우는 것이고, 스피커를 악기와 같은 원리로 울게 하였다면  벙벙거리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  아주 얇은 합판으로 통을 만든다면 상상이 갈 겁니다.  너무 울려서 음의 윤곽이 흐려질 것입니다. 벙벙거린다는 현상은  통이 불필요하게 울려서 발생한 음과 원래 유닛의 음이 충돌하여서 나는 현상입니다. 이는 통의 재질이 지나치게 진동을 일으키거나 구조 설계가 잘못되었을 경우가 큽니다.

 

 

-저음, 고음이 잘 나오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편하게 듣는 대부분의 소리는 중음역입니다. 초고음, 초저역이 잘 나오는가를 따질것이 아니라 중역의 질감이 얼마나 좋느냐가 좋은 유닛의 평가 기준입니다. 중역이 편안하고 선명한 스피커가 일단은 좋은 기기입니다. 그래서 첼로, 보컬등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특히 연세가 있는 분들은 고역에 대한 청각이 무디어지기 때문에 멀쩡한 기기에 슈퍼 트윗을 달곤 합니다. 인간은 돌고래가 아닙니다. 초고역으로 음악감상 할 일도 없습니다만, 고음역을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면 쉽게 피로해지고 귀의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4인치 풀레인지로 만족할 저음이 나올까요?

 

 

-유닛은 최소 육반정도 되어야만 음악 감상용으로 인정한다는 여러 동호인들의 의견입니다. 그러나 4인치로 스스로 만족하는 취향도 존중을 해야 합니다. 저음의 무리한 발생으로 윤곽이 흐려지면 질은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이는 환경적 상황이 안되는 경우 어쩔 수 없겠지만 4인치에 특화된 소프트한 재질과 구조적 설계를 만족시킨 통이라야 저음이 살아날 것입니다. 편법으로 2개의 유닛을 병렬도 배치해서 듣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국산 유닛은 질이 떨어집니다.

 

-. 유닛을 제작하는 중소, 영세업체가 국내에는 꽤 많습니다  . 더러는 질 좋은 유닛을 제작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실무자들 얘기는 판로가 없기 때문에 , 투자해서 개발할 상황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 이런 부분들은 일본도 아직 어려워하는 분야인데  관심이 있는 대기업에서  투자를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언젠가는 국산유닛, 국산 통을 사용하여 세계적인 명기가 나타날 일이  분명히 올 것입니다. 현재 일부 국산 유닛도 적당한 에이징을 거치면 좋은 소리를 내는 것을 보곤 합니다.

 

 

-역시 오리지날이  최고입니다.

 

-재정적인 여유가 있으면 그러합니다, 더구나 투자 효과도 있습니다. 더 권장할 좋은 방법은 오리지날을 음감의 기준으로 삼는것에 활용하여 다른 기기들을 발굴하고 만드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면 오디오 생활이 더 즐거울 것이라는 예상을 해 봅니다. 

 

 

-대량생산 제품에 비해서 자작품 가격이 비쌉니다.

 

-100조의 통을 를 제작하려면 고급형으로 1조 당 단가가 30만원이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1개를 샘플식으로 제작의뢰하면 80만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국내 시장이 영세하고 규모가 작아서 수작업으로 소량 생산의 한계입니다. 메이저급 공방 두 세군데를 보아도 종업원이 사장 포함하여 2인이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영세합니다. 자작통의 수요가 그만큼 없다는 뜻도 됩니다. 좋은 유닛을 구하여 또 좋은 설계도를 참조하여 만든 통들은 유명 공장제품의 몇분의 일 가격밖에 안되지만 소리는 그것을 능가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뜻있는 음악 동호인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해야 하는 국내 스피커 제작 공방의 현실입니다.

 

-지금도 직접 손으로 깍고 만드는 모든 스피커 제작 공방 장인들에게 격려와 찬사를 보냅니다.

 

-저희들은 소리의 역사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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