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앰프와 스피커를 가지고 있는 애호가라면
각각 기기들의 소리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중 최상의 조합 - 당사자의 주관적 관점을 찾기 위해
바꾸고 개조하고 튜닝하는 일이 계속됩니다
이런 일들은 오디오 감상의 일부분이고 그 또한 즐겁고 재미있는 과정입니다
어느 고령의 애호가께서 몇년만에 스피커 인클루저를 주문하기에
-무슨 일인가 여쭤봤더니......또 질렀답니다...
지름신의 유혹은 평생가는 신앙인가 봅니다.
오디오 기기를 셋팅할때 스피커에 중점을 두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많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좋은 스피커는 앰프와의 궁합이 까다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위의 사진과 같은 장비는 보기만 하여도 어마한 궁합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좋은 스피커는 - 유닛이 제일 선택 조건입니다
그 다음 인클루저 - 이 두가지 사항이 완성되면
앰프에 따라 소리는 변화가 있지만 터무니 없는 불협화음은 없게 됩니다
어떤 조합은 소리가 전혀 쓸모없을 정도가 되기도 하는데
앰프, 선재, 관, 메이커등등을 탓할것이 아니라 먼저 스피커 시스템을 분석해야 할 것입니다.
좋은 원음을 발생시키는 소스인 턴테이블, cdp, 그리고 더 중요한 녹음 잘된 판이 필요합니다.
중음, 고음은 대부분 유닛의 책임입니다.
저음도 유닛의 능력이지만 통이 더 가공해주는 역활입니다.
유닛에서 발생된 소리를 음악적으로 맛있게 가공해 주는 역활이 바로 스피커 통입니다.
소리를 고구마라 하면
유닛은 생고구마와 같고, 구울것인가 삶을 것인가? 튀길 것인가- 통이 결정해 줍니다
경험이 많아지면 가끔 실수를 하기도 하는데-
혼자서 먹지 못할 양의 고구마를 많이 사는 것입니다
관리를 잘 못하면 곰팡이가 핍니다.
신선한 고구마는 어떤 가공을 해도 맛있습니다
좋은 스피커 시스템은 가공법을 가리지 않고 맛있는 소리를 줍니다.
자작 공방에서 정성들여 제작한 스피커를 만나보시기를 권하며
자신에게 맞는 스피커 통을 만나는 것은 행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