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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현장에서

복각의 종류

작성자체리사운드|작성시간19.03.15|조회수372 목록 댓글 0

최근 목공기술의 발전과  인터넷 환경으로  빈티지 통 복각작업이 도처에서 활발합니다.


체리사운드와 같은 전문 복각 제작소와 인터넷 동호회 카페등에서 이루어지는 공제형 복각이 있습니다.


원래 복각은 오리지날의 정신을 재현하는 의미로 시작이 되었고 비용과 절차를 간소화 한  레트로 복각도 여기에 포함이 됩니다.


복각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1-소리를 찾는 복각


---소리의 재현을 목표로 한 복각입니다.  음악적 경험과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설계구조, 재질, 외장등을 최대한 오리지날과 유사하게 작업하여 최종적으로 소리까지 일치화 시키려는 노력입니다. 오리지날 유닛 사용을 전제로 하며 복각된 유닛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체리사운드나 일본 유토피아 제작소 등입니다.



2-디자인을 모방한 복각


---외형을 모방하거나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경우입니다. 현대 유닛을 사용하여 복각품에 대한 향수를 추억해보고 대리 만족하는 경우입니다. 카페 공제 복각등이 해당됩니다.



-1 번의 경우는 전문가 집단의 결과물이므로 음악적 만족도가 높습니다. 소장 가치와 예술적 가치도 존속이 가능합니다. 제작 비용이 높은것이 단점입니다.


-2 번의 경우는 낮은 제작  비용이 매력이며 개인 제작으로 인해 본인 외에는 가치를 인정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오리지날 유닛이 아니므로 소리에 대한 완성도도  낮기에 전문 감상용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3 --복각 작업은 가치 부여를 할 수 있는 명기급 대상이 바람직하며 비용만으로 그 결과를 판단해서는 않됩니다. 오리지날 유닛과 같은 부품이 포함되지 않는 복각작업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그 말고도 동일한 소리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많기 때문입니다.

제일 큰 문제는 오리지날 정신의 실종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가짜 뉴스가 될 경우가 염려됩니다.



일례로 탄노이 오토그라프의 경우 국내 공방이나 카페에서 많은 수가 제작되고 있지만 제작과정이나 튜닝, 음질, 납품실적등이 공개되는 경우는 체리사운드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 수십년간 국내 스피커 시장의 주류가 되어 왔으며 심지어는 국내 유명 메이커 제품조차도 유저들의 귀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 제작소에서 올해부터 마케팅 전략을  고수 위주로 전환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음악적 목표와 소신이 분명한 분들과 같이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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