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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현장에서

통울림의 정체

작성자체리사운드|작성시간20.04.23|조회수469 목록 댓글 0

조립 중인 탄노이 오토그라프 축소모델들.




동호인들이 선호하는 인클로저의 역할 중에는 통울림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메이커에서는 이 효과를 아주 싫어합니다. 잘못 발전하면 공진 현상으로 나타나 통이 붕붕거리거나 징징거리게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통울림이라는 용어는 유저들만의 용어이기도 하며  수제작 통을 만드는 공방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다른말로  표현한다면 공간 울림이라고도 말합니다.


울림 /공명은 공간이 좁은 곳보다는 넓은 곳이 더 풍부합니다.


스피커 통도 체적이 큰 쪽이 소리가 더 풍부합니다. 다만 과하면 역효과가 나게 되므로 별도의 튜닝 작업이 필요합니다.


재질 두께로 본다면 15mm 이상의 재질 종류에 상관없이 통울림이 발생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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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노이사 빈티지 통들은 내부에 흡음재를 부착하였어도 고유의 울림이 있습니다.


타 메이커에 비해서 얇은 합판을 쓰는 것이 그 원인입니다.


그런데도 통울림이 더 자연스럽고 재생 음을 풍부하게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랜 세월 동안 통을 제작하고 튜닝을 해본 결과로는  - 하모닉스입니다. / 배음이라고도 합니다. 


 소프트한 재질의 합판-나왕합판-에서는 하모닉스가 좋게 들립니다.


단단하거나 반사음이 심한 재질에서는 불협화음이 발생됨을  청음 경험으로 알수 있습니다.


원목, 자작 합판, 낙엽송, 석재 등의 재료는 배음이 불협화음으로 나거나 튀어서 소리가 어색해집니다.


이런 통들은 내부 보강, 흡음재 부착 등으로 조치를 취해야만 좋은 소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박스 형태로 통을 만들어서 소리를 들어보면 어딘지 어색한 소리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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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장르는 통울림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함을 알수 있고 비트가 강한 팝, 가요등은 소리가 엉기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상급 수준이 되면 장르별로 스피커를 운용하는 것이 유리한데 메이커로 본다면 탄노이 - 클래식, 알텍 - 재즈, 제이비엘 - 가요, 보이스는 웨스턴으로 크게 나뉘게 됩니다.


단일 시스템으로 여러 장르를 소화하려면 앰프의 톤 콘트롤, 청음실의 튜닝등을 적절하게 조절한다면 효과적인 대응책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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