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명기의 대표급인 오토그라프를 정식 발매한지 10여년이 되어 갑니다.
인클루저 제작을 통해 오리지널 소리를 재현하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와 노력이 있었던 덕분에 지금은 국내 탄노이 빈티지 사운드의 기준점이 되는 위치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목공 기술만 가지고 스피커 통을 제작하던 국내 여러 공방들이 체리사운드의 기기를 벤치 마킹하여 수제작 스피커의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킨 수준에 대한 자부심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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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표 통은 같은 빈티지 모델이라도 타 공방과는 몇가지 제작 방법의 차이가 있어서인지 여전히 소리 차이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분석해보니~ 탄노이 빈티지류의 경우
---설계 도면 이해도가 다릅니다
----재질, 두께, 내부구조, 흡음 등을 통하여 생성되는 소리 결과물에 대한 데이터와 튜닝 경험의 차이 입니다.
오리지널의 발매 당시의 기기 사용 목적, 오디오 환경과 역사적 의미까지 분석하고 여러번의 시제품을 통하여 소리의 특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겁고 두껍고 튼튼한 통 , 불필요한 흡음, 하모닉스가 되지 않는 공명 등을 컨트롤 할 수 있는 통 제작 기술은 악기 제작 만큼 정교하며 높은 음악적 기술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조립방법의 차이입니다.
---백로드 형의 경우 유닛으로부터 발생된 소리골은 순서에 따라 내부 구조를 먼저 구축하고 외부로 점점 확산되는 horn 의 원리 등이 정확하게 지켜져야 됩니다. 목공 기술적인 부분만 강조하다 보니 외벽부터 세운 다음 내부를 채워 넣는 등의 반대적인 조립방법은 결국은 설계자의 의도와는 다른 소리를 내고 맙니다. 비슷한 외관이지만 소리는 현격한 차이가 날 수 있으며 제작자가 그런 소리에 대한 판단을 하지 못한다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외장의 차이입니다.
---시너, 우레탄 도장으로 완성된 외장은 상품성은 다소 높아지지만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해 물질 방출이 심각합니다. 특히 밀폐되고 좁은 환경에서 새 기기를 분양받았는데 화학약품 냄새가 난다면 얼른 내치시기 바랍니다. 웰빙 하려다가 웰다잉 합니다. 수성 친환경 도료에 의한 외장 작업은 에어 스프레이 방식이 아닌 붓칠 작업으로 장장 10일 이상 걸리곤 합니다. 반나절 이면 완성되는 래커, 우레탄 도장 작업을 절대 피하는 당 제작소의 철학입니다.
---튜닝의 정성입니다.
---팝, 가요 등의 장르는 클래식, 재즈 등의 어쿠스틱한 소리에 비해서 큰 변별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클래식 음악으로 적절한 튜닝이 기본적으로 이루어진 다음 흡음, 구조 보강 등을 통해서 다른 장르에 맞도록 튜닝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기계적인 측정치보다는 숙련된 청감을 통한 튜닝 작업을 더 우위에 두고 완성합니다. 이 같은 과정은 고급 오디오 메이커 들도 같습니다.
--混類 생산을 하지 않습니다.
---앰프, 가구, 액세서리류의 제작이 본업이고 스피커를 부업으로 생산한다면 그 전문성을 신뢰받을 수 없습니다. 체리사운드는 오로지 빈티지 인클로저 복각만을 주업으로 삼으며 제작 가능한 빈티지 모델만 수십여 종류가 됩니다. 수많은 빈티지 유닛을 설치해본 경험은 글로벌 시대의 경쟁력에도 결코 뒤쳐지지 않습니다.
*** 주문 제작 시스템은 주문자의 요청에 따라 같은 기기라 하더라도 제작 비용이 두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보급형 기기는 상업용이나 부담 없이 사용하기에 좋은 가격이고 , 소장용이나 전문 감상용은 고급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즉 명기급은 본인의 예산에 맞춰서 주문을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간혹 오디오 중고 장터에 체리사운드 제품이 출현한다면 재빨리 득템하십시오. 쉽지 않은 경험을 얻을 기회니까요~
<흔하지는 않지만 중고 장터에서 체리사운드 카페용 기기는 비교적 저가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