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녀의 연가
허리 잘린 별 덩어리
다시 만나 하나 되네
불로 단 번뇌의 섬
파도로 달래일 적
사무쳐
그리는 넋은
진달래로 피리니
원시림 푸른 솔은
제풀에 불이 붙고
재는 다시 흙이 되고
흙속에 씨를 묻네
길고 먼
구름의 골짝
하늘 비가 내리는
온갖 시름 잠재우고
산에 들에 꽃을 뿌려
솟아오른 솟대의 숲
빗살무늬 그림자 져
베푸신
거룩한 천지
온갖 새가 둥지를
뿌리 없는 나무 없고
샘이 마른 내 어디에
하늘땅 서로 만나
단군님을 점지하니
하느님
내리신 겨레
배달의 노래 부르리
스승은 삶의 사제
하늘땅 오고 가네
응어리진 계레의 한
풀어 닦을 거룩한 임
빛살은
한 뜰에 꿈을
고루 펴서 가꾸다.
배달이 그리운 성
산이요 물인 것을
시월 상달 달이 뜨면
임의 말씀 가락 짓네
더불어
살라고 하신
세월 두고 벋으리니
**20여년 전 곰나루 솔밭길을 맴돌다,
백사장을 맨발로 서성이다 나름의 단상을....
옛날이 그리워지는.. 청청하여이다. _ 감내 두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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