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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론을박]라텔14kgvs핏불테리어23kg(살육병기맹수vs괴생명체투견)

작성자윈체스터|작성시간09.07.23|조회수1,230 목록 댓글 5

사냥쉼터 엽사님들께,

무덥고 습한 여름에 잠시 지친심신을 잊으시라는 뜻에서,

심심풀이 삼아 읽으시면 좋을 글하나 올립니다.

 

야생의 살육 싸이코 라텔vs인간이 만든 괴생명체 핏불테리어 

 


 
지구상 모든 동물가운데 가장 용감한 동물로 기네스에 오른  라텔(아프리카 벌꿀오소리)을  아시는지요

또 근성 짱으로 죽을 때까지 싸운다는 견종 최고의 전투머신! 핏불테리어의 이름을 들어 보았는지요. 아니 오직 본능적으로 싸움만을 위해 태어나 죽는다는 인간이 만든 괴생명체, 핏불테리어와 자연계의 오직 싸움밖에 모른다는 싸이코 짐승, 라텔이 대결을 한다면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야생동물중에서 라텔 만큼 최고로 독종이며 담대한 녀석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간이 키우는 개들 가운데 참으로 싸움질에만 목숨 건 견종으로 개량된 괴물이 바로 핏불테리어라고 하는 투견이라 합니다. 따라서 만일 이 두 동물이 싸움을 벌이게 된다면 그야말로 처절하고 살벌한 승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물론 족제비과의 육상 맹수 가운데 정상에 서있는 존재는 북미 대륙의 대왕족제비 입니다. 이녀석은 글루톤 족제비, 울버린, 구즈리 등등 몇가지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덩치나 몸무게등이 대개 라텔보다는 배 이상 큽니다. 그러나 툭하면 싸움질을 일삼는 난폭한 성질이나 근성등은 라텔이 결코 울버린보다 뒤지지 않기에, 아니 울버린보다 한 수 더 앞선다고 볼 수 있기에, 세계의 기네스 북에 덩치를 극복한 동물로 가장 용맹한 동물을 아프리카의 라텔로 선정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라텔을 족제비과 동물가운데 크기, 체중, 사냥술등, 종합적인 랭킹을 매긴다면 울버린 다음의 서열로 볼 수있으나 사나운 성깔만을 놓고 볼때는 어떤 면에서 되려 더 골치아픈 동물이랄 수 있다는 겁니다.

 

 

 

핏불테리어도 이점에 있어 라텔과 약간 비슷한 처지에 있다고 볼수가 있겠군요. 전세계에 산재한 인간이 데리고 있는 견(犬)들가운데 국제 견종 공식 등록기관에서 인정한 견종과 비공식견종을 합하면 약 150여종 가량 된다고 합니다.

이중에 최고로 싸움을 잘한 견을 꼽으라 하면 뭐니뭐니해도 역시 일본에서 개량된 도사투견입니다. 도사견이야말로 세계 최고의 투견왕이라고 입을 모으는 것은 다 근거가 있는데, 그만하면 체구도 대형견급으로 알아주는 편이고 특히 체력및 파워, 싸움기술과 근성은 그 어떤 견들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이른바 시쳇말로 짱이라 한다더군요.

 

 

그런데 여기에서 충격적인 사실은 그 맹렬한 도사견보다 더 무시무시하고 사나운 개가 지구상에 딱 하나 존재하는 데, 그 장본인(?)이 바로 지금 말하는 핏불테리어라고 한다는데 있습니다.

핏불테리어는 미국이 원산지인데 체중은 보통 16kg에서 23kg정도로 개의 체급별로는 중형견에 해당됩니다.

 

 

 

역사적, 전통적으로 투견은 과거 제국주의 시대에, 영국이 대영제국의 상징으로 내세운 불독이 있었고, 또 영국 스코틀랜드 지방 사냥개로서 탁월한 능력을 지닌 테리어 종과 불독을 교배하여 개량한 불테리어가 있었습니다.

 

 

 

이 두 종은 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한 때는 세계 제일의 투견 반열에 있었던 견종들입니다. 특히, 불테리어는 그 어원이, 당시까지만 해도 싸움왕 불독과, 집요한 끈질김으로 기어이 대상동물을 포획하기로 이름높은 최상급 사냥개, 테리어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근대이후,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라는 영국이 늙은 대국으로 노쇠해 가면서, 투견으로 악명 높았던 불독과 불테리어도 가정견 및 애완견의 용도로 전락하여 이들도 그 본래 목적에서 사양길로 접어드는 신세가 됩니다.

 

그래서 일찌감치 투견의 본좌라는 이름을 현역 투견이라 할 수 있는, 일본의 도사견에게 물려 주고 오늘날은 그 성격이 굉장히 순화되어 사람들과 아주 친숙합니다.

 

 

 

그럼 핏불테리어는 언제 어떻게해서 탄생하게 되었느냐? 이미 앞에서 말한 바처럼 핏불테리어는 불독이나 불테리어, 또는 도사견에 비하면 그 역사가 훨신 짧은 편입니다.


     

핏불테리어는 비교적 지난 20세기 후반에 미국인들의 기호에 맞게 싸움개 목적으로 완성된, 몰로서스(마스티프) 계열의 일종이지요. 당초 목적이 순전히 영국에서 소와 싸움시키기 위해서 태어난 사나운 불독과, 불테리어의 기질을 복원하여, 여기에다가 부수적으로 최고도로 성질이 더러운 개들을 선택적으로 가미시켜, 출현한 괴물이 바로 이 견종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핏불테리어는 투견 매니아들의 말을 빌리면 오로지 싸움이 본능이요, 생존목적이라고 합니다. 움직이는 생물체만 보면 몸을 사리지 않고 달려들어 오직, 말 그대로 싸움 그자체를 즐긴다고 하는군요. 다소 과장인지는 모르겠으나 팔다리가 뜯겨져 나가도 달려들고, 심지어 얼굴의 살점이 상대편에게 물어뜯겨 다 떨어져 나가, 거의 해골이 된 지경에서도 지칠줄 모르고 한없이 싸우는 개라고 합니다. 그러니 항간에 핏불테리어를 생명체라기 보다 기계, 괴물이라고 까지 일컬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럼 여기에서 한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도사견을 두고도 전투머신이라고 매니아들은 격찬(?)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또 핏불테리어를 보고 전투기계라고 한다면 도대체 누가 더 싸움근성이 좋다는 말일까요?

 

 

이점에 있어 도사견주들과 핏불테리어 견주들의 말을 취합하면 이렇습니다.
도사견주들은 핏불 테리어가 도사견의 상대가 절대로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체급, 그러니까 덩치나 체력에서 밀리고, 근성은 거의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막상막하 이지만, 힘에서 워낙 밀리다 보니까 싸움을 방치하면 결국은 핏불테리어가 열악한 신체조건 탓에 숨이 넘어 간다고 합니다.

 

 

 

한편 핏불테리어 측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20kg짜리 핏불 테리어와 50kg짜리 도사견이 실제로 맞붙었는데, 처음엔 핏불이 힘이 딸려 일방적으로 밀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싸움 30여분이 지나자 도사견이 이윽고 지친 기색을 보이더니, 핏불 테리어는 그때부터 새로운 힘을 얻어 무섭게 도사견을 몰아 붙이기 시작하더라는 겁니다. 결국 도사견은 그날 죽었고 핏불테리어는 그 다음 날까지 살아 있다가 죽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해 도사견측은 또 이렇게 항변을 했습니다.
격투기 시합으로 말하면 도사견은 헤비급이고 핏불테리어는 라이트급 수준인데 싸움 자체가 될 수 있느냐?. 따라서 핏불이 위에서 말한 사례처럼 도사견을 제압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 아닌 매우 드문 일이다.
솔직히 핏불테리어 23kg과 경량급 도사견 25kg짜리를 싸움시켜 보았는데도 도사견이 결국 이기더라! 체급차가 별로 없는데도 대개 열 번에 7, 8번은 비슷한 체급에서의 대결에서도  도사견의 승리로 끝났다. 고 말입니다.

 

하여튼 어느 쪽 말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도사견이든, 핏불테리어든 둘다 무시무시한 투견으로서 독종중의 독종임은 틀림없는 사실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이상으로 이들 견종의 우열에 관한 사항은 접기로 하고요.

일단, 오늘날 투견중의 중량급의 왕좌는 도사견이요, 경량급에서는 핏불 테리어가 차지하고 있어서 굳이 분류를 하자면, 이들이 투견의 양대산맥을 형성하고 있다는 데에는 큰 이론(異論)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증은 미국이 도대체 어떤 목적으로 이런 외계 생명체와도 같은(투견 매니아들의 말을 빌리자면) 괴물 투견을 만들어 냈을까요.
왜? 그런 의문이 슬며시 들지 않습니까?

 

 

 

미국인들은 지난 냉전시대를 거쳐오면서 세계를 제패하려는 패권의식이 유달리 강합니다.
월남전에서의 패배를 영화 람보를 통해 만회해 보려는 그들의 자존심이 그렇고,
간접적으로 터미네이터에서 보여주는 미래사회의 최강기계문명의 구현이 그러하며
인디펜던스 데이에서 외계의 침입자들에게, 지구를 대표하여 주도적으로 대처하는 그들의 의식이 그런 모든 것들을 적나라하게 과시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리고 그러한 패권의식이 보다 실체적으로 투견을 통해 나타난 것이 바로 핏불테리어의 존재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핏불테리어에 관한 주제를 놓고 자못 진지하게, 얘길하다보니 이야기가 살짝 엉뚱한 방향으로 흐른 것 같아 그만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핏불테리어 이야기에 할애를 많이 했으니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맨 처음 하다만 아프리카의 싸이코 동물, 라텔에 대한 이야기를 마저 더 해야겠습니다.  
 


 

라텔은 적당한 우리말이 없어 번역상 벌꿀오소리, 아프리카 꿀오소리라고 합니다만

실제는 오소리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단지 족제비과 라는 동물의 특징을 살려 편의상 그렇게 가져다 붙인 것 입니다.

 

 

 

정확한 라텔의 본적은 포유강, 식육목, 족제비과 중에 라텔아과로 다시 분류됩니다,(학명, Mellivora capensis) 또 우리나라 오소리가 속해 있는 '오소리속' 이 아니라 따로 '벌꿀 오소리속' 이라고 하여 독립된 동물입니다.

 

 

 

여기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오소리 속 이라 함은 전 세계에 가장 많이 분포한, 유라시안 오소리가 대다수를 점하고 있는 분류군(分類群)입니다.  따라서 그 싸움 잘한다는 우리나라 오소리도 유라시안 오소리 이기 때문에 이곳 오소리 속에  들어 있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므로 라텔은 오소리가 아닙니다.

 

 

 

일반 오소리들과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일단 생김새부터 짧은 숏다리의 오소리와는 완전 딴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말이죠.
또 한국 오소리처럼 비대한 몸집이 아니라 롱다리에 스마트하고 늘씬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오소리, 그러니까 우리 한국 오소리가 굉장한 싸움꾼으로서 깡다구가 좋기는 하지만 약간은 굼뜬 행동이지 않습니까.

 

 

하지만 라텔은 생긴 것 만큼이나 동작이 빠르고 기민합니다. 

그런데, 라텔이 유명한 것은 지금까지 나타난 지구상 육식동물 가운데 최고로 대담하여 자신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덩치의 흉폭한 수컷 아프리카 물소를 공격하여 그 생식기를 따먹음으로써 과다출혈을 유도하여 쓰러뜨린 일이 있다고 한다는 데 있습니다.

 

 

 

라텔의 특기는 흔한 일은 아니지만 물소뿐만 아니라 누우나 영양같은 대형 초식동물을 조금 비겁하게도(?) 앞에 말한 물소를 공격하는 방법으로 타살을 한다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라텔의 이런 습성은 체구가 작은데다 단독으로 사냥을 해야 하는 일로 대형 짐승을 쓰러 뜨릴 때 많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런 방식을 쓰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라텔이 지닌, 혀를 내두를만한 대담성 및 공격성은 이외에도 많습니다.
라텔이 본시 무리를 이루는 동물은 아니나 어쩌다 2마리의 라텔이 6마리의 암사자를 쫓아버린 일이 있다고도 하고 7마리의 사자무리가 3마리의 패거리로 이루어진 라텔들에게 먹이를 빼앗긴 적도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마음먹고 라텔을 해치우려고 하면 사자가 왜 못 하겠습니까만
아마 사자가 배가 많이 부른 상태였거나 그냥 그자리를 벗어 나려던 찰나에 라텔들이 귀찮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들이 조금은 와전 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은 그만큼 라텔이 작은 몸집에도 난폭하여 겁대가리라곤 없는 동물이라는 것을 말해 주는 한 예라 생각합니다.   

 

 

한 2, 3년전이든가요. 이라크 바스라 지역에서 사람을 죽이고 가축을 공격했다는 경악할 만한 살인 오소리 파동이 국제적인 뉴스를 타고 떠들썩 했던 적이 있었죠. 그런데 알고보니 정체는 그게 오소리가 아니라 라텔이었다고 하는 겁니다. 본래, 라텔은 건조지대인 사막을 비롯하여 사바나라고하는 초원지대와, 구릉지대의 삼림에 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 이유로 이라크를 비롯한 중근동 지방도 주된 라텔 서식지이며 우리가 알고 있는 오소리는 살고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라텔은 그 진위 여부를 학실히 모르겠으나 버팔로(물소)를 공격 할 때 했듯이, 어떤 자료에서는 그들 서식처 주변의 인간들을 공격하여 세계적으로 4, 5명의 거시기를 따먹어 거세 시킨 전과가 있는 아주 못되고 웃기는(?) 싸이코 맹수라고 하는 것이 놀랍습니다.         
                                    

 

 

라텔의 체중은 보통 8kg에서 12kg이라고 하나 전성기때는 14kg 까지로 봅니다.
다른 육식맹수에 비해서 이정도 몸무게를 크다고 볼 수는 없겠으나 그래도 족제비과 동물중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꽤 큰편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덩치로 바꾸어 말하면 쉬운 말로 흔히 시골 똥개, 그러니까 누렁이 라고 하는 잡견 가운데 중개 정도의 크기보다 약간 큰 몸집을 하고 있다면 보면 되겠습니다.
부연하여, 야생동물 가운데서는 작다면 작다고 볼 수 있겠으나 개나 고양이같은 가축으로 본다면 결코 작은 크기는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라텔은 특이하게 보통의 육식동물이 기피하는 매우 엽기적인 먹이들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아프리카에서 맹독을 지닌, 대형 독사인 파에톤을 비롯하여, 코브라, 만바등과 같은 초특급 독사를 아무거리낌 없이 상대하여 너무나 맛있게 먹는다는 사실입니다. 또 다른 동물은 먹지도 못할 독거미, 전갈, 지네등 독충을 유난히 탐식하고 벌집을 건드려 벌집을 몽땅 훔쳐먹는데 정신이 팔려 수십방의 벌침을 쏘이고도 끄떡없이 견딘다고 합니다,

 

 

 

라텔이 이렇게 못먹을 먹이동물을 취하고도 죽지 않고 여전히 잘 살아 가고 있는 것은, 몸에 독에 대한 면역성이 있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런데 웃기는 건 무조건 면역력이 좋다는 것이 아니라 무시무시한 파에톤 같은 대형 독사를 공격하다가 그만 파에톤에 물려 독이 몸에 퍼진 탓에 잠시 기절을 해 버리고 만다는 군요. 그리고 30분내지 1시간정도를 혼절 상태에 빠졌다가 다시 깨어나 그때서야 독사를 다시 뜯어 먹는다는, 다른 동물에서는 볼 수 없는 심히 코믹(?)한 사냥 방법을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쨌든, 라텔 이놈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천적은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굳이 천적을 따진다면, 아프리카 표범이 유일한 천적이라고는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표범이  진짜 마음먹고 혼신의 힘을 기울였을 때에나 성립될 수 있는 것이지, 대개는 먹이사냥터가 서로 겹치지 않는 한 표범도 라텔을 기피한다는 군요.

 

 

왜냐하면 실제로 다큐에서 본 건대 아프리카 표범이 2, 3미터 간격을 두고 라텔의 뒤를 밟고 있는데도 라텔은 표범을 전혀 안중에 두지않고 무시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오히려 꼬리를 위로 빳빳이 말아 세우고 표범을 곁눈질로 견제하면서 천천히 제 갈길만 가고 있더군요.      

또 체중은 표범에 비해 훨씬 처지는 편이지만 덩치는 시각적 효과였는지 그리 크게 차이가나지 않게 보이는 점이 한편 신기했습니다. 몸높이에서는 현저한 차를 느끼지 못했고 다만 표범이 고양이과의 특성상 몸길이가 긴 탓에 체장면에서 차이가 좀 있었음을 느꼈습니다.

 

 

 

그런데요. 어느 TV 다큐에서 아프리카 표범이 라텔 한 마리를 물어죽이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하여 네티즌들사이에 설왕설래 말들이 많은 걸 기억합니다.  

 

 

그만큼 라텔이 끈질기다. 그런 걸 볼 때 체격대비로 보아 표범이 별거 아니다, 하는 결론도 있었고 그 독살스럽고 악질적인 사이코, 라텔을 그 어떤 맹수도 쉽게 상대 할 수가 없는 데도 역시 프로 살육자, 표범이나 되니까 결국 라텔을 제압한 것 아니냐? 라며 표범의 승리를 높이 평가해 주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그에 대한 반론으로 이런 이야기가 대부분이더군요.     

그 표범이 물어 죽인 라텔은 이빨도 다 빠지고 이미 기력이 쇠하여진, 아주 늙은 암컷 라텔인지라 그것을 가지고 표범이 마치 대단한 동물인양 이야기 하는 것은 경솔하다! 라는 말이었습죠.

 

하여간 여러자료로 보건대 라텔이란 동물도 되게 괴상하고 엄청난 동물임에는 틀림 없어 보입니다.

 

 

 

그럼 오늘의 주제에 대한 결론을 맺겠습니다.
제목 글 처럼 만약 체중 14kg의 라텔과 23kg의 핏불테리어가 대결을 벌인다면
어떤 결과가 도출 될 것인가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란 참으로 어럽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얼른 말한다면 족제비과는 기본적으로 다른 맹수들과 달리 체중이나 체급을 논하여 싸움 분석을 할 수 없다는 점을 미리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족제비과는, 자신들보다 월등히 큰, 그 어떤 맹수라도 능히 1대1의 싸움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동물이란 점을 먼저 알고 이 논란을 분석하셔야 됨을 참고로 말씀 드립니다.
즉, 족제비과에 속하는 대부분의 맹수는 유달리, 몸집이나 몸무게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고 고양이과, 개과, 곰과등등의 맹수들과의 매치에서 밀리지 않는 좀 이상한(?) 동물들입니다.     

   

  

 

어쨋든 라텔과 핏불테리어 두녀석 다, 방언을 빌려 말한다면 깡다구 하나만큼은 서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녀석들이라 누구하나를 손쉽게 강하다고 하기에는 자칫하면 편파적이라는 오해를 살까 봐  섣불리 말을 하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지만 애써 힘들게 말을 한다면
저는 그래도 라텔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근성은 라텔에 못지않게 핏불테리어도 무사무시하게 한몫할 거라 여겨지지만,

 

 

 

일단 라텔은 야생맹수인지라, 이빨이 더 핏불테리어보다 날카로울 것임에는 틀림없을 것 같으며, 발톱은 말할 필요 없을 정도로, 족제비과가 통상 그렇듯이 개들이 꿈도 꾸지 못한 날카로움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족제비과의 발톱은 할퀴기 위한 목적보다는 적수에게 나무타듯이 들러붙기 위한 목적에 있습니다.

 

 

한편 핏불테리어 또한 맷집도 강하고 투견으로서 일반견들보다 가죽도 더 질길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투견의 선전도 따라주리라 예상됩니다만
라텔의 맷집은 족제비과 특유의 강인함으로 모든 동물학자들이 알아주는 현실입니다.
참으로 막상막하의 싸움이 싸움이 예상됩니다만
저의 개인적인 판단으론 그래도 7: 3 정도로 라텔의 승리를 예상봅니다.

 

 

 

핏불테리어가 도사견을 제외하고는 전세계의 그 어떤 견종이라 할지라도, 예를들어 알라스카 마라뮤트(에스키모견)라든가. 터키의 캉갈견, 러시아의 오브차카등, 기라성같은 대형견들과의 매치에서도 대부분 다 이긴다고 하여, 투견으로서의 이름값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위에서 말한 승률이 핏불테리어에게 조금 억울하게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라텔이 야생맹수로서의 하드웨어적 요소가 더 튼실하다고 판단되기에, 투견보다는 야생의 라텔에게 무게 중심이 쏠리는 것은 어쩔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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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스톤마스터(광주) | 작성시간 09.07.23 ????????
  • 작성자둥이아빠(건총포사) | 작성시간 09.07.23 핏불의 근성은 정말 대단하지요 도사나 도고등 체격이 큰것과 붙어도 당당하게 맞붙을수 있고 동급에서는 개인적으로 핏불을 이길만한 견종은 없는것 같습니다 힘보다는 지구력으로 승부를 보는 동물... 사람에게는 너무도 온순한 동물이라 전 개인적으로 핏불에게 한표 주고 싶네요
  • 답댓글 작성자윈체스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7.24 듣기론 도사견보다 근성면에서 오히려 핏불이 쬐끔 더 세지않냐라고 동호인들사이에 말이 있긴 하더라구요. 아! 과연 그리도 대단한 견종인가 하고 나름 놀래고는 있습니다만 라텔도 사실 전투능력은 핏불을 넘어서서 도사견을 잡을거라는 말도 있으니 좀 헷갈리기는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버림받은낭인(오상수) | 작성시간 09.07.24 저는 그래도 핏불에 한표 던집니다...라텔이 강하긴 해도 핏불은 인위적으로 개량된종이 땜에 본능적으로 공격성과 끈기를 지닌놈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윈체스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7.24 핏불테리어가 정말 끈기는 짱이라할 만 하죠, 동감합니다. 야수의 근성(야성)과 투견의 근성이 개념상 좀 다를 거라 봅니다. 근데 저는 왠지 라텔에 한표를 던지고 싶은 것이 체급상으론 라텔이 북미의 울버린을 상대하긴 어렵겠지만 근성은 거의 육박한다고 해서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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