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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마간산 작성시간10.12.23 저는 첨부터 당구를 개차반으로 배운 탓에 비싼 큐를 지맘대로 짤라먹는 스트록이 아주 골수에 배어있는데,
서화님 같이 스트록의 교과서라 불리는 고수님도 그런 증상을 앓고 있다 하시니,
동병상련이라면 택도 없이 건방진 헛소리이고, 위안을 받는다면 그것도 좀 미안하다는 생각이 ...
어떨 땐 그냥 수구 하나만 달랑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는 아무 생각 없이 큐를 상대와 하대의 경계선까지,
브리지의 구멍 속으로 끝까지 밀어넣으며 치는 연습만 하루 종일 하면 좀 치료가 되려나 하는 망상도 해본답니다. -
작성자 생천 작성시간10.12.23 클럽엔 못가고 집에서 이궁리 저궁리만 하다가 뭔가 결정적인게 하나 떠올랐습니다! 제 추측으론 서화님께도 도움이 될 듯한 일반론인데요. 저는 당구에서 시선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선이 원하는 곳까지 날카롭게 따라가주지 않을때는 공도 멍청해지더라구요. 그런데 이 시선이란게 요즘 너무 광범위하게 퍼져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트록이란건 사실 찰나의 행위라 그 이후는 굴러가게 놔두는 것인데, 1적구나 전체적 움직임등, 너무 멀리까지 시선과 생각이 향해있었던 듯 합니다. 정확한 구상을 하고나서는 바로 앞의 수구에만 집중해서 생각의 폭을 작게 가져가 단기과제에만 집중을 해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