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여의도 모 빌딩 8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탔다.
5층에서 멈추고 짐차를 갖고 타려는 사람이 이미 만원이라 못타고 머뭇거리고 있는데,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한 젊은 남자가 그 사람한테
“아저씨! 잊지 말고 송장 갖다 주세요.”라고 말 하자
나도 그렇고 주위 사람들이 ‘웬 시체?’ 하며 멍하고 있으니
뒤에 있던 동료 같은 사람이 “송장이 아니고 송짱인데....”라고 하여 모두 웃고 말았다.
그래서 내가 요즘 젊은 사람들이 모든 것을 글자대로 발음하는 것이 문제라고,
아니 그렇게 발음하게 만든 국어정책 담당자와 방송인들이 문제라고 말해 줬다.
송장(送狀)은 짐을 받을 사람에게 보내는 그 짐의 내용을 자세히 적은 문서로서
발음은 된소리로 '송짱'이라고 해야 한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