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 볼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시간이 좀 남길래
커피 마실 돈으로 활이나 쏘자...싶어서
근처에 있는 실내양궁장을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내가 있는 위치에서 멀지 않은곳에
다행스럽게도 떡하니 하나 있더라구요ㅋㅋㅋ
활이야 뭐 늘 차에 싣고 다니는지라..
게다가 오늘은 실내연습장에서 쏠만한
파운드가 낮은 활이 마침 실려있었네요ㅋ
전화를 해봅니다...
"거기 양궁장이죠?ㅎㅎ
제가 개인활을 좀 가지고 가서
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ㅎㅎ"
"네 오시면 됩니다ㅎㅎ
활이 몇 파운드 짜리 이신가요?"
"네 ㅎㅎ 30파운드 입니다ㅎㅎ"
"네ㅎㅎ 오셔서 한시간 단위로 쏘시면 됩니다ㅎㅎ"
활을 가지고 가서 셋팅을 합니다.
제가 며칠전에 산 잉글리쉬 롱보우 스타일의
베어파우 스트롱 보우가
참 예쁘네요ㅋㅋㅋ
셋팅해놓고 흐뭇해 하는데 사장님께서
"저...근데...저거 30파운드 맞으시죠?....
영화에 나오는 전쟁용 쎈 활 그런거 아니죠?...."
라고 약간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십니다ㅋㅋㅋ
허긴..ㅋㅋㅋ
활을 꺼내자마자 다른 사로에 계신 분들도
왓더뻑...????;;;;
이라는 표정으로 쳐다보시더라구요ㅋㅋㅋ
직접 사장님께
활에 적혀있는 파운드 확인시켜 드리고
15미터 거리에서 슬슬 쏴봅니다 ㅋㅋㅋㅋㅋ
한 며칠간 20미터 연습 했더니
어느정도는 집탄이 되네요ㅎㅎ
진짜 잉글리쉬 롱보우의 발시감 이라는게
정말 투박하구나 ㅎㅎ 라고
감탄!을 하면서 쏘게 되네요ㅎㅎ
저는 저 활을 쏘면서 드는 욕심이,
잉글리쉬 롱보우 강궁 하나만 더
있으면 좋겠다 입니다 ㅎㅎㅎ
진짜 원초적인 활의 느낌과 디자인이
마음에 드시는 저같은 분들이
아마 이 글 보시는 분들중에도
분명히 계실듯 합니다ㅎㅎㅎ
다들 잉글리쉬 롱보우,셀프보우 하나씩
사서 쏴보세요ㅋㅋㅋ
ㅡ저만 죽기는 싫습니다ㅋㅋㅋㅋㅋㅡ
제가 말하는
불편함에서 오는 즐거움
이라는 느낌을
같이 공유해보고 싶네요ㅋㅋ
ㅡ덧붙여서...ㅡ
저 제품이 ㄱㅇㅊㄹ에
재고가 더 있는지는
저도 솔직히 모르겠어요ㅎㅎ
근데 관심 있으신 분들이
문의를 해보시면 구해주실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