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 - 야누스(Janus)
로마 신화에서 야누스(Janus)는 머리는 하나인데 얼굴이 앞뒤로 두 개다.
그래서 앞과 뒤를 동시에 볼 수 있다 해서 문을 지키는 수문장이 된 문의 신이다.
앞문으로 들어와 슬며시 뒷문으로 도망가는 사람을 잡아내기 위해 수문장으로 세운 것이다.
그러니 입구와 출구를 주재하는 신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두 개의 얼굴을 가졌다 해서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 즉 행동과 말이 다른 이중인격자라고 한다.
본래는 입구와 출구를 잘 지키기만 하면 되는 문지기 인데
본질과 달리 행동과 말이 다른 이중인격자로 바뀐 것이다.
머리는 하나인데 얼굴이 두 개라서 두 마음을 품을 수 있을까?
앞 얼굴이 생각하는 것과 뒤 얼굴이 생각하는 것이 다를까?
로마 시대의 야누스 상. 바티칸 박물관.
우리가 살다보면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겉보기엔 선해 보이는데 하는 행동을 보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행동을 한다던가,
면전에서는 칭찬을 하고 뒷전에서는 험담을 하는 사람들,
면종후언(面從後言), 표리부동(表異不同)한사람들이 있다.
교회에서는 경건하고 거룩한데 세상 밖에 나가기만 하면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가 된다.
경건한 척, 거룩한 척하는 위선자들
거짓말인 줄 다 아는데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그럴듯 하게 꾸며대는 사람들
또 있다.
난 그런 줄 몰랐다는 것이다.
자신이 한말인데도 딱 잡아떼는 이런 무리들이 너무 많다.
The god of gates and doors, beginnings and endings. (Coin)
영어에서 1월을 뜻하는 재뉴어리(January)는
‘야누스의 달’을 뜻하는 라틴어 야누아리우스(Januarius)에서 유래한 것이다.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루( Rio de Janeiro)는 1월의 강이라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