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서 본 아고라의 헤파리스토스 신전
헤파이스토스 신전 (Temple of Hephaestus)
고대 아고라 내에 있는 그리스에서 가장 원래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 신전이다. 건축 시기는 파르테논 신전이 세워졌던 시기와 비슷하다. 이 신전은 씨세이온 신전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헤파이스토스는 올림포스 12신 중 대장장이 일을 주관하는 신의 이름이며, 씨세이온은 아테네시의 종주였다. 발굴을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이 건물을 씨세이온 신전이라고 생각하며 발굴했는데 대장장이와 관계된 물건들이 발굴되어 헤파이스토스 신전이라고 바뀌어 불렀으나, 아직도 그리스인들은 씨세이온 신전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리스의 신이다. '낮을 빛내는 사람'이란 뜻이며, 화산(火山)의 신이자 대장장이 신으로 로마신화의 불칸(Vulcan)에 해당한다. 헤파이토스는 헤라와 제우스의 아들이다. 혹은 헤라 혼자 갖어서 낳은 자식이라고도 한다. 또 헤라가 헤파이토스를 낳았을 때 그 추한 외모로 인해 화가 치민 나머지 아기를 집어 던졌다는 말도 있고, 헤파이토스가 헤라와 제우스가 싸울 때 헤라의 편을 들었다가 화가 난 제우스의 발길에 채여 올림푸스산 아래로 떨어져 절름발이가 되었다는 말도 있다. 어쨌거나 그는 절름발이며 아주 못생긴 신이다. 올림포스에서 가장 추남인 이 신이 가장 아름다운 여신인 아프로디테의 남편이 된 것은 어쩌면 순리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아프로디테를 차지하기 위해 신들의 치열한 싸움이 날 판국에 헤파이토스는 아주 적임자이다. 아마 다른 신이 아프로디테의 남편이 되었다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을테지만 그였기에 아무도 반대하지 않았을게다. 게다가 그는 천궁과 신전을 지었으며 태양신의 마차를 만들었다. 그는 천상에서 꼭 필요한 최고의 대장장이 신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