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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크랩] 런던 대영박물관 서튼 후의 투구(The Sutton Hoo Helmet)

작성자김의천|작성시간11.07.30|조회수3,511 목록 댓글 0

 

 

런던의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에 전시되어 있는 된 10만여 점에 달하는 유물 중 우리 눈에 조금 낯선 투구가 있다. 이른바 ‘서튼 후의 투구(The Sutton Hoo Helmet)’라고 불리는 이 정교한 철제 투구는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 41호 전시실 한가운데에 진열돼 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귀한 유물’ 대접을 받고 있는 이 철제 투구는 어디서 난 것일까,,,

 

'서튼 후의 철제 투구(The Sutton Hoo Helmet)'는 1939년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Kingdom of East) '의 '서포크(Suffolk)'에서 발견됐다. 서튼 후 지역 산에 묻힌 배에서 나온 이 투구는 발굴 당시 500여 조각으로 부서진 채, 무덤 주인의 얼굴에 씌워져 있었다. 배를 관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중세시대 바이킹들의 관습이다. 바이킹 문화에서 적잖은 영향을 받은 중세 영국의 귀족들이 같은 방식으로 자신들의 영웅을 묻었을 것으로 유추된다.

 

투구를 복원한 발굴팀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투구의 모양과 장식은 오늘날의 시각으로 보더라도 대단히 아름답고 사실적이었다. 투구의 머릿부분은 한 장의 얇은 철판을 두드려 만들었으며, 투구 위에는 게르만의 전설적 영웅과 전사들이 청동으로 장식돼 있었다. 또 투구에는 마치 가면처럼 만들어진 얼굴가리개가 붙어 있는데, 이 모양도 실제 사람을 보는 듯하다. 가느다란 은사를 가지런히 붙여 만든 코와 콧수염이 특히 인상적이다.

 

'서튼 후(Sutton Hoo)'라는 배에서는 투구 외에도 악기·무기·물병 등 많은 유물들이 발견됐고, 이 유물들은 중세 초기 '앵글로색슨(Anglo Saxon)' 문화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서튼 후(Sutton Hoo)'의 유물 발굴 전까지 영국의 중세는 다만 암흑기였을 것으로 짐작돼 왔다. 그러나 투구를 비롯한 '서튼 후(Sutton Hoo)'의 유물들은 영국에도 독자적인 중세 문화가 꽃피었음을 알려 주는 증거가 됐다. 때문에 '서튼 후(Sutton Hoo)'의 유물들은 대영박물관의 좋은 자리에 보란 듯이 진열돼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철제 투구를 쓰고 있던 무덤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역사학자들은 '서튼 후(Sutton Hoo)'의 배가 서기 595년에서 640년 사이에 묻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 무덤의 주인은 서기 625년경 사망한 '이스트 앵글리아(Kingdom of East Anglia)'의 왕 '레드 월드(Red World)'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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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부뤼쉘 戀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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