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호프 수도원(Strahovsky Klaster)'을 돌아본후 언덕아래로 내려가다보면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곳이 바로 이 '로레타(Loretta)'성당이다. '체르닌궁전(Czernin Palace)'이 서있는 맞은편 언덕아래에 있는 성당이기도 하다. '로레타(Loretta)'라는 뜻은 이탈리아의 월계수숲이 우거진 마을의 이름이라고 한다.
이성당은 천사장 가브리엘이 마리아 앞에 나타나 예수 잉태를 예언한 곳으로 전해지는 이탈리아의 '산타 카사(Santa Casa)'를 그대로 재현하였다고 한다. '산타 카사(Santa Casa)'란 원래 '성스러운 집' 이란 뜻으로 성모마리아가 태어나서 살았던 나사렛의 집을 말한다. 또한 성모 마리아가 이집트에서 돌아와 예수님이 돌아가실때까지 살았다고 한다,
십자군 전쟁때 성모 마리아의 집 '산타 카사(Santa Casa)'가 이교들에게 위협을 받게되자 나사레세 있던 '산타 카사(Santa Casa)'를 1,291년에 지금의 달마시아로 1,294년에는 이탈리아 로레타로 옮겼다고 한다. 항간에 이 '산타 카사(Santa Casa)'를 천사들이 옮겼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실제로는 성지순례자들에 의해 배로 옮겨졌다고 한다.
'산타 카사(Santa Casa)'성당의 외벽은 성모 마리아의 일생을 새긴 부조로 장식되었고, 안쪽의 은으로 된 제단에는 흑단나무로 만든 성모 마리아상이 서 있기도 하다. 성당 2층에는 16세기∼18세기의 예배의식용 소품들이 포함된 성물전시실이 있으며 건물 아래에는 설립자이자 후원자인 '로브코비츠(Lobkowitz)'가문의 무덤이 있다고 한다
정원 모퉁이에 자리잡은 ‘슬픔의 성모 마리아 예배당’ 안에는 수염을 기른 채 십자가를 진 한 여인의 조각상이 있는데, 공주였던 이 여인은 이교도와의 정략결혼을 피하기 위해 기도 끝에 얼굴 가득히 수염이 돋았으나 분노한 아버지에 의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성당 정면의 탑 안에는 27개의 종이 달린 ‘로레타의 종’이 있는데 매시 정각마다 “성모마리아에게 천 번의 경배를!”이란 뜻이 담겨있는 성모 마리아를 찬양하는 종소리가 울린다. 이 종들은 1,694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시계공에 의해 정교하게 만들어 졌으며 맨처음 연주된 날은 1년 뒤인 1,695년 성모승천대축일이기도 한 8월15일이라고 한다.
이종소리를 듣어보고 싶다면 www.loreta.cz/en/zvonkohra.htm 을 검색해보기 바란다. 맑고 청아한 음색의 아름다운 종소리를 들을수 있을 것이다. 이 성당에서 가장 유명한 전시물은 6,222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프라하의 태양'이라고 불려지고 있는 '성체 안치기'이다. 그 다이아몬드는 한 백작부인이 자신의 드레스에 박혀 있던 것을 빼서 기증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