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 카미유 클로델의 초상, 조각가
(La Pensee ; Portrait de Camille Claudel (1864-1943); sculpteur)
(December 8, 1864 – October 19, 1943)
was a French sculptor and graphic artist.
Thought.
(conceived 1895).
A personification of thought.
The model was sculptor and graphic artist Camille Claudel,
Rodin's student and lover.
Philadelphia Museum of Art
이 작품의 모델인 카미유 클로델(Camille Claudel)은 로댕의 제자이자 애인이었다.
클로델은 스승의 작품을 돕기도 하고 모델이 되기도 하였다.
실제 로댕은 그녀의 모습이 담긴 작품을 여러 점 제작하였다.
그 중 이 작품은 여러 비평가들에게 자주 언급되곤 한다.
Philadelphia Museum of Art
미술사가인 레옹스 베네디트(Léonce Bénédite)의 말에 따르면,
로댕이 처음에는 이 작품에 대해 다른 구상을 하였지만,
더 진행하지 않고 머리 아래쪽을 거친 원석 상태로 남겼다고 한다.
그리고 미완인 듯한 상태로 끝난 이 작품은 마치 무언가를 떠올리는 듯한
모습이라는 점에서 <사색>이라는 제목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A personification of thought.
The model was sculptor and graphic artist
Camille Claudel, Rodin's student and lover.
비록 처음의 구상과 달라졌지만, 로댕은 이에 대하여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오히려 이 상태가 가장 완전한 모습이라고 여겼다.
이에 대한 예로 화상이자 조각가였던 빅토르 피터(Victor Peter)가 이 작품은
거장다운 생각이 아니며, 아마도 머리 아래쪽에 두건과 어울리는 옷을
조각하고자 했을 것이라고 말하자,
이에 대해 로댕은
“더 이상 어떠한 것도 하려 하지 말라,
그 자체로 남겨두라!”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A personification of thought.
The model was sculptor and graphic artist
Camille Claudel, Rodin's student and lover.
이처럼 그는 완벽하리만큼 표현된 머리 부분과 달리,
그 아래에 어떠한 인체표현이나 묘사가 없는 것,
다시 말해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이 작품의 진정한 특성이라 여긴 것이다.
이 점은 관객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Rodin, Pensamiento.
Philadelphia Museum of Art.
이 작품에서 얼굴은 앞쪽을 향하고 있지만 약간 숙인 각도에 의하여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그리고 눈은 어딘가를 응시하는 듯하지만,
그 응시 대상이 무엇인지는 모른 채 몽상에 빠진 듯 보인다.
더하여 완벽하게 마무리된 얼굴 부분과 거칠게 대강 잘려져 있는
원석의 대조는 이 작품이 환영인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Rodin, Pensamiento.
Philadelphia Museum of Art.
이 여인이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는지,
누구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도 관객은 단지 그녀의 눈을 통하여
함께 사색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 작품은 모델이 로댕의 애인이었던 클로델이라는 이유 외에도
작품 자체가 보여주는 조형성으로 인하여 로댕의 대표작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Rodin, Pensamiento.
Philadelphia Museum of Art.
이 작품은 1902년 뤽상부르 미술관(Musée du Luxembourg)에 기증되었고,
현재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에 소장되어 있다.
https://commons.wikimedia.org/wiki/Category:Thought_(1901)_by_Auguste_Rod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