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등불/금천 장우익
가슴 어딘가에는
작은 등불 하나를 꺼지지 않게 밝혀두고
길이 어둠에 가려질 때마다
내딛는 한 걸음 앞을
조심스레 비춰봅니다.
삶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햇살 한 조각에도 미소를 머금고,
따뜻한 온기를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길 바랍니다.
때로는 넘어져 상처가 남기도 하지만
그래도 다시 일어나
끝내 꽃을 피워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세월은 강물처럼 흘러가고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죠.
그래서 오늘이라는 순간이
더없이 눈부신 선물이라는 걸 새삼 느낍니다.
혹여 고난의 밤이 길게 드리워
별빛조차 숨는 날이 와도
새벽은 멀고 긴 길을 돌아
언젠가 우리 곁에 꼭 찾아올 거예요.
모든 빛은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사랑을 품은 마음은 등불이 되고,
희망을 간직한 마음은 별이 되어
서로의 어둠을 조금씩 밝혀주겠지요.
그러니 우리,
서로의 가슴에 작은 불빛 하나씩 놓아두고
외로운 길 위에서도
따뜻함을 나눠줍시다.
주어진 오늘을 소중히 끌어안고
세상을 한층 밝게 비추는
인생의 등불이 되어
사랑으로 하루를 빛내 봐요.
그 빛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길이 되어줄 테니까요.
그리고 먼 훗날,
가만히 뒤돌아보았을 때
한 생의 어둠보다
우리가 남긴 작은 빛들이
더 오랫동안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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