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작 詩

등나무

작성자장우익|작성시간26.06.22|조회수8 목록 댓글 0

등나무/금천 장우익

휘어져도 오른다
꼬여도 오른다

등나무는 말없이
세월의 벽을 타고

상처 난 매듭마다
꽃등 하나 밝힌다

사랑도 그러하여
얽혀야 인연 되고

그리움 또한
꼬인 자리에서 깊어진다

풀지 못한 회한 하나
가슴 밑바닥에 남아

눈물로 적셔 보아도
아직은 푸르른데

아,
인생이란
곧게 가는 길이 아니라
휘어지며 닿는 길

등이 휘어도
꽃은 피어나고

꼬인 생애 끝에서도
향기는 남는것

등나무같은 내 인생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