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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할 순간을 만들지 말자(CPA)

작성자SubstanceOverForm|작성시간02.09.23|조회수512 목록 댓글 1
.. <나중에 후회할 순간을 만들지 말자>

Ⅰ. 들어가며
"나중에 후회할 순간을 만들지 말자."는 것이 제가 공부하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던 문장입니다. 제가 공부를 시작한 이상 시간이 흐르면 반드시 시험 날짜는 다가오기 마련이며, 그에 대한 결과는 냉정하고도 솔직하게 저에게 주어질 것이 당연하죠. 공부하다보면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너무나도 많고, 이것말고도 훨씬 가치있고 괜찮은 일 또는 소위 잘나가는 업종을 예를 들면서 수험생활에 찌든 우리의 생활을 더욱 초라하게 느끼게 하는 일이 수없이 많지요? risky할 뿐인 CPA시험제도에 대해 회의가 들고 이를 시작한 것에 대해 후회하는 일도 많지요?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 보건데 그러한 불평들은 결과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으로 스스로 보호막을 치는 것에 불과합니다. 여러분들도 남은 기간동안 후회 없이 공부하여 운명에 맡기는 것만 남았다는 생각이 들 때 좋은 결과이든 나쁜 결과이든 나중에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Ⅱ. 시험을 준비하며
대학에 입학하여 미래에 대한 걱정도 없이 마냥 좋던 1년 반의 시간이 지나고, 슬슬 주위의 친구들도 하나둘씩 제각기 공부를 시작한다고 캠퍼스에서 잘 안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여자에 대한 차별이 적은 공무원생활을 해야한다는 부모님의 권유로 행정고시 재경직으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97년 2학년 추석연휴가 지나고부터 경제학 재정학 영어를 공부해 나갔지만 내가 경직되고 가장 조직적인 공무원생활에 적응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지만 아무런 결정을 하지도 못 한 채 4월의 행정고시 시험을 치렀고, 합격을 기대하지 않았으므로 돌아오면서 헌법, 한국사등의 교재를 사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려 했지만 도무지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한달을 끙끙대고 고민한 끝에 주위 친구들이 많이 공부하던 CPA에 관심을

갖게 되었죠. 선배와 동기 짧은 기간동안 공부해서 합격한 사람들에게 조언을 요청하면서 98년 1차시험에 합격할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달라고 했더니, 불가능한 기간은 아니라면서 열심히 하면 가능하다는 격려를 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공인회계사 1차 합격을 위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5월이므로 10개월 남은 시점이므로 회계원리를 생략하고 김연재의 중급회계를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중급회계의 체계를 이때 모두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빠른 수업을 따라가기 가 힘들어서 미리 한 두시간 정도 눈으로 흐름을 파악하고 문제도 해답을 읽어보는 정도를 하고 학원수업을 듣고, 학원수업 후에는 그 많은 연습문제를 하나하나 다 풀어보았으며, 하루 이틀 시간은 내서 1~2주 배운걸 누적해서 다시 풀어 보았습니다. 회계학은 틀을 머리에 정리하고 있어야 어떤 문제가 나와도 응용할 수 있는데 처음 공부할 때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봅니다. 방학이 되어 학원을 다니자는 친구들이 많았지만 더운 여름에 체력만 낭비할 거 같아서 테이프을 이용했습니다. 여전히 불안한 중급회계를 위해 없는 시간이나마 2주를 더 떼어서 처음부터 다시 보면서 연습문제도 골라서 풀고 나니 중급회계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게 되어서 다른 공부로 옮겨갈 수 있었습니다. 임상엽의 세법 강의 테입을 구입해서 들었는데 단지 일차 합격을 위해 계산 등은 생략했죠. 그러나 이때 이론을 잘 암기해두었더니 나중에 이차공부 때 실력이 금새 늘었던 거 같습니다. 방학이 2주도 채 안 남게 되자 재무관리를 얼른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유달리 문제가 길고 어려운 김세현 재무관리를 강의 테이프도 없이 연필도 들지 않고 소설책 읽듯 읽었습니다. 이때 너무 성급했기 때문에 한동안 재무관리는 돌아서기만 하면 잊어버리는 공포과목으로 오래 남아있었기에 차근차근 이해를 해나가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개강하고부터 한동안 재무관리, 세법, 중급회계를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문제를 풀어보면서

다시 암기했습니다. 10월이 되면서 미루던 원가 관리공부를 위해 학교수업도 무시한 채 10월에 2주동안 독서실만을 다녔죠. 계산기와 오경수「원가관리회계」만을 들고 끙끙댄 끝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게 되었습니다. 전 날것 다시 풀어보고, 그날의 진도를 나가고, 다음날의 진도는 눈으로 훑고, 주말에는 다시 처음부터 누적해서 풀어보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독서실에서 돌아와서부터는 본격적으로 암기과목에 들어갔습니다. 남이 설명해주는 것을 들으면 잠을 자는 저의 스타일을 고려해서 이해가 필요한 부분만 강의 테입을 듣고 한가지 책만 골라서 그것도 나올것만 골라서 완벽하게 다 외우면 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예를 들어 경영학은 2주정도밖에 투자를 하지 않았지만 고득점이 나왔는데 이는 정순진의「경영학원론」만으로 하고 이해의 시간이 필요한 계량경영과 생산관리는 거의 포기하고 그 외의 과목은 소주제만 대면 관련 단어를 나열할 수 있을 정도까지 암기했습니다. 상법과 경영학, 경제학은 아무리 이론이 빠삭해도 4지선다에서 답을 골라내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생각해서 책하나만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고 있으면 왠만한건 다 응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점수 올리기에 들어갔지요. 2월에 처음 본 모의 고사에서는 평균이 45점 정도 나왔고, 회계학 세법도 많이 잊어버린 상황이였지만 한번 제대로 본거라면 금새 기억을 되살릴 수 있다는 확신만은 잃지 않았습니다. 객관식 교재를 사서 마구 풀어보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어차피 광범위한 범위에서 만점 받자는 시험이 아니라 2 3이상만 맞으면 합격하는 시험이니 객관식 감각을 살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모의고사도 시간고려 없이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방향으로 했습니다. 틀린 문제를 확인하지 않을 때도 많았지만 자신없는 부분이 있다고 하면 제가 전에 기본으로 삼던 교재나 노트를 다시 달달 암기하는 것은 잊지 않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방학이 지나고 시험 2주를 앞두고 하다만 문제집은 포기하고

기본으로 삼는 교재를 다시 한번 훑어보고 자신 없다던가 올해 이슈가 되는 부분 문제들은 반복해서 연습을 했습니다. 드디어 시험날이 오고 여유와 자신감만은 잃지 말자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었지만 역시 어려운 문제가 나올 때마다 당황스럽고 포기하고픈 마음이 나더군요. 이과목 저과목 방황하다가 1분쯤 쉬다가 생각하니 지금 포기하면 후회할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모르는 것은 과감히 제끼는 식으로 해서 답안지를 제출하면서 저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겨우 2시간의 시험을 위해 그동안 많은걸 포기했었나 생각하니 허무했던거 같습니다.
1차 시험후 1달반을 우울증에 허덕이며 공부는커녕 학교 수업도 빠지는 상황이였습니다. 집에서 울고 있거나 쇼핑을 다니거나 교양강좌 등을 쫓아다니면서 배우기도 했죠. 여유로운 점수로 합격은 했지만 유달리 계산이 많이 나왔던 세법에서 모든 계산은 거의 찍어서 하나맞고 상증세 지방세도 찍고, 그 외 이론도 하나틀려서 56점 받은 상황이며, 고급회계도 본적 없고, 재무관리는 객관식정도 수준과 눈으로 훑어본 김세현 교재정도 이며, 회계감사학원도 안 다니던 상황이므로 동차는 꿈도 꿀 수 도 없었습니다. 학교 도서관에 나와서 자리잡고 소설이나 영화보고, 운동다니고 하면서 2차시험을 보러갔고, 세법 2점, 감사 0점, 회계학 25점등으로 평균 27점을 받아 아마 꼴찌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앉아있던 제가 대견하죠?
2차 시험후 남들은 쉬고 놀고 있을 때 전 대막의 2차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정확히 일년의 장기전이므로 지치지 않게 계획을 짜서 방학동안은 세무회계하나만 제대로 보기로 했습니다. 최태규 세법을 친구하나와 진도맞추어 그 책안에서 복사해온 문제를 풀어보는 방식이였습니다. 이런식으로 하면 공부를 했는지 안했는지 분명히 나타나므로 공부를 안할 수가 없지요. 그친구는 답안그대로 써내서 다맞을 때 버벅이고 있으면 창피하고 미안하잖아요. 2차발표가 나면서 유예생들 간에 스터디가 결성되어 나도 선배들

사이에 끼었지만 재무관리나 고급 원가관리등은 도저히 내가 남들을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이였으므로 자신감만 상실되다가 나와서 혼자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중 결국 최연소 합격을 한 성실한 후배가 나이도 어리고 나처럼 2차준비가 안 되어 있어 스터디에 못들어갔다는 말을 듣고 우리 둘이 스터디를 짰습니다. 한가지 교재를 택해 그 안에서 문제를 복사해서 풀어보는 방식으로 했는데 이런 식으로 3달쯤 하고나니 재무관리와 원가 관리, 세법 , 중급회계 한교재씩은 왠만큼 자신이 생겼습니다. 2월이 되어 주위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2차 준비를 하는 것을 보고 우리도 다른 선배들이 있는 스터디에 들어갔습니다. 다양한 정보도 많이 얻어오고, 다양한 책들로 공부하는 스터디 오빠들은 나랑은 다른 방식의 공부였지만 또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2월 중순정도부터는 회계감사와 고급회계를 시작하기 위해 학원을 등록했다가 역시 적응 못하고 테이프도 듣는 둥 마는 둥 하다 혼자 독파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정신없이 두과목공부와 스터디와 내 나름의 진도를 맞추어 나가다보니 5월이 지나고, 6월부터는 모든 과목의 모든 chapter를 골고루 보면서 중요한 부분이나 자신없는 부분을 메꾸어 나갔습니다. 어느덧 무더운 날씨에 시험날이 되었고, 남들보다 많이 풀었다고 생각한 세법에서 글쎄 법인세의 제시사항을 읽지 않고 기존 방식으로 풀어버린 거 있죠? 어차피 지난 것 잊어버리고 침착했어야 하는데 혼자 합격은 날라갔다고 생각하고 재무관리때도 엉망으로 풀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괴로움에 종일 누워 있는 날깨우기 위해 동생이 몇 시간을 위로해주고 안마도 해주었지만 감사책을 펼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60대 중반정도 받은 걸 생각하면 채점결과는 아무도 모르니, 여러분도 실수했다고 절대 실망하지 말고 감사책 한번 훑어보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둘째 날 다행히 다시 힘을 내서 풀어서 무사히 시험을 치르고 지금처럼 CPA 라는 명함을 들고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에 있는 것 같은 것이 첫날시험은

전략과목이였던 재무관리도 60대 중반이였고, 둘째날 시험은 모두 고득점해서, 총평균 74.1을 받았습니다.
4월호에 저의 글이 실린다고 하니 2차를 중심으로 쓰는 것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지요? 공부방법에는 정도가 없지만 제 생각에 여러분은 박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에 붙기 위해 공부를 한다는 점을 생각해서 효율 적인 공부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저만의 공부스타일을 고집했지만 여러분에게 권하고 싶은 점도 조금은 있지 않을까 해서 저의 공부방법을 몇 마디 적겠습니다. 새로운 유형이 많이 나오는 주관식 2차 시험은 자신감이 중요한걸 고려할 때 XX 책만은 제대로 봤지라는 것이 자신감을 줄수 있다고 봅니다. 처음볼때 내가 공부하고 싶은 스타일의 책을 골라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우선 스케줄대로 짜서 전날한 것은 머리속으로라도 정리하고 그날의 것은 정성껏 이해하고 풀고, 그날 한 걸 까먹기 전에 다시 정리하고 내일할 것은 눈으로 라도 훑어보아 내일 이해하기 쉽게 만듭니다. 1~2주 후 지난 부분에 자신이 없어지면 며칠을 두고 처음부터 다시 풀어봅니다. 이런식으로 한권을 누적적으로 끝내고 나면 다른 교재의 새로운 문제를 보고도 겁먹지 않게 될수 있습니다. 몇회독을 했느냐는 중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에 위의 방식으로 보면 그후에 다시 그 교재를 보면 1주면 다시 일회독이 가능합니다. 물론 처음에 할 때 해답을 보면서 이해하면서 맞고 틀리고에 상관없이 다시 풀어볼 문제, 잘 이해 안되는 문제, 눈으로 한번 훑어볼만한 문제등으로 적어두어야 다음에 풀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난이도에 상관없이 다음에도 잘 풀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문제의 페이지를 찢어버리는 방법도 점점 회독수가 늘면서 공부해야 할 것들이 줄어듦에 따라 나중에는 이 책 하나는 독파했다는 자신감이 들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제대로 (정말 제대로 한 권 보는 것을 말합니다.) 책한권을 보는 데는 남들의 2~3배의 시

간이 걸리지만 나중에는 엄청난 스피드가 붙습니다. 3월쯤 되면서 부터는 다른 교재를 많이 샀지만 처음에 선택한 교재의 틀을 이용해서 풀고, 약간 추가시키는 방식으로 문제만 풀어보는 식으로 하면 설령 세무회계교재 기본문제들을 한권 푸는데도 3~4일밖에 안 걸립니다. 이때는 암기사항만 적어서 외우고 자신없는 부분은 기존 교재로 돌아가서 다시 풀어보고 외우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5월쯤에는 약간 슬럼프에 빠져 허덕이기도 하고 6월에는 체력이 떨어져서 힘들어도 했지만 이미 시험준비를 위해 휴학까지 하면서 떼어놓은 시간을 시험에만 몰두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후회할거라는 생각으로 버티어 나갔습니다. 모의 고사는 한번 풀어봤는데 주관식이므로 굳이 많이 풀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때 오랜만에 세법을 풀어서 과락이 나왔는데 사실 그 문제들은 몇주전 스터디 때 풀어본 문제였거든요.
개인적으로 조언하고 싶은 것은 정리노트를 너무 자세하게 작성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정리노트에 많은 것을 적는 사람은 이것만 나중에 보면 된다는 생각에 암기를 미루는 것 같습니다. 모르는 것 물어보면 잠깐만 내 노트에 있어 라면서 암기노트를 가져오는 사람이 있는데 시험 날 이것을 들고 갈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저는 암기노트를 많이 작성했지만 주제나 문제만 적고 그의 내용은 적지 않았습니다. 가끔은 책을 뒤져야 하므로 귀찮기도 했지만 그만큼 그때 그때 암기하게 되며, 확실히 외운문제는 지워나가면서 수시로 정리노트를 본다면 나중에는 잘 암기안되는 것들은 여러 번 확인한 결과가 되어 아무리 세세한 것도 외워낼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의 암기력은 30분내에 80%를 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몇회독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잊기 전에 다시 보고 외우고 몇시간후에 다시 외우고 자기전에 외우로 일주일내에 다시 외우는 식으로 하면 오래오래 머리에 남습니다. 암기력이 안좋은 나도 이런식으로 회계감사를 2달하고 나서 80점정도를 받을 수 있었으니

동차를 노리시는 분들도 지금 부터해서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암기 사항이나 문제 리스트를 작성하여 무작위 sorting을 해서 써내는 연습을 반복하면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세법 공부의 경우 기본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했지만 종합문제는 긴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하는 목적으로 맞고 틀리느냐에 연연치 않고 채점도 안하면서 빠른 속도로 2번정도 풀어보았습니다. 또 시험 이틀전쯤에 하루를 들여서 풀어본 교재의 기본전체를 감각을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풀어보았는데 많은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서술형은 준비를 별로 않하다가 거의 써내질 못했는데 여러분은 예상문제를 철처히 준비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
다음은 제가 기본교재로 택한 것들입니다. 저는 책을 고를 때 우선 지명도가 있는 책들을 서점에서 훑어보면서 편집이 깔끔하고 종이질이 좋은 책을 고르곤 했습니다. 공부방법에 왕도가 없듯 책에도 최고의 책은 없습니다. 가장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Ⅲ. 과목별 공부방법
중급회계:1차 때는 김연재, 2차공부를 시작하면서 박호근「중급회계」로 바꾸었습니다. 그후 김연재 고급, 김영덕 고급도 조금 풀었습니다.
고급회계:기본교재를 못 정해 끝까지 방황하던 과목이지요. 김영덕, 박호근, 김연재 를 전전하면서 어느하나 제대로 풀어보지도 못했는데 다행이 시험에는 고급이 안나왔으니 시험은 운도 많이 작용하나 봅니다.
원가관리:오경수 고급, 그외 2권을 반정도씩 풀어보았습니다.
세 법:최태규 세무회계를 기본으로 풀다가, 개정 반영후 이영우것으로 바꾸었습니다. 후에 최태규 것과 이철재 것을 기본만 풀어보았습니다.
재무관리:이의경, 그 외 4인공저와 김세현교재를 조금 풀었습니다.
회계감사:이병소의 것으로 앞부분을 보고 노준화의 것으로 표본감사이후 부분을 보았습니다.
기타 수험생활에 대해 걱정되는 점들이 많으시죠? 어디서 공부하는 것이 좋으냐, 하루에 몇 시간을 공부하는 것이 좋으냐, 스터디를 하는 것이 좋은가 등에 관한 것 말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공부하고 싶은 장소에서 가장 서로 자극받고 함께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들과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최대의 양(그렇다고 수험생임을 망각하면 안됩니다.) 자신의 역량이 닿는 최대의 시간을 공부시간으로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도서관이나 독서실을 수시로 옮겼습니다. 매너리즘에 빠질 듯하면 도서관을 옮기고 고시원도 2번 들어갔었지만 신선한 계기는 되지만 어느 곳이 가장 좋다할 것은 없습니다. 다만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랑 있으면 힘들 때 의지되고 서로 격려할 수 있으므로 혼자하는 것보다 밥이라도 같이 먹는 것이 낫지요. 저는 공부가 잘 될 때는 12시간정도 공부를 하기도 했고 잘 안 되는 기간에는 5~6시간으로 스케줄을 짰지만 다른 사람들을 보면 10시간정도

씩 꾸준히 할 수 있다면 성공적일 것 같습니다.
긴 수험생활을 하기에는 체력도 정말 중요합니다. 그러나 수기를 보면 운동으로 체력을 다졌다는 말이 많이 나오므로 이것을 보면서 운동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젖기도 합니다. 저는 다행히 본래 체력도 좋은 편이고 운동도 많이 하는 편이라서 그럭저럭 버티어 왔지만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많지요. 그러나 제 생각에는 수험생활을 버텨나가기에는 하기 싫은 운동하는 것보다는 스트레스 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면 몇 주는 멍하니 책만 펴놓고 흘러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자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아는 것이 시간을 크게 절약하는 방법이 됩니다. 저는 음악을 듣거나 비디오를 보는 것을 스트레스 해소책으로 삼았는데 피로도 풀고 다음공부에 여파가 없어 괜찮을 듯 싶습니다.

Ⅳ. 마치며
인제 글의 막바지로서 감사한 사람들의 이름을 나열할 차례입니다. 노벨상을 탄다거나 하는 훌륭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그런 말들을 쓰기에 너무 부끄럽네요. 제가 고맙게 생각하는 사람들 모두 알죠? 몸에 좋다는 거 쫓아다니면서 먹인 부모님, 언니, 동생은 물론이고, 함께 공부한 스터디 사람들 모두 그리고 함께 지낸 모든 친구들, 그리고 격려해주고 위로하고 짜증 받아준 모든 사람들, 그리고 공부한답시고 만나지도 못한 친구들 모두.
저는 일차공부와 이차공부를 완전히 분리해서 했고 동차는 포기했는데 2차 준비를 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동차가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실력이 부족하다고 해도 시험은 붙을 수도 있고 실력이 충분해도 시험은 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세세한 것에 집착하거나 이론만 넓게 확장해서 막상 답을 써내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동차생이라면 잠재력을 믿고 도전해 보세요. 인간은 급하면 무한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하니 오랜 공부에 지친 유예생보다 더 잘 할 수도 있답니다. 유예생이라면 고삐를 늦추지 말고 끝까지 해야 합니다. 1~2주 쉬면서 감각을 잃는 다면 여지껏의 노력이 헛것이 될 수 있습니다. 포기해야 하는 것이 많은 수험생활을 하시느라 고생하시는 여러분들 아주 조금만 더 잠시의 즐거움을 포기하세요. 회계사 생활이나 수입이 이미 지나간 시간을 모두 보상해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합격이라는 것과 그로 인해 생기는 자신감과 행복감은 이 노력을 충분히 보상하고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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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안장훈 | 작성시간 05.04.03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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