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학 교수의 창조과학 비판
창조과학을 비판하는 저에 대한 비판
창조과학에 대한 저의 비판과 관련해서 제 견해를 지지하는 분도 많지만, 창조과학회에 어떤 식으로든 연관이 되는 분들 (회원, 직접 활동하시는 분들, 혹은 그분들과 가까운 분들)의 경우에는 저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인 태도와 오해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가령, 어느 담벼락에 오른 댓글도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댓글 따와서 살짝 고쳤습니다.
1. 우종학 교수는 창조과학을 하는 사람들을 심각하게 비난하며 비인격적인 태도로 일관한다.
2. 창조과학을 지지하는 과학자들과 이를 어느 정도 뒷받침할 만한 과학적 성과들이 있음에도 눈을 감고 보지 않는다.
3. 창조과학을 따르는 사람들을 우매한 이단아로 취급한다.
4. 성경의 무오성을 믿지 않는다(가령, 아담의 역사성을 부정한다).
5. 창조론을 믿는 과학자들도 숫자가 많고 연구 성과들도 많다.
이런 비슷한 내용을 종종 접하는지라 반론도 필요하고 반성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한번 순서대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1번
어떤 근거로 그렇게 이야기하는 걸까요? 저의 책? 강의? 페북 포스팅? 과학적이지 않은 내용을 과학적이지 않다고 비난하는 것은 인격을 공격하는 것이 아닙니다.
흔히 어떤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 않거나 비판하면 그 주장을 하는 '사람'을 비난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두 개를 섞는 것이죠. 과학자가 과학 관련 내용에 대해 과학적으로 옳고그름을 말하는 것은 직업상 일상적인 일입니다. 저도 친한 동료 과학자들과 어떤 주제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가끔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가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 '내용'에 대한 논쟁입니다. 논쟁 끝나고 같이 밥먹고 유쾌하게 얘기하곤 합니다.
과학적 토론과 논쟁은 원래 비인격적인(반인격적인 것이 아니라) 것이죠. 수학 계산이 틀린 식을 근거로 자꾸 주장하면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해야지, 사랑으로 품고 인정하고 갈 수는 없습니다. 과학의 게임의 규칙은 인격성이 아닙니다.
물론, 두 가지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젊은 지구론이 틀렸다고 하면 거기에 신앙의 근거를 둔 분들은 자신의 신앙을 공격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과학적인 비판을 받아도 비난과 비인격적인 공격을 받았다고 인지하는 것이죠. 안타깝지만, 내용을 비판하는 비판자의 의도와 다르게 비판받는 자는 비난과 비인격적인 공격으로 느낄 수 있다는 말이죠. 하지만, 내용에 대한 비판과 인격에 대한 비판은 분명히 구별해야 합니다.
둘째, 제가 젊은 지구론을 비판하는 글들을 쓰면서 분명히 과도한 표현을 사용했을 수 있습니다. 강의나 신문칼럼 같은 글에서는 순화된 표현을 사용하지만, 특히 페북 담벼락 글은 오랜 시간 다듬지 않고 직설적으로 그냥 손가락 가는 대로 바로바로 쓰는 글들이기에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 표현들을 비인격적인 비난으로 느꼈다면 제가 더 순화해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무크따'(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 IVP)에서 제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창조과학자들을 저는 인격적으로 비난하지 않습니다. 다만 젊은 지구론의 잘못된 과학과 신학을 지적할 뿐입니다.
덧붙이자면, 작년 말에 '무크따'의 개정증보판이 나온 후, 젊은지구론자인 이재만 같은 분들이 창조과학회 소식지와 발표된 글을 통해서 저를 성경의 권위도 무시하고 하나님의 전능한 창조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거의 이단처럼 적대시하는 비판이 들어온 이후, 저는 제 신앙을 변호해야 한다고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창조과학회 회장이 목회자들에게 돌린 편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가만히 있으면 저는 정말 이단이 되는 것이죠. 물론 복음의 진보를 위해 그렇게 오해를 받는다면 영광이겠습니다. 페북은 사적, 공적 공간이 어우려져 있는 곳이니, 여기서 댓글 등의 표현이 거칠 수 있다는 점 인정합니다. 그러나 제 주장은 창조과학의 '내용'에 대한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2번
이 내용은 정말 동의하기 어렵네요. 창조과학의 과학적 성과가 있다는 데 어떤 성과를 말하는 것일까요? 과학계에서 인정되는 성과는 거의 본 일이 없습니다. 그들이 하는 시도조차도 대부분 지질학이나 생물학의 이론이 '틀렸다고' 추론하게 하는 반증을 찾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제발 젊은 지구론을 지지하는 과학적 성과를 알려주십시오. 한국창조과학회분들도 그런 과학적 증거가 없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더군다나 그 성과를 '알고도' 눈을 감았다는 것은 상당한 판단이 들어간 얘기이군요. 과학적 성과를 제가 알고 있다는 것을 어떤 근거로 판단한 건지 의문이 되며, 제가 아는 저의 지식을 제 스스로 무시하고 눈을 감았다는 것도 어떤 근거로 얘기하시는 건지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이런 이야기야말로 제가 창조과학자들에게서 주로 받는 비인격적인 공격입니다.
과학자 중에 창조과학의 견해를 갖는 분들 많다구요? 자, 지구연대에 전문성을 가진 지질학 박사, 우주론 관련 연구하는 천문학 박사, 진화생물학 관련 연구하는 생물학 박사 중에 젊은 지구론, 창조과학을 주장하는 과학자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3번
창조과학자들을 우매한 이단아 취급한다는 것도 어떤 글을 근거로 얘기하는지 궁금합니다. 페북의 글들이겠지요. 젊은 지구론을 주장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보면 분명히 우매한 이야기이고 이는 제가 여러 글을 통해 지적한 바 있습니다. 부정하지 않습니다. 특히 젊은 지구론을 성경보다 더 신뢰하는 태도는 이단적인 태도이지요. 그러나 창조과학의 견해를 갖고 있다고 해서 자동으로 이단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창조과학을 따르는 분들을 이단으로 규정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젊은 지구론만이 올바른 창조론이라고 하며 과학적 성과를 무시하고 성경 해석의 다양한 견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창조=젊은 지구론'이라고 주장하고 그렇게 가르친다면 그것은 분명히 이단적인 요소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을 저는 '젊은 지구교'라고 부릅니다.
저는 강의할 때마다 크리스천이 취할 수 있는 견해가 다양하다는 이야기를 분명히 합니다. 그리고 제가 가진 견해를 잘 밝히지도 않고 (그럴 필요도 없고) 다양한 견해에 대해 열린 태도를 가지라고 권합니다. 제가 유신진화론만이 유일한 기독교적인 견해니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가르치고 주장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글쎄요. 그것은 창조과학자들이 저를 진화론자로 낙인찍기 위해 그렇게 주장하는 것이지 사실이 아닙니다.
무크따도 그렇고 제 강의도 그렇습니다. 제발 직접 읽어보고 판단합시다. 물론 제 책을 읽고도 한 대목만 따다가 저의 견해를 오도하는 경우를 많이 보긴 합니다. 국어실력이 국력인데 거기까지는 참 제가 어쩔 수 없습니다.
4번
이 내용이 주로 제가 이단이라고 공격받는 내용입니다(즉, 제가 이단이라고 공격하는 게 아니라 이단이라고 공격을 받는 것이죠). 성경관에 대한 이야기는 신학자들이 더 잘 판단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자신의 성경 해석과 성경에 대한 이해를 성경 자체와 동일시하는 오류를 범합니다. 그러니 자신의 성경 해석과 맞지 않는 견해는 반성경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요. 과거에는 지동설을 신학적 오류라고 주장했습니다. 루터도 갈릴레오를 그렇게 비판했으니까요.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적합한 수준의 성경신학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5번
이 내용은 2번과 관련되는데요. 창조과학의 과학적 성과, 정말 있습니까? 있으면 구체적으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창조과학을 공부하신 분들에게 조언을 드리자면, 과학도 같은 무게로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창조론과 진화론을 정확히 대척점에서 보는 시각을 갖고 있다면, 창조과학 이외의 다른 시각들을 꼭 공부해봐야 합니다. 과학자들이 (크리스천 과학자들을 포함해서) 어떤 결론들을 갖고 있는지 또한 신학자들이 어떤 성경관과 창조신학을 이야기하는지 창조과학의 시각을 넘어서서 보다 열린 마음으로 살펴보기를 권합니다. 동의하지 않더라도 일단 '무크따'와 '오리진'부터 열린 마음으로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우종학 교수/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별아저씨의 집, 우종학의 과학이야기 & 사는 이야기에서
http://solarcosmos.tistory.com/742
이재만 선교사의 유신론적 진화론 비판
'진화론 = 과학'이라는 잘못된 용어 사용의 등식을 바로잡아야 한다
2014년 10월 한국에서는 유신론적 진화론책 한 권이 출판되었다. '무신론 기자,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우종학,I VP) 이다. 저자 우종학 박사는 예일대학교에서 천체 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모두 수십억 년의 지구 나이와 함께 진화 과정을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는 극단적인 유신론적 진화론을 주장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창세기가 문자 그대로 오류가 없다고 하는 창조과학자를 비판하는 식으로 전개되며, 책의 마지막에는 창조, 첫사람 아담, 원죄 부분까지 성경과 전혀 거리가 먼 해석으로 마무리한다.
유럽이나 미국에도 이와 같은 입장으로 쓴 책이 여러 권 출판되어 교회에 적지 않은 나쁜 영향을 미쳐왔었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이와 같은 책이 출판된 것이다. 또한 저자는 수년간 KOSTA(북미 유학생 수양회)를 비롯해서 여러 곳에서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다. 실제로 저자의 세미나를 들었던 분들로부터 그동안 많은 문의를 받았던 바 앞으로 이 책에 대한 과학적 성경적 문제점을 지적해나가도록 하겠다. 이 글들이 이 책뿐 아니라 이와 유사한 책들이 등장했을 때 분별력을 갖추는 데 귀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
이번 글에는 저자의 단어 사용의 오류, 창조과학자 비판, 저자가 주장하는 진화의 증거들에 대한 내용을 다룰 것이며, 다음에 이어서 저자가 만든 유신론적 진화론과 성경해석에 대한 내용을 다룰 것이다.
‘사실(fact)’이란 단어가 있다. 한마디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과학자들의 연구의 대상인 별, 지층, 화석, 생물, DNA … 등이 존재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연구 대상을 데이터(data)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 데이터들은 자신이 언제 어떻게 지금의 자리에 현재 모습을 갖추었는지 말을 하지 않는다. 이들이 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과학자들은이들을 보며 ‘해석(interpretation)’하게 된다.
말하지 않는 데이터를 보며 해석해야 하는 것은 창조과학자나 진화론자나 피할수 없는 현실이다. 예를 들어 과학자들이 어떤 화석을 하나 발견했다고 하자. 이 화석은 데이터이다. 아무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데이터를 가지고 창조과학자는 성경에 나오는 격변적 심판의 결과로 해석한다. 한편 진화론자들은 수억 년 전에 살았던 진화의 과정에 있던 생물로 해석한다.
이와 같은 현실 때문에 기원이나 과거 역사에 대하여 말할 때 데이터와 해석의 차이를 알지 못하고 글을 쓰게 된다면 독자들에게 혼동을 주게 될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교과서나 과학잡지를 보면 그것이 데이터인지 해석인지 거의 구분없이 나열되어 있다.
우 박사의 책을 읽는 독자들은 저자가 단어 사용에 있어서 이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만약 이런 통찰 없이 이 책을 읽는다면 어디서부터 데이터이고 어디서부터 해석인지 혼동 속에 빠지게 될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그릇된 용어 사용은 ‘과학’이란 단어를 사용할 때다.
'진화론=과학'이라는 전제 하에서 자신의 생각을 전개해나간다. 즉 '진화론'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문장에서 저자는 지속적으로 '과학'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과학은 진화론보다는 훨씬 포괄적인 단어다. 과학이란 단어를 쓸 때는 어떤 지식체계도 될 수 있고, 방법론적인 과정이 될 수도 있다.
반면에 진화론이란 앞에서 설명했듯이 데이터에 대한 해석일 뿐이다. 저자는 서문에서부터 책의 목적을 “크리스천이 과학에 대해 갖고 있는 오해를 풀고 과학을 거부하기보다는 수용해서 하나님의 창조를 이해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p. 11)이라고 밝힌다.
그러나 책 전체를 보면 저자가 사용하고 있는 ‘과학’은 ‘진화론’을 의미하는 것이다. 과학이라고 하면 독자들의 머리 속에는 교과서에서 본 ‘중력의 법칙’, ‘보일의 법칙’과 같은 것들이 떠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과학’이란 단어를 모두 ‘진화론’으로 바꾸어 읽으면 앞으로 저자가 전개하려는 내용을 이해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것이다.
몇 가지 예를 더 들어보자. "(지적설계 운동가들은)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찾아내어 그것을 설계논증에 사용한다"(p. 187)고 비판한다. 그러나 실제로 지적 설계 운동가들은 생물들을 관찰할 때 진화과정(과학이 아니라)으로 설명될수 없기 때문에 설계를 주장하는것이다.
또 다른 예를 보자. “생물의 변화과정을 연구하는 진화 이론 자체는 무신론 혹은 유신론이 아니라 그저 과학이란 말이지. 무신론이나 유신론은 과학에 대한 해석이라고 할 수 있네”(p. 37). 이 문장에서 분명히 저자가 진화론과 과학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저자는 기자와의 대화 속에서 ‘진화론=과학’으로 규정해버린다.
그러나 앞에서 말했듯이 어떤 사람도 진화되는 현장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진화론은 해석이다. 저자는 더 나아가 무신론과 유신론이 해석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무신론, 유신론 문제는 신념체계이지 해석이 아니다.
이와 같이 용어의 오용을 알고 보면 진화론과 과학에 대한 그릇된 용어 사용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과학에 대하여 고찰하다’, ‘성경과 과학, 함께 생각하다’, ‘과학과 기독교, 적일까 남일까’, ‘과학의 창으로 창조를 보다’와 같이 책의 소제목에서 과학이란 단어를 사용하였지만 책 내용을 읽어보면 하나같이 진화론을 과학으로 용어를 오용한 것이다. 모두 과학이란 단어를 진화론으로 바꾸면 정확한 제목이다.
창조과학 사역자들은 "진화론은 과학이고 창조론은 신앙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러나 둘 다 과거에 대한 해석의 문제이다. 창조과학자들도 동일한 데이터를 갖고 우리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리고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창조과학자들은 과거를 해석하는 데 있어서 진화론자와의 차이점으로 거기 계셔서 계시하셨다고 하는 분의 '성경'을 갖고 있다는 차이뿐이다. 과거 사실을 알고자 하는 입장에서 소위 '증인의 증언'을 만난 것이다.
그러므로 형사가 증인을 받아들이듯이 자연스럽게 책의 기록을 참고하고 있는것이다. 성경기록을 통해, 생물들을 '종류대로' 창조하셨다고 하시고, 이들을 다스리는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고 하시고, 그 이후 전 지구를 쓸어버리셨다는 증언을 들은 것이다.
그러고 보니 전이화석도 없고 생물들이 서로 교배할 수 있는 한계로 묶여진다는 것, 그리고 이들을 다스리는 존재라고 하는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우리의 모습이 맞아 떨어진다. 또한 엄청난 규모의 지층과 그 속에 매몰된 화석들을 보며 역시 성경에 기록된 홍수 심판 사건과 일치하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재만 선교사 / 창조과학선교회 부회장, 창조과학선교회 홈페이지에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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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tepha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5.10 성경적인 창조론을 둘러싸고 한국교회 안에 창조과학 진영과 유신진화론 진영이 점점 더 뚜렷하게 나뉘어져가는 양상을 보이는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유신진화론을 반대하는 입장에 있는데, '진화론 = 과학', '창조론 = 신앙'이라는 오해받을 만한 등식을 잘못 적용하면 두 진영 간의 싸움이 앞으로도 만만치 않을 듯한 예감이 듭니다. 이 주제를 둘러싼 논쟁이 성경의 권위를 깎아내리는 소모적인 싸움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유신진화론 진영의 우종학 교수님과 창조과학 진영의 이재만 선교사님의 글을 함께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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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전도자 작성시간 16.05.10 제대로된 변증론적 토론이 없는 한국사회를 생각할때에 마음이 아픕니다. 특별히 창조론과 진화론 토론할때 더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