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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사회주의를 말한다’고?

작성자에스더|작성시간13.05.03|조회수206 목록 댓글 4

‘성경은 사회주의를 말한다’는 바보들에게

성경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소유(所有)와 상속(相續)이다.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이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사도행전 4:32)”

 

성경적 이상은 사회주의(社會主義)라고 우기는 자들이 흔히 드는 구절이다.

거짓이고 미혹이다. 성경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소유(所有)와 상속(相續)이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세기 1:28)”는

창세기 1장을 필두로 창세기 9장, 12장, 14장 거듭하여 소유권을 강조한다.

 

“도둑질하지 말라.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는 것은 십계명 중 하나다.

하나님의 율법적 명령인 신명기(申命記)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어 얻게 하시는 당 곧 네 기업 된 소유의 땅에서

선인의 정한 네 이웃의 경계표를 이동하지 말지니라(신 19:4)”라고 선포한다.

신명기는 21:15~17, 23:19-25에서 소유와 상속에 대해 규정한다.

요컨대 네 것이 소중하니 남의 것도 탐내지 말라는 것이다.

사회주의적 공동소유의 개념은 나오지 않는다.

 

성경은 배풂 역시 ‘강요된 베풂’이 아닌 ‘자발적 베풂’을 말한다(롬 15:26~27. 고후 9:7)

성경이 말하는 복지 역시 ‘무차별 복지, 보편적 복지’가 아니다. ‘선별적 복지’다.

“가난한 사람들” “나그네 신세인 외국 사람들” “떠돌이” “고아” “과부”

(레19:9-10, 신 14:29, 신 24:19, 시 10:14), 진정으로 어려운 이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도행전의 ‘네 것 내 것 없는 공동체’는 언제 이뤄지는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사도행전 1:8)” 성령이 임하시면!

전제가 있었다. 그리고 사도들은 성령을 받았고(사도행전 2:2-4) 4장32절의 공동체를 이루었다.

성화(聖化)된 후 사회주의적 모습을 띄었지, 그렇지 않은 상태의

사회주의 공동체를 성경은 말하지 않는다.

선행될 것은 스스로 탐욕을 버리고 회개하는 것이다.

종교의 역할도 탐욕의 포기와 회개의 촉구다.

 

자생적 질서를 인위적 질서로 바꾸는 것은 바벨탑을 쌓는 것이다.

왜곡된 인본주의(人本主義)다. 이런 인본주의는 불완전한 인간을 완전한 신의 자리에 올려놓은

‘절대독재’의 모습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성경은 경고한다.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회민주주의가 그러했다.

 

인간은 신(神)이 아니다. 신이 만든 화원을 가꾸는 정원사일 뿐 화원을 만드는 주인이 아니다.

신명기 16장18-22절에 나오듯 탐욕과 무지, 음란에 기초한 모순은 공의의 재판을 통해 보완할 부분이다. 시스템 자체를 뒤집는 사회주의 모험은 실패했고 앞으로도 실패할 수밖에 없다.

 

 

글 /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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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보통 | 작성시간 13.05.03 데살로니가 후서에 나타나 있는 바울의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는 말과
    마태복음에 나오는, '다섯/두/한 달란트' 맡겨진 각자의 행위결과에 대한 주인의 피드백에서 느
    껴지는 것은, 확실히 사회주의적 개념과는 거리가 먼 성질의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땀 흘려
    열심히 일할 것을 권하고, 주어진 유무형의 자원을 잘 활용하여 가치(파이)를 키우지 않으면
    책망을 받을 것이라는 성경의 내용은 오히려 자본주의적이며 자유시장경제 지향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난은 죄가 아니지만, 열심히 노력하여 부를 축적하는 것도 죄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더구나 그렇게 쌓은 부를 하나님의 일에
  • 답댓글 작성자보통 | 작성시간 13.05.04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면 이는 참으로 좋은 일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더욱 부지런하고, 더욱 지혜를 발휘하여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이 땅에 내려주신 여러
    재화를 잘 관리하고 그 가치를 증대시켜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한 선한 일에 이것들을 적극
    쓰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에스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5.03 성경은 재물을 말할 때 그 사람의 마음 중심이 무엇을 중요시하고 있는가, 즉 하나님보다 물질을 우선시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탐욕) 차원에서 말씀하고 있으며, 나눔 역시 '가난한 자' 등 특별히 소외된 이들로 한정하고 있지, 결코 재물의 고른 분배의 개념이나, 모든 이들이 무소유를 지향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눅18:22 등) 그럼에도 예수님께서 가난한 자나 과부 등을 돌아보시고 함께하신 점을, 마치 예수님이 '가난한 자만'의 편에 서 계신 분이나, 재물의 골고른 분배 등으로 해석하는 행위는 개인의 인본주의적 사회이념을 충족시키기 위해 성경말씀을 교묘히 악용한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에스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5.03 성경의 사례에서도 그렇고(가룟 유다), 현 세상에서도 가난한 자들을 내세우거나 분배의 개념을 외치는 일을 가면으로, 수많은 이들이 실상은 오히려 개인의 탐욕을 충족시키는 행위를 정당화하고 있는 모습들을 봅니다 그러기에 성경에서도 결코 개인의 회심이나 마음 중심의 문제보다 재물의 분배 등을 강조하고 있지 않은 거지요 빤히 그 실상이 내다보이는 일들을,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그리스도인들을 포함) 자기 의로 포장하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보통님도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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