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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과 영성

마이클 그린, '하나님은 증명할 수 있는 명제가 아니고 부딪혀 만나야 할 인격'

작성자Stephan|작성시간18.06.09|조회수27 목록 댓글 0



하나님은 증명할 수 있는 명제가 아니고 부딪혀 만나야 할 인격

 

정말 우리가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기만 하면, 그분이 우리에게 관심을 쏟아 주실까? 간단한 답변은, “그렇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진짜로 믿음 가운데 우리 자신을 맡길 때 비로소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증명할 수 있는 명제가 아니고, 부딪혀 만나야 할 살아 계신 인격이시기 때문이다.

 

어떤 외과의사가 아무리 유능하고, 또 그가 아무리 많은 사람들을 치료해주었다고 해도, 그가 어려운 뇌수술을 앞둔 당신에게 적격이라는 것은 증명할 수가 없다. 오직 주저 없이 그의 손에 자신을 맡기고 나서야 그에 대한 개인적인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만일 어떤 여성이 데이트 상대자가 자신에게 맞는 이상적인 남편인지 확신하고자 한다면, 그저 자리에 앉아 그것을 증명하려는 노력은 별 효과가 없다. 그녀는 실제 결혼을 통해 그에게 아낌없이 자신을 의탁해야 하고, 그에 대한 확신은 경험과 더불어 자라나게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신약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묘사하기 위해, 환자와 의사의 관계와 부부 관계를 모두 사용하고 있다(2:17, 5:22, 21:9, 고후 11:2 참조). 물론 그분의 신뢰성을 믿기 위한 합리적인 근거는 많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단순한 신뢰 가운데 그분께 아낌없이 자신을 의탁하기까지는, 결코 온전한 확신에 이르지 못할 것이다.

 

-마이클 그린, <결단의 찰나>(IVP)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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