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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과 영성

요한 웨슬리의 기도, '일평생 나를 드러내고자 급급했던 모습을 고백합니다'

작성자Stephan|작성시간13.01.16|조회수321 목록 댓글 4

1

 

오 하나님!

 

너무나 복잡한 일들에서부터

필수적인 일들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들로부터 나를 구원해주소서.

 

이것들이 저의 생각을 얼마나 많이 흐트러뜨리며,

그로 인해 하나의 주된 목적만을 가지고 행해야 할

내 모든 일들이 얼마나 엉망이 되는지를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것들 때문에 늘 가까이서 당신에 대하여

가졌었던 그 생생한 감정들이

얼마나 손상되고 있는지도 깨닫습니다.

 

하나님!

 

저는 제 마음이 얼마나 좁은지,

세상적인 일들에 대해서 너무 지나치게

관심을 쏟은 나머지

하나님 당신을 위한 생각의 공간을

두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오 하나님!

 

가장 진솔하고 한가로운 마음으로

내 모든 일들을 수행해 나가도록 나를 가르치소서.

모든 것들 가운데 계시는 당신을

늘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그리고 하나님 당신께서 언제나 끊임없이 저를 바라보시며

내 영혼을 살피시는 분임을 깨닫도록 도와주소서.

그리하여 당신의 사랑을 위해 꼭 필요한 자유의 영을

더 이상 손상치 않도록 가르쳐 주옵소서. 아멘.

 

 

 

2

 

하나님!

 

이방인으로서 얼마나 오랫동안 살아왔는가를

생각해 볼 때에 심히 부끄럽습니다.

참으로 저는 그동안 당신 앞에 대적자였고,

일평생 동안 내 자신을 드러내고자 급급했으며,

내 자신만을 기쁘게 하고자 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이제 당신 앞으로 진실되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나의 모든 관심과

내 자신에 대한 모든 소유권을 포기하려 합니다.

이제 내 자신을 당신 앞에 완전히 포기합니다.

나는 당신의 소유가 될 것이며

영원토록 당신을 섬길 것입니다. 아멘.

 

 

-요한 웨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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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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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Stepha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1.16 요한 웨슬리는 교회사의 인물들 가운데 제가 특히 아주 많이 좋아하는 분입니다. 진솔한 신앙고백이 담긴 기도문 두 개를 나눕니다.
  • 작성자보통 | 작성시간 13.01.17 '급한 일 때문에 중요한 일을 못한다'는 현상은 기업체나 각종 기관이라면 대부분 떠 안고 있는
    조직현상인 것 같습니다만,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더욱 절실하게 돌아보아야 할 부분인 것 같
    습니다. 기업체나 각종 단체의 경우, 급한 일 때문에 중요한 일을 못했을 때 지불해야 할 대가는
    아마도 경영성과나 조직효율성의 저하 정도로 끝나겠지만, 하나님의 자녀나 하나님의 종에게
    있어 이것은, '천하보다 귀한 생명의 손실'로까지 이어지는 재앙으로 결론 날 수도 있을 것 같
    습니다.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새삼 느낍니다.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예술가의 정원 | 작성시간 13.01.17 존 웨슬리처럼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은 모든 면에서 신앙적으로 완전하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의 불완전함의 신앙적 고민의 고백이,,, 하나님앞에 온전하지 못하여, 늘 자신의 부족한 신앙을 탓하여 때로는 혼란과 회의감으로 조급해지는 저와같은 자에게는 큰 위안이 되어 하나님께 나갈 수 있게 하는 용기마저 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예술가의 정원 | 작성시간 13.01.17 개인적으로 자유토론난을 없애신것은 잘 하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회원들간의 쓸모없는 토론을 한 것도 있었고, 또한 안티 각 사람들의 보편적이지 못하고 개인적인 자신만의 신념이 담긴 주제들에 대하여 때로는 끌려다니며 기독교 변증에 대한 방향을 잡지 못한 부분들도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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