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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과 영성

아래의 글(79번)에서 예술가의 정원님의 댓글을 보고 올리는 글입니다^^

작성자에스더|작성시간13.06.04|조회수112 목록 댓글 8

이 카페 거의 초창기 때부터 함께해 온 예술가의정원님,

그래서인지 서로의 모난 점, 장점을 조금은 알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정원님의 의문점이 다 해소되지는 못하겠지만,

이곳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궁금해하신 만큼 저의 생각을 나누고 싶어 글 올립니다^^

 

신앙에 있어 균형을 지킨다는 것이, 이 말세의 때에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워낙 온갖 설들이 난무하는 만큼 혼란스런 면도 없지 않고요

 

우선은 나 자신이 구원의 확신이 있는가 하는 것부터 시작해,

그 부분에 대해 타인을 의식하거나 뭔가 불안하고 자주 마음이 동요된다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가를 찾는 노력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올바른 교회를 찾고 올바른 말씀과 양육으로 성장해가는 일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는 다 구원받은 그 순간에 머무는 이들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라가야 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항상 완벽한 확신 가운데 거하는 성도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날마다 하루하루를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데,

태생적으로 죄인된 우리는 가만 내버려두면 정말이지 너무도 연약하여

악을 행하기에 바쁜 존재들이기 때문이지요

하나님 아버지의 손길이 아니라면 우리는 다 무익하고, 하나같이 죄인 중에 괴수된 자들일 뿐이지요

 

믿음과 행함의 문제에서도, 구원은 '오직 믿음'이며,

행함의 문제에 있어 우리가 자유하게 되는 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하리라 하신 그 말씀을 깨닫게 되는 그때^^

(믿음과 행함에 관해 제 생각을 올리려 하는데 계속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요즘입니다^^

조만간 제 짧은 생각을 나누려 합니다)

 

신사도운동 등의 옳고 그름의 문제에 있어서도 관심을 갖고 잘 분별하기 위해 애쓰되,

저의 경우, 기타 여러 현상들에 대해선, 저의 신앙에서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 생각되면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랍니다

 

아무쪼록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타인의 어떠함을 보시기보다, 나와 하나님의 관계에만 먼저 초점을 맞추셨으면 합니다

신앙의 문제에서 언제나 저는 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과거에 내가 어떤 신앙을 가졌던 사람이건 지금 이 시간 내가 뭔가 불안하고 혼란스럽다면,

그 자리에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가만히 묵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때로 답답하고 뭔가 안 풀리는 느낌이 들 때면

그 일이나 생각에 함몰되어 있다가도, 이 모습 그대로 내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것,

그때 하나님은 나를 그대로 용납해주시고, 나를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곤 합니다

이는 경험으로 이미 익히 알고 있는 일임에도 매번 잊어버리곤 하지요^^

 

문제는 언제나 우리의 믿음이 부족하다는 것, 불신앙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되는데, 내 고민, 혼란스러움, 다 쏟아내면 되는데,

그걸 안 하는 것, 그것이 바로 불신앙인 거지요

 

너나 할 것 없이 누구도 예외가 아니다 싶습니다

그 불신앙을 깨닫고,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자만이

해답을 얻고, 참 기쁨과 평안을 얻을 수 있다 믿습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스바냐 3:17) 

 

(아무쪼록 저의 부족한 나눔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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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에스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6.05 역시 기도하기에는 조용한 새벽 시간이 제일 좋더라구요^^ 알면서도 그 시간을 잘 구별해 놓지 못하고 있지요^^ 깊은 슬픔에 잠겨 있을수록, 고통의 한가운데에 있을수록 그 안에 침잠하기가 쉬운 것이 우리의 본성이지만, 그럴수록 그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엎드려 다 쏟아놓으시기를 권면드립니다 정원님도 잘 아시는 것처럼, 고통이 클수록 은혜도 크다고... 하나님은 반드시 외면치 않으시고 우리를 혼자 두지 않으시며, 음성을 들려주시는 분임을 경험한 사람들은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는 성경의 약속이기도 하고요 정말이지 그리스도인은 오직 믿음밖에 없단 사실을 새롭게 깨닫곤 합니다
  • 작성자에스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6.06 예술가의정원님 말씀 중에 "하나님 따라 사는것이 싫을 때도 있습니다"라고 하셨는데, 공감합니다^^ 그리스도인 누구나, 모든 면에서 그렇지는 않더라도 각기 자신이 가장 연약한 부분에서 자기를 꺾지 않으려는 본성이 발동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근데 해답은, 그것마저도 내려놓는 수밖에 다른 편법은 없더라구요^^ 그게 결국은 나를 위한 길이고, 나에게 궁극적으로는 유익이기에 하나님도 나를 내려놓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기를 원하시는 거고요 무엇이 옳은지는 이미 다 알고 있음에도, 정말정말 순종하기 싫고, 하나님의 뜻을 모른 척하고 싶을 때가 분명 있지요 하지만 그 일을 극복하고 이길 때, 신앙의 성장도 있는 듯합니다
  • 작성자소망 | 작성시간 13.06.07 우리마음 속 깊은곳을 아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피할길은 하나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때 그 분의 도우심을 구하면 신기한것은 내가 내 의지를 하나님 앞에 내려놓으려고 할때 하나님은 기꺼이 도와주시려고 두 손 벌려 맞이해 주신다는 것이더라구요. 하나님께 그 문제를 갖고 나가기만 해도 기뻐하시고 도움을 얼마든지 주실수 있다는 것이 든든하게 여겨집니다. 항상 선택의 길이 우리앞에 놓이는데 하나님편에 서고자 하고 기도로 나갈때 그것 자체를 기뻐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이미 승리는 약속 해 놓은 상태일것이구요.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이 세상 두려울게 없을듯 한데...간혹 문제앞에서 쉽게
  • 답댓글 작성자소망 | 작성시간 13.06.07 잊어버리게 될때도 있다는 것이죠. 마치 마귀가 우리눈을 문제앞에서 어둡게 하고 귀멀게 하는것 처럼요.그럴때 하나님 이름을 선포하고 마귀야 물러가라고 외치는 것도 중요할듯 싶네요. 하나님은 우리를 기다리시는 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가까이 나오기를 교제를 나눌 수 있기를....그래서 기도로 나가려고만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맞아주시는....그리고 기도의 유익은 문제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기도를 통한 생각전환이나 하나님 도우심으로 쉽게 해결이 된다는 사실이기도 할때가 있는듯 합니다.
  • 작성자예술가의 정원 | 작성시간 13.06.07 정말 감사합니다 ^^ 에스더님과 소망님.
    저는 아직까지 믿음이 성숙한 자가 못 됩니다. 이렇게 기독인들이 서로를 권면하며 북돋아 주는 모습은 좋은것 같습니다.
    제가 궁금해하는 것들을 지금 소소히 말씀드리기는 그렇고,, 나중에 제가 묻고 싶은 것들을 물어보겠사오니 그때 시간이 되시면 천천히 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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