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 49:7~13 -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사람에게 땅 위의 축복을 주셨다. 그런데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보다도 가장 간교한 뱀의 말을 듣고 범죄 했으므로 땅 위의 축복을 받지 못하고 눈물, 고통, 죽음의 세상을 이룬 것이다. 그러나 타락한 인생에게 하나님께서 응답을 나리므로 새 땅의 축복을 줄 것을 언약하신 것이 본문 말씀이다.
이제 하나님의 응답과 새 땅 축복에 있어서 다음과 같이 본문으로 증거한다.
1. 응답 받는 사람 (7)
하나님께서 이 땅의 어떠한 사람에게 응답을 내리느냐 하는 것을 본문은 증거하고 있다. 언제나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 사람이 멸시를 받고 미움을 받고 압제를 받게 되는 것은 아담의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 아벨이 멸시와 미움을 받고 피를 흘리는 일이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억울한 피는 이 땅을 적시고 있다.
그런데 어찌하여 이러한 일이 있게 되었느냐 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다. 하나님께서 응답 받는 사람에게 멸시와 미움을 받게 하고, 비참한 죽음을 당하게 하였을까 하는 것은 인간들의 생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합당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자가 가장 완전한 지혜를 가진 사람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사람이 병들어 죽는 것은 죄의 사망이지만, 응답을 받는 사람이 억울하게 멸시를 받고, 미움을 받게 되어 죽는 것은 의의 사망이기 때문이다.
이날까지 응답을 받는 사람이 받지 못하는 사람에게 큰 피해를 당해 온 것이 인류 역사에 선과 악의 싸움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도 하나님께 응답을 받는 사람은 멸시와 미움을 당하는 동시에 가장 부자유스러운 자가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응답을 내리시므로 반드시 승리하게 된다는 것을 가르친 것이 본문 말씀이다.
2. 응답을 받는 때 (8상반절)
지금은 은혜의 때이다. 그러나 응답을 받는 자가 심히 적은 것은 응답을 받는 때에 응답을 내리시는 하나님과 의합되지 못한 원인이다. 하나님의 응답을 받아야만 될 때에 이것은 등한시하고 사람에게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이 있으므로 응답을 내리시는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세상이 되었다. 인간들이 하나님이 없다는 무신론 사상을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잠잠히 계셔서 가장 진실하고 겸손한 자에게만 응답을 내리시므로 거짓되고 교만한 인간들은 자기가 응답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없다는 무신론 사상인 마귀 흑암에 빠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공경한다는 사람들까지도 인본주의 사상에 치우치게 되어 응답을 받지 못하므로 응답 받는 일을 이단시하는 과오를 범하게 된다.
3. 새 땅을 이루는 역사 (8하반절)
이날까지는 응답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응답 받는 사람을 억울하게 피해를 주어도 여호와 잠잠히 계셨지만, 새 땅을 이루는 역사는 절대적인 보호가 있게 된다. 그리고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 땅이 황폐화 될 때에 전멸을 당하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 땅이 황폐화 될 때에 응답 받는 자를 보호하시되 새로운 땅을 기업으로 받게 하신다. 보호라는 것은 영적으로 보호하는 것도 있고 육적으로 보호하는 것도 있다. 그런데 새 땅을 기업으로 받는 자는 영과 육이 아울러 보호를 받는 것이다.
4. 새 땅의 축복 (9~13)
사람이 순종치 않으므로 저주를 받았던 땅은 끝까지 말씀을 순종하고 보호를 받는 자로서 새로운 축복을 받게 된다. 새 땅이라는 것은 다시 축복을 받는 땅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첫째아담으로 저주받았던 땅을 둘째아담 예수로 말미암아 응답 받는 성도에게 축복으로 주신다.
결 론
하나님께서는 완전한 것을 가지신 동시에 완전한 사람에게 그것을 주고싶어 하신다. 그러나 완전한 사람은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 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예수의 이름으로 응답을 내리어 사람을 완전하게 만드는 동시에 완전한 새 땅의 축복을 주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