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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년 5월호

[특집] 2. 1965년 5월 15일을 회상하는 종의 말

작성자진리사랑|작성시간18.04.16|조회수17 목록 댓글 0

 

2. 1965년 5월 15일을 회상하는 종의 말

 

 

 

  하나님의 강권 명령을 받고 일금 2천원을 하나님 앞에 놓고 수도원 공사를 시작한 지 8개월에 수도원을 하나님께 바치는 헌당식을 하던 그 날은 나로서는 언제든지 5월을 맞이하면 다시 한 번 회상하게 됩니다. 이렇게 시작된 것이 이런 중대한 기관이 될 줄은 생각도 못했던 것입니다. 너무 하나님의 명령이 무서워서 떠는 마음으로 친수로 8개월간 노동 공사를 해서 하나님께 집을 바친 것 뿐입니다.

 

  나는 아무런 기대도 없고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한다는 것 뿐 이었으나, 하나님께서는 강권으로 명령한 일이므로 이날까지 강권으로 역사하셨기 때문에 이 수도원을 통하여 지금 많은 열매가 시련 가운데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년부터 칠 배나 큰 축복이 내리는 동시에 큰 열매가 있을 것을 더욱 굳게 믿게 됩니다. 나는 이 수도원을 하나님께 바친지 7년을 맞이하면서 하나님의 일은 어떻게 하여야 된다는 것을 다음과 같이 배웠습니다.

 

 

  첫째 : 절대 순종하면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훼방하고 방해하는 일이 있다 하여도 끝까지 하나님께 순종하면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일은 더욱 발전하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일을 순종할 때에 어떤 사람이 그 일을 방해한다고 되지 않으면 하나님은 방해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는 하나님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 하나님을 믿고 어떻게 일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 수도원을 시작할 때에 수많은 사람이 다 내가 실패한다고 했지만, 나는 마음에 작정하기를 이 사업이 실패한다면 나는 공산당과 싸울 수가 없다고 하면서 나 홀로 하는 말이 “하나님의 명령이 내게 내렸다는 것은 사람들이 방해하여도 이 수도원이 더 잘된다면 분명히 하나님의 명령이요, 실패하고 만다면 불 가운데서 나타나서 명령하던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 아니라” 고 했습니다. 그러나 7년이 되는 오늘에 와서 더욱 하나님의 명령이었다는 것을 확실히 믿고 큰 힘을 얻게 됩니다.

 

 

  둘째 : 절대 정직하면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나는 2천원을 가지고 이 일을 시작했지만 한 번도 돈을 얻으려고 다녀본 일도 없었고, 조금도 빚을 져 본 일도 없었고, 이 사업에 들어 온 성금을 내가 사적으로 한 푼도 써본 일이 없었습니다. 마음에 작정하기를 하나님의 사업이니, 하나님께서 주시면 하고 안 주시면 하지 않는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나 돈을 많이 가져 본 적도 없고, 돈이 없어서 애써 본 일도 없고, 그때마다 적당한 금액이 생각밖에 들어오므로 이날까지 물질에 대해서 양심에 거리끼는 말이나 행동을 해본 적이 없이 모든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돈 문제로 양심에 거리끼는 일을 하게 된다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의 영리적인 사업을 하는 자라고 봅니다.

 

 

  셋째 : 절대 순수하게 나가면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나는 7년간 한 번도 무슨 활동을 해 본 일이 없이 자동적으로 수도원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만 증거하는 일을 한 것뿐입니다. 그런데 7년 동안에 계속으로 수도회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중에, 지금도 달마다 백여명의 수도생이 자동적으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나는 수도생을 모집하는 일을 해 본적도 없고, 순수하게 자진해서 오는 사람에게만 수도 학과를 가르친 것뿐입니다.

 

  지금 우리 수도원에서 세운 교회가 80여 처에 있지만, 한 번도 전도사를 파송 한다든지 전도비를 보낸다든지 내가 친히 찾아가서 교회를 시작한 일은 전혀 없었고, 수도를 받은 종들이 자동적으로 순수하게 말씀을 중심해서 나갈 때에 교회가 선 것입니다. 지금도 계속으로 교회가 서고 있습니다.

 

 

  넷째 : 절대 후퇴가 없이 전진하면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한 번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나가는 사람은 절대 후퇴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기가 막히고 막막한 일이 있다 하여도 변치 않고 전진할 때에 모든 일은 뜻밖에 순조로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인도하실 때에 끝까지 참고 후퇴하지 않는 사람에게 완전한 것을 주시려고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언제나 하나님께서는 전진해 나가는 사람에게 과학을 초월한 역사를 나리시되 점점 모든 일이 더 쉽게 일하도록 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할 수 없다고 해서 후퇴하는 것보다도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실 줄 믿고 나갈 때에 하나님은 기뻐하시면서 역사를 나리시는 것입니다.

 

 

  다섯째 : 절대 겸손하면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내가 이날까지는 사람이 볼 때에 지식이 많고 인격이 훌륭한 사람을 기대했지만, 지금 와서는 누구든지 겸손하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을 나보다도 낫게 여기는 것은 누구든지 겸손하면 하나님께서 크게 쓰신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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