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클릭하시기 보다는 마우스 포인터를 위의 링크에 갖다댄 뒤 우측 버튼 누르시고 나서 '새 창에서 열기' 하시면 좋을 듯~)
뇌수막염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는... 위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질문하신 분께서 주로 궁금해 하시는 것만 따로 정리하자면...
1. 뇌수막염.. 위험한 병인가여..??
바이러스 침입에 의한 수막염일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수막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열, 두통, 탈수증세 등에 대한 증상 완화 요법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세균 침입에 의한 뇌수막염이 의심될 경우에에는 즉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수막구균성 수막염의 치사율 : 3~10%, 폐렴연쇄구균성 수막염의 치사율 : 15~20%)
즉, 위험 정도는 바이러스에 기인한 것이냐 세균에 기인한 것이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뇌수막염의 원인이 바이러스에 기인한 것인지 세균에 기인한 것인지는 뇌척수액 검사를 하기 전에는 알 수 없습니다.)
2. 혹시 후유증으로 신체나 뇌쪽에 장애가 올 수 있나여??
세균에 기인하지 않은 수막염은 대부분 양호한 경과를 보입니다.
하지만, 세균 침입에 의한 뇌수막염의 경우에는 다양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3. 입원을 해야 하나여??
세균성 수막염의 경우 원인균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 10~14일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합니다.
입원 여부는 담당 선생님께서 결정하실 일이겠지만 제가 인턴 수련 때의 기억으로는 입원 치료를 받았던 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4. CT와 MRI 중 어느걸 찍어야 더 좋은가여?
무엇이 더 좋은 검사라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고 촬영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좋은 검사가 달라집니다.
두통의 원인을 감별진단 하기 위한 작업 중 뇌출혈에 의한 두통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서라면 MRI보다는 CT가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약 뇌종양에 의한 두통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것이라면 CT보다는 MRI가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적절한 치료 후에도 계속해서 고열, 의식장애, 두위의 증가, 경련 등이 있는 경우라고 한다면 경막하 삼출을 감별 진단하기 위해서 CT를 시행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린 것은 어디까지나 뇌수막염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입니다.
그리고 제가 질문자의 여자 친구분을 직접 보고 진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상태가 어떻다고 말씀드리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방문하셨던 신경외과 선생님과 협조적인 관계 유지하시면서 적절한 진단 검사 및 치료를 통해 아무 탈 없이 쾌유하시길 기원합니다.
PS - 일반적으로 죽을 만큼 아프다고 느끼는 심한 두통(Severely severe headache)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하게 되는 경우 두 가지를 제일 먼저 의심하라고 합니다.
(바꿔 말하면 두통의 원인이 이 두 가지가 아니라고 한다면 상대적으로 덜 빡센 두통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한 가지가 뇌출혈의 가능성이고 다른 한 가지가 뇌수막염의 가능성입니다.
뇌출혈을 진단 혹은 배제 진단하기 위해 필요한 진단적 검사가 두부 전산화 단층 촬영(brain CT)이고
뇌수막염을 진단 혹은 배제 진단하기 위해 필요한 진단적 검사는 뇌척수액 검사입니다.
가끔 두통으로 응급실 내원하시는 분 중에 brain CT나 뇌척수액 검사를 해야 하는 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간단하게 사족 달아봤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wittgenstein 작성시간 09.09.15 와, 멋지십니다. 그러고보니 저희 어머님도 자주 머리가 아프시다고 하시고 몇해전엔 병원까지 가시고 하셨는데 불안하네요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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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왕곰현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09.15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wittgenstein 님께서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모든 질환은 적극적인 예방 활동과 함께 조기 진단에 뒤이은 적절한 조기 치료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런 이유로 어머니께서 연세가 어느 정도 있어서 걱정이 되신다면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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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로니사우루스 작성시간 09.09.15 근데 보통 뇌수막염 검사는 뇌척수액검사만 하면 판명되니.. 먼지 모를때는 뇌척수액 검사랑 씨티정도? 이정도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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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왕곰현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3.22 댓글 다신 걸 지금서야 발견해서 답변을 늦게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일반적으로 뇌수막염은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확진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뇌척수액 검사 이전에 확인해야 할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두개골 내부의 압력인 두개내압입니다. 두개내압이 항진되어 있는 상태에서 뇌척수액 검사를 위해 척추에 관을 꽂을 경우 상대적으로 압력이 적은 관 쪽으로 뇌가 밀려 나올 수(고기압에서 저기압 쪽으로 바람이 부는 거랑 비슷한 이치입니다) 있습니다. 따라서, 뇌척수액 검사 전에는 가급적 두개내압 항진 여부를 확인하고 진행하는 것이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 필요한데 흔히 쓰이는 확인 방법에 안과 쪽에서 시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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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왕곰현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3.22 안저 검사와 뇌 CT를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즉, 일반적인 프로토콜은 안저검사 혹은 뇌 CT 촬영을 하고 두개내압 항진이 없는 걸로 생각되면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하는 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답변이 늦어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