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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캔맥 한 깡

작성자무명초|작성시간26.06.16|조회수8 목록 댓글 0

처음
가슴에
담았을 때
그 초심으로,
처음처럼
한잔 술에
진정어린
마음 담아,

부도
위기 앞에
내몰린 채
갈등하는,
30년 벗이라는
두 어린 영혼을
애써 달래
위로하고,

낮과 밤이
교차하는
어슴푸레한
퇴근길,
습관처럼
서둘러 가는
씁쓸한
귀갓길,

위로 말은
건넸으되
정작 내맘은
빛 좋은 개살구.

돈 앞에
자유로울 자
그 어디
있겠으며,
돈 잃고
속 좋은 놈
또한
어디 있으랴?

지난 삶을
돌이켜
기억하고
되뇌이며,
돈 귀신에
씌어서
돈 굴레를 쓴
돈벌레는
되지 말자!!~
스스로 약속했던
아득히 먼
그 어느날,

독백처럼
되씹었던
그 시절을
추억하며,

어느새
손은 뒤적뒤적
바지 주머니를
더듬어,
2% 부족한
알콜기를 충족할
캔맥 한 깡 값을
가늠해 헤아린다.


2036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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