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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세 번째 스믈 그리고 넷

작성자space184.05|작성시간26.06.16|조회수7 목록 댓글 0

https://youtube.com/watch?v=mbS8PglgWGU&si=NOaxXnW3iGXq1GsX

세 번째 스물, 그리고 넷
.....................


스무 살은
세 번이나 내 곁을 지나갔다.

처음의 스물은
겁 없이 세상으로 뛰어들었고,

두 번째 스물은
등에 삶을 지고
말없이 버티는 법을 배웠다.

세 번째 스물은
많은 것을 내려놓은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도
아직 가슴 한쪽엔
뜨거운 불씨 하나가 남아 있었다.

그리고 넷.

이 네 해는
덤처럼 온 시간이 아니라
내가 나를 다시 바라본 시간이다.

무엇을 더 가져야 하는가보다
무엇을 덜어내야 편한가를 알게 된 시간.

이제는 안다.

삶은 꼭 젊음으로만
앞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려도 가고,
멈춘 듯해도 익고,
조용해도 깊어진다는 것을.

세 번째 스물, 그리고 넷.

아직 내 안의 하루는
완전히 저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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