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덩크.
나이키에서 시그니쳐를 제외한 모델 중 대중성-기능성을 감안한 General한 농구화 모델.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NBA에서도 시그니쳐 급으로 만들어주긴 좀 애매하고, 놓치기도 좀 거시기한 선수들에게 개인 PE으로 약간 Custom하여 제공하는 바탕 모델이기도 하다.
그만큼 시그니쳐보다 가격적인 면이나, 사이즈 적인 면이 좀 더 대중적이라 하겠다.
하지만.. 지난 2012까지는 지나치게 칼발형이라.. 제대로 신어볼 엄두를 두지 않았다.
하지만 몇 달전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한번 신어본 2013 버젼은.. 내 발에 정말 쏘~옥 마음에 들었다.
가격이 11만원대로 할인하고 있었지만..(지금도 그 가격 정도로 할인 판매하고 있다.) 사진 않았다.
좀 긴가민가 해서.
중고 매물로 8만원 정도 나온게 있어서 정사이즈(285)로 구해다.. 지난 수요일은 아쉽게 참석을 못해 못신어보던 차에..
어제 아웃도어 코트에서 한번 신어봤다.
결과부터 말하면 기대이상. 아니 내 기준으로 최고의 하덩 시리즈 되시겠다.
요근래 농구화 선정의 최고 기준인 핏팅과 편안함에서 올해 최고의 점수!
외관 : 요근래 매장에 풀리기 시작한 보래돌이. 그간 검정이나 연파랑밖에 못봤는데..
아웃솔 : 그냥 일반적인 수준. 줌에어가 삽입되었다지만.. 그 크기가 아주 작을 듯.
후면 : 독특한 힐카운터 디자인과 높은 측면 발목 높이
재질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퓨즈 재질이지만 중창에서 약간 위까진 좀 단단해 보이는 재질인듯. (제조를 그렇게했나?)
1. 착화감
이 부분은 지금까지의 하덩 시리즈를 넘어 내가 신어본 나이키 농구화 중 Best 3안으로 꼽겠다. (줌솔져6, 코비8)
일단 발볼이 이전 시리즈 대비로 여유있게 (아주 약간이나마) 나와서 정사이즈로 가도 충분하다.
개인적으로 플레이용 농구화는 여유있는 것보단 딱 맞는 것을 선호하는터라, 발볼이 아주 살짝 늘어난 것만으로 정사이즈로 갔을 때 정말 딱 맞아떨어지는 핏팅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신었을 때 가장 놀라는 부분이 발목을 정말 잘 잡아준다는 점인데, 측면 부분이 높게 솟아있어서 발목을 좌우로 안정적으로 잡아주지만 후면부분은 윗 사진처럼 깊게 파여있는 형태라, 플레이 할때 불편함 없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발목이 자주 돌아가는 사람들에겐 안정감+자유로움을 느끼게 하는데 좋은 점수를!
르브론 시리즈처럼 딱딱한 재질도 아니라 편안하게 신기에도 좋다.
2. 쿠셔닝
쿠셔닝은 그냥 일반적인 수준이다. 루나론인지 줌 에어인지 모르겠지만 쿠셔닝은 딱 보통!
3. 접지력
아웃도어 우레탄 코트에서 아주 좋은 접지력을 선보였다. 청어가시 패턴은 중상은 항상 한다..
4. 통풍
재질 및 디자인을 봤을 때 가장 의외였던게 통풍이 예상만큼 좋지는 않았다. 뭐, 중요한 팩터는 아니니깐.
5. 총평
하이퍼덩크 2014도 신어는 봤지만.. 사이즈가 2012 버젼으로 되돌아갔다. 디자인도 르브론 시리즈 (또는 암바서더)를 답습하는 느낌이고. 디자인이나 핏팅감이나 나는 2013버젼을 최고로 꼽겠다.
사실 하나 더 사놓을까 살짝 고민을 하고 있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현재 르브론9 엘리트 버젼을 노리고 있는 중)
추천 : 전 포지션
비추천 : 곰발은 그래도 힘들겠지.. 로우컷 선호자.
뱀발 : 시간이 좀 나면 줌코비4도 올려보겠지만.. 이 PC에는 사진이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