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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수기] ★

일행 합격수기

작성자아침점심저녁|작성시간18.11.13|조회수8,085 목록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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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며 참 많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도대체 누가 이런 시험에 붙을 수 있는 것인가였는데, 시간이 흐르니 친구들은 다 붙었는데 왜 나만 떨어질까로 그 의문은 변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합격수기를 쓰는 날이 왔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공직에 꿈을 품고 있는 분들께서 저같은 사람도 합격이라는 영광을 품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용기를 얻고, 제 개인적인 의견이라 할지라도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합격수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 수험기간

12년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입시와 행시에 응시하며 여러 차례 시험을 보았으나 중간에 취업을 하며 공부를 그만둔 기간을 제외한다면 대략 5년 정도 공부하였고 2차는 입시 행시 합쳐서 8번 응시했습니다.

 

 

# 수강한 학원, 강의, 강사

 

경제학 : 김진욱, 황종휴

황종휴 선생님 강의는 처음에만 1번 듣고, 그 이후에는 김진욱 선생님 강의만 들었습니다. zip을 통해 꼼꼼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2순환 기간에 시행하는 국제경제학 특강, 재정학 특강 등을 통해 빠지는 부분 없이 경제학을 대비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좋았습니다.

 

행정법 : 정선균, 류준세, 조홍주

여러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으나 정선균 선생님 강의가 가장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조홍주 선생님 강의는 초시생이 듣기에는 난이도가 높고, 류준세 선생님의 강의는 빠지는 부분 없이 모든 부분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지만 양이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정선균 선생님의 경우 핸드북의 우수성 하나로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핸드북의 경우 주요 논점에 대해 중요 키워드를 망라하고 있어, 3순환 기간 내내 핸드북만 반복 학습하였습니다.

 

행정학 : 박경효, 송윤현, 정경호

강의력 측면에서 박경효 선생님이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됩니다. 행정학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를 다질 수 있었고, 중요 주제에 대해 논문들을 요약해서 정리해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제 경우에는 이를 답안에서 자신의 글로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저는 정경호 선생님의 암기노트를 통해 답안에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 실전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저처럼 글 솜씨가 좋지 않은 편이라면, 정경호 선생님 강의를 통해서 키워드 위주로 답안을 작성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정치학 : 신희섭, 김희철

공부하면서 들은 강의 중에서는 신희섭 2순환이 가장 좋았습니다. 3순환의 경우 해당 시기에 이슈가 되는 논점 위주로 강의를 하지만, 2순환은 연습문제를 통해 정치학의 방대한 주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지식을 쌓아갈 수 있었고, 중요 논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희철 2순환의 경우 타 강사가 소홀히 하는 정치사상에 대해 심도 있는 접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실제 시험에 그렇게까지 깊게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정보체계론 : 정경호

정경호 선생님의 강의는 양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선택과목 입장에서 최고의 덕목인데 왜냐하면 선택과목에 투자할 시간을 줄이고 다른 주요 과목에 투자할 여력을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시험이 1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음이 급해지기 때문에 이런 측면이 꼭 필요합니다.

 

 

 

#과목별 공부방법

제 경험상 가장 효과적이었던 공부방법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차 시험

헌법

헌법은 객관식 시험이므로 간단하게 내용을 숙지한 이후에 기출 문제만 여러 차례 풀어보았습니다. 같은 문제를 빠르게 여러 차례 푸는 것이 단순하지만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됩니다.

 

PSAT

피셋 공부의 경우 크게는 두 가지로 나뉜다고 생각됩니다. 하나는 기출을 심도있게 분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의고사 양치기입니다. 양자는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기출 분석을 충분히 하였는데도 점수가 올라가지 않는다면, 이는 실제 문제에서 풀이법을 적용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반면 양치기를 충분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면, 기출문제 분석을 통한 정확한 풀이법을 익히지 못했기 때문이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양자를 병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피셋에 있어서 공부법 이외에도 중요한 것은 멘탈관리입니다. 멘탈관리를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하고,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가을 ~ 겨울 기간에는 꾸준히 운동을 해서 피셋을 볼 수 있는 체력을 길렀습니다. 왜냐하면 피셋은 하루 종일 온 신경을 집중해서 보는 시험으로 특히 상판을 보는 시간에 다다르면 체력적인 한계를 느끼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몸이 더 이상 10대와 같이 창창하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꾸준히 운동할 것을 추천합니다.

 

 

2차 시험

경제학

6명 정도 스터디원을 구성해서 경제학 연습책 스터디를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1일에 30문제

씩 진도를 나가되, 미시 홀수 거시 홀수 미시 짝수 거시 짝수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각자 맡은 범위 내에서 1문제씩 출제

문제는 해답을 가리고 복사하여 6부씩 매일 가지고 옴

스터디 시에는 각자가 복사해온 6문제를 1문제당 10분씩 잡고 품(1시간)

- 해답을 가리고 복사했기 때문에 여백 공간에 문제 풀이가 가능

빠르게 정답 위주로 간략히 작성하되 개념정의, 함의 등을 서술

풀이 시간이 경과한 뒤에는 각자 출제한 문제를 채점해서 되돌려줌

그 이후 질문시간을 가져서 최종적으로 1시간 30분 정도 스터디 진행

 

진도표 예시(1일차) - 홀수

스터디원1

스터디원2

스터디원3

스터디원4

스터디원5

스터디원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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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각자 30문제 중 5문제씩 맡아 자기가 맡은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한 풀이방법을 공부해옵니다. 이 경우 장점은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고, 하루치 진도 전반에 걸쳐서 공부하게 됩니다. 문제 출제는 각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제를 1문제씩 출제했습니다. 또한 문제당 10분에 걸쳐 빠르게 문제를 풀면서 계산능력이나 중요 키워드를 빠지지 않게 작성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굳이 연습책으로 할 필요는 없고 스텝2나 스텝3으로 해도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행정법 : 핸드북

행정법은 핸드북 위주로 암기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됩니다. 매일 10쪽 정도 외워서 암기하는 스터디를 3순환 기간 내내 꾸준히 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류준세 선생님의 캡슐이나 판례특강을 들었는데, 상당히 효과적이었습니다. 특히 오전 8시에 하는 판례특강은 바쁜 3순환 기간에 조금씩 판례를 다시 암기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추천합니다.

그리고 3순환에서 행정법 강의가 끝나면 목차 위주로만 간단히 답안 작성을 하게 되는데, 시험 직전에 답안이 써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1주일에 1~2회 정도는 전체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행정학 : 행정학 암기노트

행정학은 채점자는 목차를 중점적으로 보며 키워드 위주로 채점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구체적인 목차 작성과 키워드 암기가 중요합니다. 주변에 행정학을 입시, 행시를 가리지 않고 항상 70점대를 맞고, 대학 모의고사에서도 최고 답안에 꼽히던 형이 있었는데, 그 분은 행정학 답안을 쓸 때 교과서에 있는 키워드를 다 썼습니다. 그리고 사례는 간단하게 두 줄 정도로만 언급하였습니다. 대학 모의고사에 강평하러 오신 교수님 말씀에서도 사례는 해당 내용에 부합하는 사례를 간단히 언급만 해주면 충분하다고 하셨습니다. 행정학 고득점을 위해서는 결국 행정학이라는 학문적 내용에 충실한 답안을 작성하되, 정확한 사례를 간단히 언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대학 모의고사에 강평하러 오신 교수님 말씀에서는 행정학에서 40~50점 문제는 해당 논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서론-본론-결론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20~30점 문제는 지식을 테스트하는 것이므로 굳이 서론, 결론을 쓸 필요가 없고 문제에서 물어보는 바에 대해 요점만 써주면 충분하다고 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저는 정경호 선생님의 행정학 암기노트를 통해 목차 및 키워드 작성을 중점적으로 연습했습니다. 같은 수업을 들은 수강생끼리 스터디를 구성해서 암기노트를 중점적으로 반복 숙지했습니다. 하루에 30분씩은 암기노트에 있는 주제에 대해 외워서 서로 말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경우 서로가 서로에 대해 자극을 주기도 하고 의지도 하면서 암기노트 대부분을 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키워드 암기의 경우 가급적이면 괄호치고 영어로 써주는 것이 눈에 잘 들어옵니다. 특히 본인이 악필인 경우 영어를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차의 경우 3순환 모의고사를 구해서 짧은 시간 내에 초안을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초안 연습을 하는 경우에는 목차 위주로 작성하되 구체적으로 써보려고 노력했습니다.

 

: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한 핵심 과제로서 재정건전성 관리 필요성

2. 재정건전성 관리방안

1) 재정건전성의 의의

2) 재정건전성의 관리방안 : 국가재정법 5

3. : 스웨덴의 길 vs 일본의 길

 

이런 형식으로 가급적이면 부제를 달아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부제를 달아주는 것이 답안지를 차별화하는 가장 좋은 방안으로 생각됩니다. 그 외에 답안지를 차별화하는 방법으로는 수치를 적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예컨대 행정학 암기노트에 나오는 저출산(합계출산율 19704.020171.16), 저성장(2017년 이후 생산가능인구 감소), 고령화(201765세 이상 인구가 14%이상인 고령사회 진입)와 같이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해주었습니다.

 

 

 

정치학 : 주요 논점 위주 공부와 신문 정리

정치학은 행정학과 달리 답안에 대한 형식이나 내용 측면에서 자유로운 것 같습니다. 다만 정치학의 경우 문제점은 어디까지 공부해야하는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우선적으로는 기존 기출 문제 위주로 주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면 주로 비교정치 1문제, 민주주의 1문제, 그 외에는 국제정치나 정치사상 등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교정치와 민주주의에 우선순위를 두고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정치학은 답안 작성 시에 현실 사례를 잘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예컨대 국제정치에서 한일관계 문제가 나온 경우, 아시아 패러독스를 언급하며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 때 일본의 정치 상황을 구체적으로 써준 것이 득점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예컨대 아베 신조의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가 전범이라는 점, 자민당 정권의 극우적 속성, 복합불황으로 인해 일본인들이 갖는 과거에의 동경 등을 써주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평소 구독하던 신문이나 주간지에서 얻은 것으로 스크랩해서 정리해 둔 것을 시험 전날에 다시 한 번 읽어보고 갔습니다.

 

 

 

정보체계론 : 정보체계론 암기노트

정보체계론은 빠르게 변화하는 학문이라 매년 새롭게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1, 2순환에서는 정보체계론에 대한 개략적인 이해, 암기를 하되, 3순환에서는 새롭게 바뀐 내용을 중점적으로 암기하여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보체계론 역시 정경호 선생님의 교재와 암기노트를 활용하여 키워드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특히 각종 수치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컨대 IMDOECD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통계자료가 효과적입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집어주는 것 위주로 암기하고 이를 기계적으로 답안에 활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정보체계론은 면접과 매우 관련이 깊은 과목입니다. 최근 집단심화토론 주제만 하더라도 2017년 기본소득, 2018년 로봇세, O2O산업에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다른 선택과목에 비해서 정보체계론은 면접에 있어서 상당히 유리한 과목이 됩니다. 면접과 관련해서는 정보체계론에서 해당하는 주요 기술과 관련된 사례들을 암기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컨대 O2O산업과 관련하여 호주에서 우버택시를 도입할 때 우버택시 승객이 기존 택시업계에 1달러씩 5년간 지원하는 사례를 언급했던 것이 면접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3차 시험

면접스터디 구성

2차 발표 이후 꼭 학교에 연락해서 면접에 대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행시사랑 카페에서 면접스터디를 구해야합니다. 그날 접속해서 면접스터디를 구하는 것이 좋으며 그 다음날에는 면접스터디를 구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면접스터디 진행

면접스터디 자체는 상당히 유하게 흘러갑니다. 3주 정도 준비하며 다들 실력이 처음과 달리 상향평준화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로 유예생이나 면탈자가 면접스터디를 이끌어가며, 전년도 합격자가 면접위원으로 와서 도움을 줍니다.

 

면접 학원

면접학원은 꼭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면접학원을 다니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면접 준비 법 활용

각자 인성과 관련된 경험을 준비하고, 상황과 관련되어 예상 질문에 대한 모범답안을 작성합니다. 직무PT작성 연습도 꾸준히 합니다. 저는 헌법, 국가공무원법, 행정절차법, 정보공개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을 달달 외워서 갔습니다. 예컨대 상관의 부당한 명령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물어보는 경우, 공무원 행동강령 제4조에 따라서 상관의 부당한 명령에 대해 소명을 하고, 그 이후에 행동강령 책임관과 상담하도록 하겠다. 이런 식으로 답변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법을 활용하는 것이 행시 면접에서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면접위원으로 참석하는 교수님들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면접장 상황

행시 면접은 보수적인 분위기로 다들 튀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여자들은 다들 샵에서 머리를 하고 치마를 입고 갑니다. 남자는 넥타이를 하고 정장을 차려 입고 가는데, 대부분은 머리를 올려서 이마를 보여줍니다.

 

오전에는 집단토론을 하는데, 제비뽑기를 통해 조를 선출합니다. A조와 B조가 있고 서로 다른 공간에서 자료 검토를 한 뒤에 토론장소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며 눈치껏 합의방향을 정한 후에 토론에 임하는 것이 좋으며, 토론 시에는 자신이 책임질 수 없는 발언은 결코 하면 안됩니다. 항상 추후 합의를 염두에 두고 발언을 해야 하며, 다른 사람의 말을 가로챈다거나 면박을 주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6명의 면접위원이 6명의 면접자를 평가하며, 1:1로 전담마크합니다. 다만 이때에는 면접위원들이 평가표를 가지고 있지 않는데, 첫인상을 보는 정도에 그치는 것 같습니다.

 

오후에는 직무 PT와 상황, 인성 면접을 이어서 합니다. 직무PT는 주어진 자료를 활용해 보고서를 작성하여 발표하는 것입니다. 상황면접은 딜레마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물어보는 것이고, 인성 면접은 자신의 과거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때는 면접위원들이 평가표를 가지고 개별채점을 하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입니다. 오전 GD 때 궁금했던 점이나 인상적인 점을 물어보기도 하는데, 제 경우에는 GD에서 계속 헌법을 언급한 것을 들어서 헌법을 얼마나 공부했는지를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는 면접위원이 갖고 있는 질문리스트에서 질문을 계속하고 특별히 압박적인 태도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 주의할 점 및 생활관리

생활패턴

굳이 오전 일찍 일어나 공부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비슷한 생활 패턴으로 꾸준히 공부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늦게 일어나 공부를 시작해 늦게 자더라도 이 패턴이 일정하다면 괜찮을 겁니다.

 

하루 일정

저는 8시 스터디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전에 1시간 정도 운동하고 고시식당에서 점심 먹고 오후 일정에 임했습니다. 저녁에는 9시나 10시에 스터디를 잡아 답안을 쓰고 서로 돌려보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일주일 일정

~금은 이를 반복했고, 토요일에는 저녁에 스터디를 안하고 10시 정도에 집에 가는 것으로 대체했습니다. 일요일에는 오전에는 쉬다 오후 3~4시에 나와서 공부를 했습니다.

 

연애 문제

20~30대 고시생에게 있어서 가장 큰 위협은 연애 문제입니다. 고시계의 오랜 격언은 연인이 있는 사람은 연애를 계속하고, 애인이 없는 사람은 애인을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 역시 이에 공감하지만 이곳에서 청춘을 보내는 외로운 사람들이 이런 말에 따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간의 경험상 실력 있고 성실히 공부하는 사람은 연애를 새로 시작하더라도 합격에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격언에 대해 강박관념을 갖고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다 보면 공부에 지장이 생길 수 있고, 어차피 고시생에게도 휴식이 필요하니 자신의 휴식을 같이 할 사람을 찾는 것은 좋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3순환 기간에는 해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멘탈 관리

고시 공부는 결국 멘탈 관리가 관건입니다. 스터디를 하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 사이의 문제, 답안지의 채점 점수 문제 등 스트레스 받을 요소가 곳곳에 산적해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성격상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길게 보고자 노력했습니다. 3순환 기간에 답안 점수가 낮게 나오는 날에는 그냥 답안지를 버린 날도 많습니다. 그리고 채점된 점수 그 자체보다는 내가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를 찾는게 중요하고, 전체적인 점수 흐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일희일비하지 않고자 노력했습니다.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가급적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어차피 나중에 합격하고 나면 다시 볼 사람이라는 생각에 대부분 웃으며 넘기려고 했습니다. 또한 타인의 모난 부분에 대해서는 고시공부하며 생긴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 것이지, 원래 그런 성격의 사람은 아닐 거라고 생각하며 넘겼습니다. 그리고 스터디할 때 정해진 시간 지켜서 출석하고 자기가 맡은 부분에 충실하고 다른 사람들 말을 경청해주면 특별히 다른 사람들과 부딪힐 요소가 없습니다.

 

 

전국 또는 지역 선택

일행의 경우 전국이나 지역을 택할 수 있습니다. 지역직의 장점은 보통은 1차 컷이 낮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초시생의 입장에서는 무조건 2차 시험장에 들어가 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직을 써서 1차 합격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3순환 기간에 답안을 써보는 것이 자신의 공부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경험상 1차를 떨어지게 되면 절대 다수의 수험생이 3순환 기간에 답안을 쓰지 않습니다. 2차 시험을 위해서는 답안을 써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행위는 필연적으로 다음 해 합격에 지장이 생깁니다.

 

다만 지역직의 단점은 복불복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발표된 2차 컷이 낮아 보이지만 실제로 최종 합격한 사람들의 점수는 그보다 훨씬 높은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왜냐하면 발표된 2차 컷은 최종 합격을 하지 못하고 떨어진 사람의 2차 점수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초시생이 아닌 경우에는 지역직 선택을 하는 경우 상당한 위험부담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장수생에게 드리는 말

내가 장수생이 된 계기 : 동일한 방식의 공부와 매너리즘

내가 공부했던 방식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장수생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번에 걸쳐 입시와 행시를 보았으나 항상 2차 점수는 비슷했습니다. 합격 컷에서 0.5점 정도가 모자랐고, 그 원인은 40점대 초반에 그친 행정법과 행정학이었습니다. 그래도 내가 공부한 방식으로 여기까지 온게 어디냐는 생각에 조금만 더 하면 된다고 생각했고, 동일한 방식으로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공부를 할 때 어차피 기존에 들은 강의이며 봤던 노트였기 때문에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고, 내 약점을 발견하기도 어렵습니다. 그 결과 행정학과 행정법 점수는 매년 그대로였습니다.

 

장수생에서 합격생이 된 계기 : 다른 강의 수강과 베리타스 스파르타반 입실

저처럼 특정 과목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면 과감하게 강사와 책을 바꿔볼 것을 권유합니다.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 경우에는 강사를 바꾼 이후에 40초반을 헤매던 행정학이 최종 합격할 때는 60점대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저와 궁합이 맞는 강의와 책을 찾게 되자 답안 작성 시에도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마이너 강사를 선택하게 되면 불안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 분들이 마이너라 할지라도 신림동에서 오래 강의를 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충분한 강의 퀄리티는 있습니다. 다만 신림동 특유의 쏠림현상 때문에 대세에서 빗겨났기 때문이며 그 강의를 들어도 합격에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과 내 답안을 차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답안지 상담에 있어서도 충실한 상담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장수생이 매너리즘에 빠져서 실질적인 공부시간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저 역시 취약과목을 공부할 때 그런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에 베리타스 스파르타반에 들어간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탁 트인 공간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서 공부하는 다른 수험생을 보며 자극을 받기도 하고, 정보공유에도 유리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을 강제받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매너리즘에 빠진 장수생에게는 입실을 고려할만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보입니다.

 

 

#

최종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고시 공부에서는 무엇보다도 멘탈관리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 꾸준히 운동할 것을 권합니다. 또한 자신과 궁합이 맞는 강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마이너 강사라 할지라도 합격에 있어서 아무런 지장이 없으니 불안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꼭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공부하셔서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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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초시합격1 | 작성시간 22.03.08 잘 읽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5뚜비 | 작성시간 22.09.01 감사합니다
  • 작성자alicealie | 작성시간 22.10.05 감사합니다 ㅎㅎ
  • 작성자불꽃 매미 | 작성시간 23.04.15 감사합니다
  • 작성자만나면좋은친구 | 작성시간 24.12.0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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