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년 일행직 최종합격자입니다.
제가 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 가진 정보가 별로 없었는데, 여러 합격자분들이 써주신 합격수기의 도움의 많이 받습니다.
저도 다른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합격수기를 다른 곳으로 퍼가거나 다른곳에서의 언급은 자제해주세요!★)
I. 시기별 공부방법
21년에 공부를 시작해서 21,22,23,24년 총 4번의 2차 시험을 보았습니다.
1. 21년 시험대비
학원 몰입반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몰입반 진도를 따라간 후에 시험을 보러 간 것 같었습니다. 다만, 저는 관련 배경지식이 하나도 없는 상태로 진입해서 몰입반 진도를 따라가는게 매우 벅찼습니다(예: 남들이 예비순환 들을 떄 예비+1순 듣기). 그래서 경제학도 사실상 진도를 못따라가고, 논문과목은 복습도 하지 못한 채 예비순환정도만 들은 상태로 시험을 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시기에, 괜히 욕심내서 많은 진도를 빼려고 한 것을 후회합니다. 복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흘려들어서, 22년대비를 하면서 기초가 제대로 잡히지 못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시 되돌아간다면 예비순환만 착실히 따라가며 복습할 것 같습니다.
2. 22년 시험대비
저는 시험 관련 정보가 부족해서, 공부를 시작할 떄 부터 종합반에 등록했습니다. 21년 시험이 끝나자마자 쉬지 않고 바로 경제학 1순환을 따라갔습니다. 또한 22년에는 스파르타반에서 공부했습니다. 3순환도 처음 듣는데, 스파르타과정까지 따라가느라 너무너무너무X100 힘들었습니다. 합격수기를 보면 초시생때 3순환과 스파르타를 병행하신분들이 꽤 있는데, ‘왜 나는 이걸 못할까...‘하면서 행학3순 시즌부터는 거의 매일 울었던 것 같습니다. 3월부터 매일 두과목을 병행하면서 강의듣고, 시험보고, 복습하고, 추가공부하는 것이 매우 벅차서 결국 행정학 3순시기쯤부터 거의 포기했습니다...
사실 저는 논문과목 2순환도 제대로 듣지 않아서, 3순환기간이 힘들었습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논문과목을 포기하지 않고, 2순환 시기에 기출을 열심히 풀 것 같습니다.
3. 23년 시험대비
22년에는 합격자 발표까지는 쉬고, 결과가 나온 후 거의 바로 공부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23년에는 스파르타에 등록하지 않고, 따로 생활스터디를 꾸려서 스파르타 시간표와 동일하게 공부했습니다. 오전에는 스파르타에서 진행중인 과목의 모의고사를 풀고, 오후에는 3순환 과목의 모의고사를 풀며 공부했습니다. 다행히 좋은 스터디원을 만나서 시험날까지 으쌰으쌰 할 수 있었습니다.
23년 시험에서는 2차 소수점탈을 했습니다.
4. 24년 시험대비
23년에 소수점탈을 한 후, 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오픈형 독서실같은 오픈된 공간에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여서, 피셋캠프와 스파르타반에서 공부했습니다. 초시생 때의 스파르타반은, 전혀 진도를 따라갈 수도 없고, 하루하루 막막한 상황이었는데, 이번에는 나름 따라갈 만 했습니다. 스파르타가 12시에 끝나면, 주변 스카에 가서 새벽2시정도까지 공부했습니다.
II. 과목별 공부방법
1. 헌법
초시생 때 윈터스쿨에서 하는 특강을 듣고, 그 이후에는 매년 880특강을 들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복습하고, 시험직전에는 통치구조의 헷갈리는 부분만 따로 정리해서 외웠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매년 88점 정도를 받아 넉넉하게 패스한 것 같습니다.
2. 자료해석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은 강의를 듣지 않고 기출과 전모를 풀어보는 정도로만 공부했습니다.
자료해석은 처음 풀었을 때 50점도 안나왔는데, 올해에는 87.5점을 받아 나름 점수를 올렸다고 생각합니다. 윤진원선생님과 조훈선생님 인강을 듣고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암산을 하면 항상 실수를 했어서, 석치수선생님의 계산특강을 추가로 들었습니다. 윤진원선생님의 강의로 자료해석의 기초를 쌓고, 조훈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또한, 윤진원선생님의 모강을 실강으로 들으면서 강의시간내에 모든 리뷰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3. 경제학(24년 89.33점)
기본적으로 김진욱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김진욱선생님의 강의를 2순환까지 듣고, 황종휴선생님의 1순환을 한번 들었습니다. 저는 공식같은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면 외우지 못하는 성격인데, 황종휴선생님께서는 수리적인 증명을 많이 해주셔서 그동안 가지고 있던 궁금증이 해결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 후에는 다시 김진욱선생님의 2,3,순환을 들었습니다. 합격할 때 까지 2순환 2번, 3순환 2번정도 들은 것 같습니다. 김진욱선생님께서 내용을 잘 정리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국제경제학은 23년까지는 2순환만 들은 상태였고, 23년에 불합격한 후 국경 1순환을 들었습니다(김진욱T). 2순환은 문풀이 많은데 1순환은 개념설명이 더 많아서, 이해하는데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1순환을 좀 더 일찍 들어볼껄 생각했습니다.
경제학 문제는 스텝시리즈를 여러번 반복했습니다. 연습책도 풀어야하나 고민했지만, 스텝을 좀 더 여러번 풀어서 모르는 문제가 전혀 없게 하는 것에 더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예미시, 미시경제학연습 책을 보았습니다. 3순시기에 모의고사는 김진욱선생님, 황종휴선생님, 스파르타반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4. 행정법(24년 61점)
행정법은 류준세선생님의 커리큘럼만 따라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핸드북으로 외우셔서 저도 시도했었는데, 쓰여진 내용의 차이가 약간 있다보니 오히려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워크북에 단권화하였습니다. 의의/학설/판례/검토 등을 각각 다른 색 형광펜으로 칠하고, 핸드북에만 있거나 3순시기에 추가되는 내용은 포스트잇으로 붙였습니다.
암기는 암기스터디를 이용했습니다. 스터디룸에 모여서 1시간동안 각자 암기를 한 뒤, 1시간동안 돌아가면서 해당 부분의 내용을 구두로 말하는 스터디를 했습니다. (A가 1번쟁점에 대해서 말하면, B는 2번 쟁점 말하고, C는 3번 쟁점을 말하는 식) 모든 쟁점을 외우면서 한번, 말하고 들으면서 한번, 이렇게 두번씩 보게 되니까 더 잘 외워진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암기를 정말 못하는 편인데, 논리적인 글을 쓴다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를 보면 판례를 정확히 외우신 분들이 정말 많은데, 저는 항상 ‘판례는 긍정설이다.’ 정도밖에 기억하지 못해서 걱정했었습니다. 그대신 사안포섭이나 검토 등을 구체적으로 쓰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또한 류준세선생님께서 두문자를 많이 알려주셔서 암기를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5. 행정학(24년 64.66점)
행정학은 기본적으로 송윤현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논문과목을 어려워해서 이지한선생님, 박경효선생님, 이동호선생님 등 많은 선생님들의 강의를 찾아서 들어봤던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에 단권화를 하려고 많은 시도도 했으나, 결론적으로는 송윤현선생님의 3순환교재를 이용하여 암기했습니다. 추가로 이동호선생님의 답안특강을 들었습니다.
송윤현선생님의 3순환을 들으면서 매일매일 수업시간에 나간 쟁점을 워드 파일에 따로 적고, 해당부분을 외워서, 외운 것을 돌아가면서 말하는 스터디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물론 모든걸 외우진 못했고, 또 돌아서면 잊어버렸지만.. 한번씩은 다 외우면서 공부하고 넘어간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6. 정치학
정치학은 저도 잘 하지 못하고, 아직도 어려워하는 과목입니다.. 특히 국제정치학을 소홀히해서 올해 점수가 낮습니다..
저는 권준영선생님의 1,2순환과 윤정진선생님 예비,1,3순환, 도란둥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도란둥이 강의를 가장 늦게 들었는데, 일찍 들을 껄 후회한 경험이 있습니다. 권준영선생님의 강의는 초시생으로 처음 듣기에는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처음에 듣고, 그 다음 해에 한번 더 들었습니다. 단권화는 윤정진선생님의 교재에 했으며, 올해 3순환 기간에도 전체적인 내용을 훑는다는 느낌으로 윤정진선생님의 3순환을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7. 정보체계론
정보체계론은 점수가 낮기도 하고, 내년에 없어지는 과목이라 생략하겠습니다!
III. 구체적인 점수
21~24년의 1차 점수와 23~24년의 2차 점수를 올려드립니다. (24년 2차 점수는 혹시 제가 특정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잘본 과목만 공개하는 것을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모바일로 적는거라 사진 크기 조절이 안돼서 죄송합니다ㅜ!)
IV. 글을 마치며
최대한 간단하게 적어보려고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저의 합격수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답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급하게 적느라 오타가 있을 수 있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합격길만 걸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