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둠을 지나 빛으로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9)
미국의 16대 대통령인 애이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은
젊은 시절 깊은 우울의 골짜기를 걸었습니다.
가족들은 그가 스스로 생을 포기할까 염려해
칼과 면도기를 치워 두었다고 전해집니다.
사업의 실패와 반복된 선거 낙선,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까지 이어지며
그의 삶은 마치 끝을 향해 무너지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무너짐의 자리에서 그는 다른 길을 배웠습니다.
성경을 펼치고 하나님 앞에 서는 길이었습니다.
그는 훗날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내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셨기에 여기까지 왔다.”
그의 고백은 말합니다.
“인생의 가장 깊은 어둠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향하는 입구가 될 수 있다고”.
태초에도 그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실 때, 세상은 형태도 없이 혼돈과 공허,
흑암 속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적막한 깊음 위에 하나님의 영이 운행하셨고,
마침내 한 문장이 우주를 가르며 울려 퍼졌습니다.
“빛이 있으라.” 그 한 말씀에 빛이 생겼고, 공간은 질서가 확립되었으며
하나님은 보시며 “좋았더라”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는 단순한 창조의 기록을 넘어서는 선언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시는 것은 언제나 선하고, 아름답고, 진실하다는 사실입니다.
빛이 들어오면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빛은 단지 어둠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일으키고 질서를 회복시키며,
존재의 방향을 다시 세웁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 빛을 단순한 물리적 현상이 아니라 인격으로 증언합니다.
우리에게 비추어진 참된 빛,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죽음과 절망을 생명으로 바꾸며, 우리를 어둠에서 건져
빛 가운데로 이끄신 분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 땅에는 어둠의 그림자 속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죄와 저주, 보이지 않는 속박 속에서 방황하며 끝을 향해 달려가는
영혼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향해 비추어야 할 빛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그 빛을 받은 우리의 삶을 통해 흘러가야 합니다.
어둠 속에서 길을 찾는 이들에게 빛을 보여 주는 일,
그것이 먼저 빛을 만난 자에게 맡겨진 사명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어둠을 지나 빛을 만난 한 사람이,
다시 또 다른 누군가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말과 삶이 빛을 담은 너 하나님의 사람아!!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