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고 지난길
가로수 옆 풀숲속에서는
옹달샘 같은 이슬이
달개비가 소나무 가지 옆에서
그리고 밤나무 가지에는
칡꽃이 한창이었습니다.
숲속의 풀들은 언제나 풍요로운
나날들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이젠 먹구름이 몰려옵니다.
대만에서는 모라꼿 태풍으로
3000 ㎜ 란 엄청난 비가 내려서
수백명 이상이 매몰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하루도 기후의 변화가 심하다고 합니다.
미리 준비하는 마음이 이어야 하겠습니다.
우린 괜찮을거야하는 마음은
금물입니다.
늘 깨어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카르페 디엠
칡꽃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은 처음입니다.
꽃속에 비치는 노란색 꿀샘이 벌을 유인하는 듯 합니다.
우린 무엇으로 인생을 유혹할까요?
코끼리 코를 닮은 듯한 열매 주머니
참으로 신의 오묘한 장난을 당할 수 없는 듯 합니다
칡꽃의 열매인 듯 합니다.
이 속에는 무엇이 있기에
이렇게 더운날에도 털옷을 입을까요?
2009. 8. 11. 덕은리에서 如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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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