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이
따사로운 봄 기운이 이젠
우리들의 둔한 마음에도 와 닿습니다.
겨울에 힘든 시간들을 이겨운
이들의 찬미는 우리들을 즐겁게 합니다.
삶이란
우리들의 자세입니다.
저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어머님 밥상에서도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도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반찬 투정 대신에
어머님의 따스한 사랑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봄이 되었으면 합니다.
잔디 사이에 있는
아침의 진주, 이슬입니다.
이슬을 마시고
하루를 열어가는 저들은
누구보다 부지런한 아이들입니다.
예전 탱자나무라고
잘못 이야기한 것인데
명자나무 입니다.
꽃을 보니 이름을 제대로 알 것 같습니다.
제비가 곧 오겠습니다.
제비가 올때 피는 야생화
제비꽃 몽우리 입니다.
제비꽃 부부인 듯 합니다.
너무나 다정한 부부 제비꽃 입니다.
매화 입니다.
벚꽃이 아닌 것을
알아 주었으면 합니다.
향기가 다른 매화꽃 덕분에
오늘 아침도 즐겁게 시작합니다.
소망공원에서 如水
2009.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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