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없이 맑은 날로
축복된 또 하루를 맞이 하였습니다.
숲은 언제나 포근합니다.
아침의 수많은 생각들을 정리하는데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듯 합니다.
여귀도 꽃을 피운다는 사실과
이슬도 풀잎에 따라서 다른 모양을 갖지며
모을 수 있는 만큼만
갖는 자연의 겸손한 마음이
나의 가슴에 속삭이는 듯 합니다.
욕심과 자만은 자연의 힘이 아닌 것을 말입니다.
더 많이 가질려고하고
더 많은 것을 얻을려고 하는 나의 마음 자세를
이슬을 보면서...
한발 한발
천천히 천천히 가는 것이
행복한 걸음인 것을
수많은 것들이 속삭이지만
나만이 모르는 것 같습니다.
욕심과 자만이 저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을 닫게 하였습니다
가슴을 열고
작은 소리도
가슴으로 들을 수 있는 하루 하루를
맞이 하여야 겠습니다
2009. 8. 5. 덕은리에서 如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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